불교서적에 보면 '나무'는 귀의 한다는 뜻이라고 되어 있다.
'나무 아미타불'은 미래불인 아미타불에 귀의 한다는 뜻이 된다.
그러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한가방 짊어지고 얼음이 얼때까지
쫓아 다니는 대물꾼은 '나무 붕어낚시불' 인가???
회원가입은 않았지만 데스크에 가끔씩 놀러 오시는 어떤분께서 합천군 가야면
우무리의 소류지를 소개 하셨는데 월조사님께서 바로
침을 발라 버렸다.
88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에 내려서 10분쯤 달려서 찾은 우무리는
이름만큼이나 정겹고 이쁜 모습으로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었다.
동네 앞에 계단식 논 몇칸을 넘어 1천평이 채 안될것 같은 아담한
소류지의 모습이 보인다.
대구를 벗어나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더니
이순간 한층 업 된다~
둑방쪽에 물버들이 무성하게 자란것을 보니 저수지가 묵기는
많이 묵었나 보다.
둑에서 좌안쪽을 보니 갈대가 참하게도 어우러져 있다.
갈대를 제거한 흔적이 전혀 없는것을 보니
전문꾼의 손을 덜 탔던 모양이다.
발밑의 갈대를 낫으로 대충 쳐내고 듬성한 갈대에 바짝 붙여서 채비를 펼쳤다.
좌로부터 36,40,32,29,29,32,25,25,21칸대로 9대를 펼쳤다.
늦은 저녁을 먹고나니 저녁 7시 이다.
수순에 따라 모포를 덮고 잠을 청했다.
얼마나 잤을까?
꿈결인양 잠결인양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물님!" 이라고 부르는것 같은데 공작찌님이나 산타모님께서 나를 부르실때
물님이라고 부르시는데...
"예!"라고 대답을 하면서 일어나 보니 낚시터 이다.
맨 우측의 21칸대의 찌가 한껏 올라와서 춤을 추고 있다.
낚시대와 2m쯤 떨어져서 의자를 놓고 있었는데 낚시대로 다가가서
대 손잡이를 잡고 찌를 보니 지금도 찌가 움직이고 있다.
머리위의 전기줄을 감안해서 적당히 챔질을 하니 알맞게 발밑으로
날아 오는데 턱걸이 무게에는 많이 모자란다.
손뼘을 얹어보니 7치인데 가물치 양식을 했던 곳이라서 붕어의 체형이
네모붕어이다.
좌안 하류의 갈대밭 앞의 월조사님 포인트 이다.
밀생한 갈대숲 사이로 밭고랑 처럼 일일이 길을 내어서
29~40칸까지 8대를 펼쳤다.
좀 빠른 찌올림에 헛손질 한번 하고 나서 자정 가까울 무렵에
맨 우측 갈대숲속의 29칸대의 찌가 한마디를 묵직하게 밀어 올려서
온몸에 전류를 통하도록 만들더니
끝내 본신을 보여주지 않고 아침을 맞는다.
아~ 무정한 사구팔이여!
8시에 월조사님의 콜 덕분에 7치 한마리 땡기고 나니 기대가 한층 더해서
간만에 야무지게 쪼았는데 초저녁부터 파라솔이 축축 해지도록 내리던
이슬이 서리로 바뀌면서 물안개가 희미한 캐미빛을 완전히 가렸지만
반가운 사구팔은 움직이지를 않았다.
가물치가 많은 저수지의 붕어는 가물치에게 먹히지 않으려고
어려서부터 체고를 높이기 때문에 체형이 네모에 가깝게 되는데
흔히 네모붕어라고 부른다.
이런곳에서는 턱걸이만 땡겨내어도 붕어의 인물이 엄청 참하다.
언젠가는 네모붕어로 사구팔을 땡겨야지!!!
논고둥의 크기가 애기 주먹만 하다.
논고둥이 이렇게 크다면 붕어도 대물이 들어 있다고 믿어도 좋다.
논고둥이나 새우가 유난히 굵은 저수지가 있는데
성장여건이 아주 좋으므로 붕어도 대물이 들어있을 확률이 높다.
* 일시 : 2003년 12월 1일 (음력11월8일) 야간 대물낚시
* 장소 : 합천군 가야면 우무리 소류지
* 날씨 : 낮동안 구름이 조금 끼인 맑은 날씨에 햇살이 제법 따사로움
초저녁부터 이슬이 많이 내리다가 자정무렵부터 서리가 내리는
추운 날씨
해가 지면서 중천에 올라있던 반달이 자정무렵 완전히 넘어감
* 조사 : 월조사, 물사랑
* 수면적 : 약800여평
* 수심 : 80 ~120 cm 내외
* 낚싯대 : 2.1 - 4.0 칸 10대
* 채비 : 5호원줄, 케블러5호목줄, 이세바늘 11호
* 미끼 : 새우, 콩
* 조과 : 붕어7치 1수
* 기타 : 오염원은 없고 전역의 수심이 큰 차이없이 고른 전형적인 평지형
저수지이며 초겨울에 접어든 이때에도 밤동안 붕어의
물 뒤집는 소리가 잦음.
*가는길:88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해인사쪽 약 3km-가야면소재지에서
(거창)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약 3.5km 진행하면 좌측으로 (새터)
표석이 보이며 이길로 약 500m 진입하면 '우무리'이며
동네 앞쪽의 논가운데에 위치함










허접한 월조사랑 동행 출조 하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그란데 새우 쿨러 크기가 약50cm 정도 않됩니까???
그라마 월~ 이상인데......
근데...왜 붕어가 염색을 했나? 왜 갈색이지요? ㅎㅎㅎ
물사랑님께서도 올해가기전에 498한마리 진짜로 하시야지요?
실시간은 늘꽝이다~! 라는 유언비어를 하루빨리 종식시키기를 바라며...
3미리 안타까운 월척조사...이만=3=3=3
월조사님도요!!
물사랑님 그리고 논고등 잡아 먹었습니까!!
논고등 어디 갔나요 ㅋㅋㅋ
어제 춥기는 추웠어나 봅니다.
물사랑님도 실수를 다하시고~~
난 뭔가~
아이구 배야....
배가 많이아픕니다요오~~~
같은날밤 더추운데서 고생을한넘은 붕어얼굴도 몬보고..........^*^
괴기 크기가 문제가 아닙니다요.
못많고 자원이 더 나은곳에서 낚시하시는 월척님들 모두가 넘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수원에서(통삼봉)올림~
물사랑님 오늘 출조하고파서 미칠지경입니다
이추위에 최악의 조건에 도박이 아닌 도박을 하고픈게 대물낚시같습니다ㅋㅋ
아무도 모르는 변칙왕 초대형을 바라며...출조할렵니다
건강챙기시며 다니시소!
근데 휴대폰 액정속이름이 가슴으로인데
붕어를 가슴으로 받으신다구 가슴으로입니까?
다른가슴이면 절단날낀데^^
간만에 물사랑님 조행기 잘보구 어제 실시간 밤새가며 봣습니다..
대박님 실시간하시느라 수고하셧습니다...
저도 손폰의 쥔장 명함보고 재미있어했는데요.
물사랑님 추운 날씨 고생많았습니다.
물속 498보다는 가슴속 498이 제겐 더 멋있어보이네요.
오고싶으면 오는...
언제든지 물가로 마음 먹으면 갈 수 있는 그 자체가 부럽습니다.
조행기 답게 간만에 큼지막(?)한 붕어가 보입니다.
월조사님 물사랑님 수고많았구요...
실시간 때리신 대박님 고생 했습니다.
그렇게 대물하시라고 기원 드렸건만...ㅎㅎ
서리 내린거보니 고생 무쟈게 하셨겠습니다.
좋은 그림 자알 봤구요.
유난히 새우가 큰넘이 잡히는 조그만 소류지가 하나 있는데 워낙 수초도 없고 작아서 큰기대를 하지 않고 그냥 잠깐씩 손풀이 하던곳이 있는데 담에 가면 꼭 한번 드리대 봐야겠네요..덕분에 좋은거 알았습니다..
건강하세요...^^
저수지에 대한 제가 알고 있는 정보
위 내용중 "새터"가 아니고 "기터"일 겁니다 새터는 좀더 먼곳에 있습니다.
동네 할아버지의 말을 빌리면 "몇년에 한번씩 물을 빼가지고 '가물치'하고 '붕어' 큰고기는 동네에서 잡아가고 작은 고기는 다시 놓아줍니다 "
제가 몇번 가보았는데 역시나 20센티 전후가 주종이더군요 그러나 힘하나는 죽이더만요
가고푸면 떠날수 있는 꾼에 마음 간절하나 물님처럼 행복한 사람도 드물검니다.
아무튼 부럽고 향상 월님을 위해 수고하시는 물사랑님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냄니다.
수고 하셨 슴니다.................
저도 금년에 마지막 출조를 함해야 하는디 시간이 여의치 않네요.
많이 웅크린 개구리가 멀리 뛴다는 말이 있지요.
실시간팀이 거의 꽝을 치는것은
금년이 가기전에 반드시 499를 땡기기위한
준비운동 기간이라 그럴겁니다 .
즐낚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검도붕어님 수장지에서 준척이 너무 아쉽더군요.
월척에 너무 매달릴 이유야 없지만 그림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 이었습니다.
하양꾼님 여러장의 사진을 숫자로 기록해서
사진작업 하면서 치밀하지 못한 성격에 실수가 잦습니다.
논고둥 사진 이제 확인 하셨지요.....ㅎㅎ
통삼봉님 그렇찮아도 저도 그런 생각을 한번씩 한답니다.
우리가 너무 유리한 조건에서 넘치는 소류지를
감당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요...
노사이드님 모포가 있으니 추위는 별로 장애가 아닙니다마는
오히려 잠이 가장 큰 장애인것 같습니다.
비석골지를 언제 같이 함 쪼아야 하는데...
백호농장님 휴대폰의 글자는 아무 의미없이 그냥
장난으로 새겨 놓은 겁니다.
머리보다는 가슴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해보긴 합니다...ㅎㅎ
자몽님 안녕 하시죠?
가슴속 사구팔이라...
저도 가슴속에 사구팔을 품고 다니는데 이거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ㅎㅎ
낚시꾼과선녀님 요즘 많이 바쁘신듯 하던데
저만 낚시를 다니니 미안한 마음 입니다.
바쁜 업무가 얼른 끝나고 다시 부지런히 출조 하시게
되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
황금비늘님 전역이 말풀로 덮힌 저수지에서도 비쩍 마른
붕어가 나오기도 하고요
수초 하나 없는 계곡지라도 새우가 많다면 어떤 평지지보다도
빵이 좋은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꼭 한번 찍어 보십시오~
옆동네사람님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담에 출조하게 되면 동네이름을 다시 확인 하겠습니다.
안전조행 하십시오.
송사리님 시간이 없어서 출조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부지런히 현장그림을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차일드북님 고맙습니다.
서로 시간이 맞아지면 동행출조 하고 싶습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오~
날 춥은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뿔 접근금지"
한번가긴가고싶은데 게으름일까요..
낚시꾼이 이날따지고 저날따지고 다 따지면 낚시꾼이 아니라하던데
수면 꽁꽁 얼더라도 가서 구멍뚫어볼랍니다...ㅎㅎ
물론 제 조행이야 꽝이 많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