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다시 올립니다.

재업

                                 장마기간 정말 낚시하기 힘듭니다.

                           길이 미끄러워 저수지 진입과 대편성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꾼으로서의 삶이 어디 어디 가겠습니까?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집을 나섭니다.^^

                           출조후 젖은 장비를 보면서 햇살 좋은 날을 기다리다 낮동안 잠시 해가 납니다.

                           장비도 말릴겸 ..겸사겸사 항상 함께 하는 친구 돗고리와  출조를 감행 해 봅니다.

                                                       

우선 집근처 놀이터를 돌아 보았는데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이 나와 계십니다

 

 

 

작은 저수지에 대여섯명이 벌써 자리하고 계셔서

이곳은 패쑤~

 

 

 

오랜만에 비도 없고 해서

마름 작업 좀 해볼까 해서 진입 좋은 저수지를 찾아 나서 봅니다.

하지만 따가운 햇살에....

마음을 돌리는 것이 낫다 싶어 이곳 역시 패쑤~^^

 

 

다시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저수지...

현지인 상시 좌석?이 보입니다.

그동안 비는 많이 내렸는데 어찌 이곳은 녹조가 심각 해 보이네요.

음...

 

 

 

한동안 많은 비로 물색이 바뀌어야 하는데

어떻게 녹조가 호전 되지 못하고 있네요.

이곳도 패쑤~

 

 

 

근처의 다른 저수지..

 

 

 

이상하리만치 물이 맑고 낚시 흔적이 없습니다.

 

 

 

낚시 흔적이 없다는 것은 붕어가 없다???

고민을 해보지만 쉽게 대편성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이곳도 패쑤~ㅎ

 

 

 

낮동안에 잠시 비추던 햇살이 들어가고

국지성 호우가 쏟아 집니다.

이미 만수가 된 저수지에 새물찬스가 될까요??

 

 

 

잠시만에 흙탕물이 유입이 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곳에 오늘 대편성을 하기로 결정 합니다.

 

 

 

금새 물색이 탁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설레이는 마음을 주체 할 수가 없습니다.

낚시꾼이란...ㅎㅎ

 

 

 

 

대편성후에도

억수같은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낚시 장비 말리려는 목적?을 완전히 포기 합니다.ㅎ

 

 

 

 

비야 내려라~

붕어들 상류로 다 모여들어라~

주문을 걸어 봅니다.^^

 

 

 

예보에 없던 비가 참 많이도 내립니다.

 

 

 

 

갈수록 더 내리네요..

기상청이 아니고

기상중계청 이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ㅋ

 

 

 

 

폭우는 해지기 전 그쳐 주네요.

 

 

 

 

장비 다시 완전 물에 젖어 버리고

건조는 다음 햇살 좋은 날로 미루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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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입질이 없습니다.

아~ 오늘도 괜히 나왔나

후회도 해보고

대 걷을까 망설여도 보고....

 

하지만

날 샐 무렵 찾아온 입질을 시작으로

실로 폭팔적인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한마디로 붕어들이 미쳤나 봅니다.

 

 

 

한 여름철 만난 만삭의 월순이

처음엔 축구공이 바늘에 걸려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전체 월척중 이 만삭의 붕어가 제일 작은 싸이즈 입니다.

 

 

 

 

날샐 무렵부터 올라온 붕어들 입니다.

사진 좀 찍자고 했더니

이녀석들 성질이 보통 아닙니다.

줄세워서 멋지게 한번 찍어 주고 싶었는데

그나마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이네요.ㅎ

 

 

 

 

낚수 인생에 있어서 전무후무 할 대박 조황 입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하겠네요.

어떻게 내게도 이런 일이...^^&

 

 

 

 

친구와 둘이서 합작한 월척들...

말그대로 걸면 월척 입니다.

33~4짜까지...

줄 서기를 거부하는 녀석들은 제외한 빵 좋은 월척들 입니다.^^

 

 

 

오전 낚시까지 진행하니 배도 고프고 해서..

후배에게 전화하니 이렇게 멋진 식사를 차려서 달려 옵니다.ㅎ

 

 

 

 

대박 조과후 먹는 식사라 정말 꿀맛 입니다.

손맛 못보신 월님들께는 염장질이라 죄송하지만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조심스레 올려 드립니다.

 

 

 

튼실한 4짜 붕어 입니다.

돗고리 친구가 몇년만에 또 다시 만난 이쁘디 이쁜 4짜 입니다.

축하 축하~^^

 

 

조행기 올리면 밀려올 파장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당일 함께한 친구와 후배를 제외하고 모든것이 비공개로 진행 되었습니다.

저수지 공개 못함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장마철 새물이 드는 저수지에서 모두들 대박 나시기를 바라며...

이상~

항상 안전한 출조길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부족한 조행기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미비한 부분 넓은 아량으로 봐 주시길 바랍니다. 선,후배님들 비공개의 현실을 이해 해 주십시오. 유민지 /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