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의 기승......
어릴적엔 고향 친구들과 강에서 살다 더위를 다 잊었고,
꽃다운 스무살 시절엔 더위보다 더 뜨거운 청춘에 차라리 시원했는데,
오늘의 이 더위는 물가에서 식혀보려 합니다.
물빛만 봐도 시원한 안평너머 계곡지로 가려다
조우들이 있는 화남면의 상지로 향해 봅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공산터널이 푸르름과 참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갓바위 쪽으로 올라가다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합니다.
조금가면, 그때 그 아우들이 그리운 예비군교장이 나옵니다.
은해사 사거리인데, 여기서 영천방향으로 우회전 합니다.
아스팔트길로 야산을 두개 넘으면, 왼쪽에 봉불사 표지판이 나오고 거적지 둑이
멀리 보입니다.
거적지 건너편 곳부리자리에 앉아 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이 길에도 수많은 저수지들이 있습니다.
금호방면으로 우회전 하시면 경북4대저수지중의 하나인 사일못이 나오고
조금만 직진하시면 좌측으로 어부지 입구에 다다릅니다.
여기서 좌회전을 해서 조금가면 우측으로 '시안 아트' 로 가는
좁은 아스팔트길이 나옵니다.
시안 아트길로 가다 삼부지옆의 조용한 도로입니다.
다양한길을 가다보니, 전혀 지겹지가 않아 드라이브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미술관겸 박물관인 '시안 아트' 입니다.
잔듸밭과 건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차와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조용한날 가족나들이 한번 해 보는것도 좋겠습니다.
이제 이 길을 오르면 상지 우안으로 이어집니다.
상지 전경인데, 더위를 다 잊을만큼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집니다.
우안에 있는 미류나무 그늘이 꾼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다 식혀 줍니다.
건너편 중류에 소류회장님이 대를 펴고 있습니다.
중하류 괜찮아보이는 자리에는 새벽환상이 분주합니다.
근처가 새벽환상의 고향이라 상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상류 그림이 좋지만, 더운날씨를 고려해서 우안중류에 자리를 잡았는데
다양한 물그림이 좋아 2.0 ~ 4.2 까지 열대를폈습니다.
이럴때 습기찬 낚싯대 말리기도 좋을것 같아서...^^
상류에서 바라본 그림인데, 하류를 제외하고 저수지 전역에 여러 수초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떡붕어님이 추천하신 슈퍼옥수수입니다.
이세형 11호바늘이 외소해 보일정도로 엄청난 옥수수인데요, 잔챙이의 성화가
아무리 심해도 끄떡도 안할정도의 크기입니다.
콩과 이 엄청난 옥수수를 반반으로 찌를 세웠습니다.
상지는 한동안 물이 마른적이 없고 대물도 분명 있으므로, 늘 거는 기대를
또 든든하게 걸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까만 물가 한켠에서, 어슬렁 펴든 부채바람......
삼복더위는 어디가고 없고, 희망만이 눈앞에 여남~개 반짝입니다.
이제 또 미련을 접을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벽에 올라온 참 귀한 여덟치 붕어 한수로 지난밤을 채웠습니다.
옷고름 풀고픈 대물로 잘 자라길 바래봅니다.
소류회장님도 25cm 와 일곱치 붕어의 찌올림을 봤습니다.
새벽환상은 아홉치, 여섯치 두수를 방생했다는데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무시하겠습니다...^^
좌안 상류옆의 참깨밭입니다.
농촌에서 자랐으면서도 이렇게 자세하게 참깨꽃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화보를 담으면서 주위의 흔한것들이 새삼 신선하게 다가오는데,
참깨꽃이 이렇게 영롱한줄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오는길에 보성공단 안쪽에 있는 소류지에 들러 보았습니다.
거적지입구에서 영천방향으로 조금오다 좌측의 보성공단길로 들어가면 막다른 삼거리
바로직전 왼쪽으로 농로길이 나옵니다.
소류지 진입로 입니다.
우안까지 길이 이어져 있지만, 많이 좁으므로 70~80m 전방에 두대의 주차가
가능하므로, 주차후 걷는것이 나을것입니다.
참한 소류지 그림입니다.
상류와 건너편중류에 각각 한자리씩 나옵니다.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일때쯤 한번 와 보십시요.
부족한 조행이지만, 월척님들의 더위를 조금이나마 잊게 해주는
화보가 되길 바랍니다.
시원한 계곡지의 당찬 손맛을 다음화보에 스스로 기대해 봅니다.
* 일 시 : 2004. 07.19(월요일)
* 장 소 : 화남면 가상리 상지
* 포인트: 우안중류, 좌안 중하류
* 수 심: 1.2m~2.5m
* 채 비: 원줄5호, 목줄 케블러5합, 이세형11호 외바늘
* 동 행: 소류회장님, 새벽환상
* 조 과 : 25, 24, 21cm , 미확인 조과 아홉치,여섯치 두수
* 미 끼 : 새우,콩,슈퍼 옥수수
























그림도 좋고, 붕어 때깔도 좋습니다만 님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글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밤 낚으시길.....
참 아담한 소류지모습 보기 좋고,더운날씨에 정말 시원하게 해주는것
같아서 더 좋습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즐낚 하시기 바랍니다.
화보조행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고도 많으셨구요.
소류지가 참 예쁘군요. 마치 제가 조행을 동행한듯한 기분이 듭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조용한것 같아 더 더욱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좋은 그림 보고갑니다.
고생했습니다.
그림 잘보고 많이느끼고 갑니다.
아이디 뜻이새삼 궁금해지네요.
더운여름에 건강챙기시고 즐낚하세요
상지 화보 잘 보았습니다.
수심50전님 화보는 가는길부터 조행 내내 동행하는 기분이 드는군요...
그만큼 자세하고 정성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수심50전님과 같이 하는 조행 기다려봅니다.
동행하신 소류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심 50전님의 화보 잘 보았습니다.
좋운 그림 감사합니다.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화남소류지가 상지였군요,,,,,,지난주에 상지에서 만났던 청죽입니다...
그날 디카 못 가져가서 상지 전경 찍지못해서 아쉬웠는데...50전님께서 이렇게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보고 또 봐도 멋집니다...건가아시고 언제 물가에서 함 뵙겠습니다.
언제 좋은데 가시면 연락주세요..016-515-2374
청죽조우회 회장님:016-380-6475
청죽조우회 총무:016-515-2374
청죽조우회 감사님:011-554-8700
수심님의 글에는 표현하지않은 정감까지도 느낄 수 있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깔끔하고 단아한 화보집 잘 보고 갑니다....
수심님의 곁에 항상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해봅니다...
고기가 없는줄 알았었는데..붕어가 있었군요.지금도 겨울에 말쳐먹는 못입니다.
못건너편과 우측 산쪽의 산소들은 저희 외갓집분들이 주무시는 곳들입니다.
예전 6.25때 화산,신령전투가 그렇게도 치열했지만 인민군들이 마을이 있는지 몰라 가상리는 전쟁의 피해를 겪지않았읍니다.
지금도 동네 마당에 보면 피난민들이 밥해먹던 돌들이 보이지요,전쟁통에 데려온 소들을 전쟁이 길어지면서 다 잡아먹는 바람에
제 어머니와 이모들은 어릴적에 소고기장조림을 실컷먹었다 하더군요.저수지 앞쪽에 있는 개울에는 에전에 뱀장어가
참많았는데 요즘은 물이더러워서...가상리는 안동권씨 집성촌입니다.주위에 저수지가 서너개 있는데 큰못에는 큰고기가많다고
예전에 어른들이 말씀하시더군요.그리고 큰못우측산쪽에 있는 못에는 예전에 제가 다른곳에서 잡은 붕어들을 풀어넣었는데
그놈들이 많이 컸으려나 모르겠군요
무더운 날씨속에 출조가 쉽지는 안을터 인데 상지에 출조 하시여
붕어얼굴도 보고 좋은밤 보내 셨군요
짜임새 있는 화보 잘보고 갑니다...............
항상 기대에 부흥해주시네요.
오늘도 이렇게 앉자서 즐거운 눈낚을 할수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근데 언제 월하시려나요??? ㅋㅋㅋ
항상 조행기 고맙게 잘보고있읍니다.
정성이 가득담긴 조행기 잘 봤습니다
사진촬영 솜씨가 눈에 띄게 좋아진것 같습니다
늘 보람되고 행복한 나날을 기원드립니다^^
화보 조행기도 너무 좋고, 같이 하시는 여러님들의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코멘트들이 진정 물을 사랑하고,
하얀 밤을 지새우며 나만의 세상에 몰입하는 참다운 꾼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서 좋은 만남 가졌으면 합니다.
월척 파이링!!!!
저의 마음까지 다잡아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늘 좋은 밤 되십시요.
낭만조사님! 반갑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상지 그림이 참 시원했습니다.
가을에 한번 동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자몽님! 안녕하십니까?
저의 안내가 월척님들에게 잘 전달되길 소원했는데,
자몽님의 말씀에 조금 안심이 됩니다.
늘 안전조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대물꾼님! 안녕하십니까?
상지 전경이 아담하고 참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더운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늘 안전조행하시길 기원합니다.
빨강붕어님! 반갑습니다.
화보 잘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저의 아이디 뜻은 수심50cm입니다. cm 를 건설업에서는 '전' 이라고 해서......
올라온 월척 반 이상이 얕은 수심이어서, 또 대물낚시에 부들밭이 많이 상징되므로
그 비슷한 수심을 아이디로 정했습니다.
관심주심에 감사드리며, 늘 좋은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낚시꾼과선녀님!
더운날씨에 잘 지내십니까?
저도 낚,선님과의 동출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늘 안전조행되시길 기원합니다.
월인2님! 반갑습니다.
백안동이 고향이시군요.
80년대초 백안동, 용수동으로 측량하러 참 많이 다녔습니다.
언제 물가에서 함 뵙기를 희망합니다.
청죽낚시님! 안녕하십니까?
건강은 다 회복되셨는지요?
관심주심에 감사드리고, 분위기 좋은곳 있으면 꼭 전화 드리겠습니다.
늘 안전조행 하십시요.
노월사님! 안녕하십니까?
부족한 화보를 칭찬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뵙지는 못했지만, 님을 두어번 뵌듯한 느낌입니다.
꼭 한번 물가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토룡님! 반갑습니다.
상지 주위의 자세한 소개에 감사드립니다.
외갓집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정감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늘 좋은밤 되십시요.
송사리님! 오랫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물가에 안 나가십니까?
늘 올리시던 화보가 잠시 안보이니 참 오랫만에 뵙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유의 하십시요.
43센찌님! 반갑습니다.
늘 관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갈수록 낚시가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갈때 대물의 옷고름을 한번 풀고 싶습니다.
좋은밤 많이 낚으시길 바랍니다.
귀소본능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화보를 담다보니, 컴맹.디카맹이 이제 쬐끔 눈을 뜬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더운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늘 좋은밤 되십시요.
월척매니아님! 안녕하십니까?
처음 월척에 오셔서 저의 화보에 리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님의 글속에 꾼의 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월척에 자주 놀러오시고, 가끔 낚시이야기도 전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늘 안전조행 하시고, 많은 좋은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조행 사진도 즐겁지만 서정적인 자연 사진이 더욱 정감이 갑니다
이여름 건강 하시고 좋은날 계속 되시길 빕니다
부족한 화보 잘 보셨다니 참 고맙습니다.
무더운 삼복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늘 좋은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