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동반의 낚여정 상주 내동지.세동지

준비된 태공님이 저보다 한발 늦게 도착하여 사투리로 핀잔을 들은 내동지 맥지 바라고 안잕니껴?<고기 다빼먹었는데 무 바라고 앉아있냐>라는 조금은 비아냥의 소리로 알아들으심이... 월 님들 낯선곳의 저수지 특히 소류지 를 가실때는 동네 주민의 정보가 중요하담니다. 큰물통으로 3개넘게 잡아내었지만 <물빼고 고기잡아내는건 불법아닌지요> 그러나 덩어리는 잡아내지 못했다는 주민의 정보로 한번더 들이대 봄니다... 작년 4월말경 32쌍둥이 두수한 자리 임니다 해가지기전 파라솔뒤에 만들어진 벙커에서 대물을 위한 건배잔이 올라감니다. 집사람 왈 이제미로 다닌다나 어쩐다나^^ 아침 유일하게 메주콩에 올라온 찌에 8치1수로 마감하고 빈바구니의 조과는 돌 미나리채취로 마감함니다. 대물의 여지는 확인이 된 셈이지요. 잘있거라 내동지 한참을 잊고 살아야겠슴니다. 배고픈 시절도 아니고 고기를 잡아 동네 잔치를 벌인 농심들이 조금 미워지기 시작 함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추스리고 물량지를 향해 달려 감니다. 물량지 오르기직전에 위치한 새동지 제방 에서 본 좌안 상류권 임니다. 최상류 이구요. 상류 우안이지요. 상류에서 본 제방권 임니다. 저길을 넘어가면 물량지가 나오지요. 좌안 상류 땟장과 말풀의 경계에 진지 구축하고 앞 받침대는 땟장을 이용하기로 했슴니다. 말풀이 빼곡히 자라올라 황토와 모래 를반반의 비율로 섞어 봉돌에 달아 던지니 찌가 퐁퐁 섬니다. 수심은 1.5m 나오내요. 오늘도 의자는 두개 임니다. 경사가심하고 자리가 불편하여 입낚과 집사람 침소를 위하여 다소 편한자리에 설치하고 문패도 달아봄니다. 시청에서 불법건물이라 철수하라진 않으려나 모름니다^^ 시원한 돼지 찌게와 함께 오늘도 대물을 위한 건배잔을 들어보지만... 7치로 3마리묶어 억지 498 만들어 봄니다. 언제쯤 통일된 기럭지의 498을 건맨의 계측자에 뉘어 볼지 휴우~~~~~~~~ 집사람 출퇴근 차량을 뒷자석 때어 내고 대물 차량으로 변신시켜봄니다. 짐 많이들어가고도 공간이 남네요. 좁은길 잘들어가고요 연비좋고 차 돌리기좋구요 한마디로 굿 임니다. 제차가 못들어가는곳도 리어카만 들어가면 들어가지네요. 중간이 불룩 나오는 저수지길이 많은데 한쪽을 걸치고 지나 다닐수가있어서 더욱좋구요 . 하지만 빗길 비포장은 절대 삼가야 하겠지요, 못뚝에는 야생으로자란 마 가 많이 있더군요. 월님들 마 캔다고 못둑훼손은 하지 말아야 겠지요. 부족한 조행기 를 보시다가 졸음이 와도 전 모름니다. 낚시로 인해 행복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