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모처럼의 조행 11-5.6

물가 생각은 엄두도 못냈던 한달여를 지나고 모처럼 짬??을 내어 3박의 낚시여행을 준비했습니다 남도로 내려가면 좋겟지만 조용히 쉬고 오자는 생각에 위로 올라가 봅니다 그래서 도착한곳이 미포수로... 생각처럼 조용하더군요 아무도 찾지 않는곳에 둥지를 만들고 이런저런 살림살이까지 준비를 해봅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적막하고 바람소리만이 귓전을 때리고.. 이참에 출조못한 겨우내 만들었던 좌대 테스트도 해 봅니다 몇년간을 중층 대좌를 발판으로 사용하며 장.단점을 파악했던터라 사용에 편리하겟지만 튼튼함도보고자.. 입질없는 시간엔 채팅도 하고 웹써핑도 하고.. 이건 완전히 신선놀음이네요 한솔받침틀과의 궁합...딱입니다 그러나 하룻밤도 지나기전 짐을 싸야하는 상황이.. 아무리 취미가 좋아도 일이 먼져겟지요 그리고 3주가 지난 4월19일 부남호를 찾아왔습니다 음력 17일이라....후~~~~~~~~~~음 해가 서산으로 기울무렵 도착해서 둘러보니 상류쪽은 많은 꾼들이 자리를 하고 계시더군요 사람들을 피해 하류로 자리를 잡고 하늘을 보니 달빛이.. 달빛 1 밤 9 시경 달빛 2 밤 1시경 달빛 3 새벽 5시경 아직은 차가운 바람 그리고 삭아버려 감기몸살에 찌든몸이 이기기 힘든 한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안개 자욱한 습기 머금은 새벽공기만큼은 상쾌하고 청량하더군요 그 순간만큼은 몸살정도는 당장떨쳐질듯 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의 기도 받고 밤새 잠들었던 몸도 새벽기운으로 깨워 보려 기지개를 펴보기도.. 아침장을 조금더 보려 하지만 바람이 집중력을 흐트러 트립니다 슬슬 걷어야 하는 현실이지만 짐을 싸서 돌아갈 시간이 되니 몸은 다시 몸살기운이 퍼지는듯 간밤에 비린내를 맞게 해준놈.. 이번주부터 일이 한가해지니 매주 달려야할텐데... 그날 편의를 봐주신 안면대물낚시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물가에서 우연히 뵌 저수지 신령님 아침 잘 먹었습니다 월님 여러분의 출조길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