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를 물가에 드리운지도 꽤 되었건만 님들께선 잘도 만나는 월척은 고사하고
붕애가 아닌 붕어라도 만나는 게 소원입니다.
오늘도 출장 다녀오며 중전마마께 어렵사리 윤허를 받아 낚시하러 갑니다.
님들의 월척기준은 30.3cm 이신가요?
저의 월척 기준은 다릅니다.
몇 cm?
23.5cm 이상이면 월척으로 합니다.
왜냐고요?
제 한뼘이 23.5cm 이거든요.
낚시대를 사서 시작한지는 7-8년 된것 같습니다.
지금껏 한뼘 이상되는 붕어를 낚시대로는 못잡았습니다.
그래서 한뼘 이상이면 만족하여 월척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낚을려고
무진 애만 쓰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고추 내놓고 뛰놀며 온갖 악행을 일삼던 고향을 앞 개울에
앉아 지난날을 추억하며 하루 신세를 집니다.
22.30.35.39대를 출전시키고
붕어밥으로 떡밥과 새우를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새우가 자생하지 않습니다.
지난번 출조에 채집했던 새우중 산놈은 살려주고 죽은놈들을 가져와 냉동시켰다가
다시 사용합니다.
냉동시킨 새우를 덜 흐믈거리게 하는 방법 입니다.(산 놈보단 못하지만요)
우선 물기가 없게 합니다.( 만졌을때 물기가 없어야 함)
작은 종이봉투(편지봉투정도)에 반정도 넣고 비닐팩에 넣습니다.
비닐팩에 넣을 때 휴지 몇장 또는 습기제거하는 것을 함께 넣고 밀봉하여
냉동실에 넣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덜 흐믈거립니다.
그리고 떠먹는 요쿠르트를 하나 사셔서 싹싺 드시고 그통을 물로 가셔서 떡밥을 개실때
사용하시면 향기도 좋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도 붕어들은 저를 외면을 합니다.
괴기 없는 곳에만 골라서 자리를 잡는 비상한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붕어밥 준비하는 정성 반만 중전마마께 쏟으면 밥상이 달라질텐데.......
나도 밥묵고 열씨미 낚수 하였건만
초저녘 메기란 넘이 참붕어 유혹에 넘어가 걸려오고 난 후로는 무소식입니다.
낚시하는 도중 이상하게 찌가 올라와 있는 느낌에 후레시로 발밑을 보니 누가
수문을 열어놨는지 물이 엄청 많이 빠졌습니다.
4-50cm 물이 빠진줄도 모른채 앉아 있을 정도로 둔한 감각의 허접한 꾼이 물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으니 붕어가 웃겠지요?
붕어를 웃기는 붕애가 허접한 그림과 글로 귀중한 시간을 뺏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조행길 되시기 바랍니다.










매운탕 꺼리 잡으셧네요
삶의고난 그틈에서 모든걸 잊고
시간내어 하룻밤낚시 그야말로 황금같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회가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조행기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천 팡팡팡~!!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낚시하셔요
옛날 생각에 붕어얼굴 못봐도 괜찮지 싶습니다.
진솔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나도 월척기준을 한 15cm 정도로 해야것네요 ㅎㅎ
만날 월척만 하구로 ....
나만의 월척 조행기 잘보구 갑니다 ^^
즐낚 하셨네요
님의 마음을 약간이나마 느낄수있겠군요...
늘 안출하시어...월척?? 잡으시길 바랄께요....
메기형님이 아주 튼실해 보입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즐낚하십시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저의 어렸을 적 동내앞을 가로지르던 보와 유사한 곳이라서 더 자세히 봤습니다.
늘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잘봤어요^^.
재미있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담번 출조땡 덩어리 들로만 가득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붕애엉아님 메기 자꾸 잡으시면 저 처럼 잡조사 등극합니다.
다음엔 대물 붕어 보여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안습.......손발이 오그라듭니다
정성이 숨쉬는 조행기 재밌게 잘봤심다~
메기매운탕 먹고싶어집니다 ..
월척 기준은 각각의 철학에 맟추면되는것일탠대요... 한뼘월척 가능합니다 ㅎㅎ
재미잇는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새로운 월척 기준이 생긴거 같습니다..ㅎㅎ
재밋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늘 안출하세요.
다음에 붕순이 꼭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23,5이상요.ㅋㅋ
건강하시구 인출 하세요..
더운날 고생많으셨습니다 늘 안출하세요 ^^
저 역시....
동지애를 느껴 반갑습니다.^^;;;
동감 합니다.^^*
잘 보고 물러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