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이 넘어 가는 고비에서
이번 주말은 꼭 안동호에 내가 그동안 즐겨 찿던곳을 가보리라 굳게 맘먹고 벼르고 있었는데....
태풍 디엔무의 영향으로 쏟아지는 빗줄기가 원망도 스럽고
한편으로는 이번비로 분명히 새물찬스의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하니
반갑고 고마운 비이기도 하다.
안동호를 비롯해서 댐에는 100mm 정도의 비가 와야만이 흙탕물과 새물유입으로
미루고 있던 산란을 준비를 하면서 붕어들이 연안으로 붙는 좋은 호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달리 연안에 붕어들이 머물수있는 장애물이 없어
꾼들의 마음을 애태웠는데 이번비로 봄부터 곳곳을 누빈 댐메니아들의
원을 풀어주었으면 좋으련만.....

안동에 도착하여 남안동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조그만한 냇가에 흘러내리는 물을 보고 흥분 하지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물이 유입된다면 분명히 오름 수위에 붕어들이 뽕~ 가지싶은 마음에
혼자 룰루랄라 콧노래를 불러봅니다.
34번 국도와함께 흐르는 하천입니다.
이곳을 보는 순간 나는 낚시를 위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이곳으로 달려왔지만
시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자란탓인지 고향을 지키고있을 형님과
농작물의 피해가 염려 스러워져 조금은 미안해 지고 폭우로 인한 걱정이 뇌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피해를 보신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더이상의 피해가 없이 빨리 복구 되었으면 합니다.
안동에 도착하여 보니 생각보다 많이 내린 비때문에 가까운 석실리에 들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곳 골도 적지않은 골이며 하류권이지만 골이 깊어 이른봄부터 일찍 붕어들이 나들이 나오는 곳이죠.
이렇게 새물이 들어 오고있습니다.


석실입구에서 만나 함께 이곳으로 들어 왔습니다.
안동 현지분이고 옥류관 사장님이십니다.
중층으로 공략해 봅니다.
새물이 들어오는 상류쪽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품질을 해봅니다.
새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수심은 1.5m 정도이며
수위는 시간당 15cm 정도로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먹이들이 풍부해진곳을 향하여 먹이 사냥에 나선 백로인가요?
멀리 줌으로 당겨 보았는데 어릴적 이런 새는 무조건 황새라고 불렀는데
정확한 이새의 이름은 모르겠네요~
한시간여 만에 첫입질에 찿아온 발갱이 입니다.
10여분만에 또다시 입질을 보고 강한 챔질을 하였으나
역시 똑같은 발갱이 입니다.
ㅎㅎㅎ 오늘은 어찌 이넘이 안오나 했습니다.
현지민들과 안동호를 찿는분들께서 왕눈이라고 부르는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이분은 제 옆자리에서 오름 수위면 항상 먼저 찿아오는 메기를 잡기위해
릴에 거머리를 끼워서 던져 두었는데 이럴수가....
45cm 정도의 잉어가 올라옵니다.
한마리도 아니고 거머리에 20분 간격으로 연속으로 잉어를 잡아올립니다.
노 조사님도 이런 경우는 첨본다면 의아해 합니다.
한번의 실수로 잡힌것도 아니고 연속적으로 4마리를 하시면서 싱글벙글 좋아 합니다.
수위가 상승하면서 찌도 올려야하고 뒤로 물러 가면서 후퇴를 거듭해야만 합니다.
요놈은 안동댐에서 정말로 오랫만에 봅니다.
한창 향어 낚시를 즐길때 이넘때문에 낚시를 못할정도로 못살게 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바다고시같은 시퍼런 고기를 보고
모두들 이게 무엇인가 수군거린게 엇그제 같았건만
불청객 베스란놈이 나타난후 정말로 보기 힘들어진 준치인데
새롭게 이렇게 만나니 옛날의 안동댐의 향수가 그리워집니다.
천둥번개와 함께 도저히 더이상 앉아 있을수가 없을 공포속으로 몰아갑니다.
천둥번개와함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집니다.
몇해전 경산 모 저수지에서 번개를 맞은 경험이 있으지라
아쉬운 철수를 해야할 시간이 된거 같습니다.
철수후 아쉬운 미련을 남긴체 뒤를 보고 한컷해보았습니다.
여전히 상류지역에서는 새물이 콸콸 들어오고 있네요
안동댐에서 철수를하고 임하댐 고향장앞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망천리)
이곳은 한달전에 와본 모습이랑 너무나 많이 변해져 있었습니다.
이곳까지 물이 차있었는데 ....
몇일후 수위가 이곳까지 상승 하겠죠
수몰될 지형을 눈여겨 보셨다가 붕어들이 머물수있는 좋은 자리를 눈여겨 두십시요 ㅎㅎㅎ
아쉬운 철수중에 낙동강의 첫 시작지점과 시내불빛이 어우러짐이 아름다워
4초의 스피드로 찍으면서 조금 흔들렸습니다.
안동댐.
안동댐은 어제 보다는 오늘이 더 나을것이며 내일쯤은 오히려 더 나을것
같습니다.
안동댐은 규모가 커서 수위상승이 더딥니다.
내일쯤(화요일) 꾸준히 상승하는 수위를 따라 붕어가 올라붙을것 입니다.
골 안쪽의 완경사 바닥에서 육초를 피해서 채비를 내려야 하므로
채비를 강하게 하여야 하며 수초제거기를 지참하면 효과적일것 같습니다.
임하댐.
임하댐은 뻘물이 뒤덮고 있습니다.
잉어들의 산란이 시작되었고 뒤이어 붕어들의 산란이 임박해 있습니다
철저하게 골자리 안쪽의 수몰육초대를 노려야 합니다.
채비를 튼튼하게 하여 포인트에 따라서는 수초제거기가 필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올해 첫 수위상승이라는 댐낚시 호기를 맞았습니다마는
그만큼 위험요소도 많은것이 이 시기의 낚시 입니다.
차량진입시 빠지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 하며
약한 지반에 자리를 잡지 않아야 하고
돌등이 굴러 내릴 위험을 미리 살펴야 합니다.
안전조행 하시고 출조 하시는 님마다 댐낚시의 풍성한 조황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2004. 06. 20 12:00~19:00
* 장 소 : 안동댐 석실리.임하댐 망천리 탐방
*수위: 안동댐-일요일 기준 시간당 10~20cm 상승중.임하댐-급격히 상승중 흙탕물 심함
* 날 씨 :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변덕스러운 날씨
* 채 비 : 유동채비(원줄 적헤라 2.5호, pe줄1호, 붕어바늘7호)
* 조 과 : 발갱이 다수
* 미 끼 : 미끼:희나리119.집어제:보리보리.어분




















거시기 결국은 꽝 아닙니까?
ㅎㅎㅎ...어제 데스크에 잠깐 들렀더니 떡붕어님 안동댐에 가셨다 하더니만
멋진 그림들 낚아 오셨네요.
간만에 안동댐 사진 션~합니다.
우중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만간 댐 가실때 저도 함 데불고 가 주세요
라면 이라도 끓여 야지요...
수고 하셨습니다
태풍이 아니였으면 토요일 함께
했었을텐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했으면 합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80년도말에 마동에서 통통배 타고서 감나무골에서 밤낚시 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추억 되살려 그장소에 언젠가 다시 가고파 지네요
떡붕어님
폭우속에 수고 하셨습니다 그런디 안동댐 떡붕어는 없던가요....
즐거우셨겠습니다.
작년에 사모님과 함께 출조하신 조행기가 눈에 선하군요.
전 내일 전투갑니다. 좋은 소식이 있길 기대해주십시오.
고생(?)많이 했겠네요.
역시 안동댐이군요.
2~3일은 경과해야만 어느정도 원하는 수위에 도달할 모양이죠.
새물찬스 보러 언제쯤 함 도전할까요?
날짜 함 잡아 보세요
완전 치사 뽕~~~이네요
"맨날 말로만 안동댐 갑시다"
"거시기에 피래미 잡으러 갑시다" 순전히 말로만...................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하여튼
불순한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화보에 그림은 좋은데 고기가.........
아무리 찾아도 붕어얼굴이 없네
그럼 꽈---------앙인가 그럴수도 있지 떡치도 꽈-----앙이 있나
대물낚시는 볼래 꽝인데
수고했습니다.
다음에는 곡! 좋은 그림 부탁합니다.
붕어얼굴 있는걸로 말입니다.
고생했습니다.
저를 데리고 가셔야 고수티도 나고 폼도 나실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보 잘 보았습니다.
떡붕어님~ 화보 잘 보았습니다
떡붕어님
안동호의 새물 찬스를 노렸군요
예전엔 참 많이 출조 했습니다만 요즘은 좀 출조하기가 그래서인지 다들 않가더군요
수고 많으셨구요
천둥 번개에 고르지 않는 일기에 고생 많았습니다
안전 조행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늘 안전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안동호 예전에 님과함께 출조한 기억이 생소 합니다
하룻밤을 쪼앗지만 님은 밤새도록 잠만 쿨쿨자고 하룻밤을 같이 보냈지요
오랜만의 안동호 그림과 함께 가고파 지네요
화보구경 잘했 습니다..........................
모처럼의 나들이를 축하드립니다.
시원스런 안동, 임하호도 잘 보았습니다.
자주 나가시지 못하시는데, 옆에서 많이 나가서 좀 죄송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많은 좋은밤이 오길 기원합니다.
비온후 오름수위에서 도저히 참을수없어
고생하고 왔습니다.
거시기 꽝은 하고 왔지만 다녀오고 마음은 편했습니다.
돌아오는길도 즐거웠고요.
상단에 월척님의 고정글처럼 항상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고맙습니다.
소류지님
언제 꼭 소류지님과 동행하여 라면 꼭 얻어먹겠습니다 ㅎㅎ
약속 지키세요~~
낭만조사님!
지금 댓글달고 있는데 지금 데스크에 계시네요
직접 커피한잔 대접 하겠습니다.
안계장터님 안녕하시죠?
아마도 안동댐 향어와 가두리의 추억을 가지신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저도 80년대 후반부터 아직까지 안동호를 찿지만
그때의 추억들은 두고 두고 잊지못하지 싶습니다.
다음에 귀소본능님과 함께 동행 출조 하고싶어지네요.
코뿔소님
아이쿠 지난 추석무렵 마누라와 함께한 조행기 보셨군요 쑥시럽네요 ㅎㅎㅎ
출조 다녀오신후 조과가 궁금하네요
명경지수님 안녕하세요
이른봄 바지골에서 주무시지도않고 열심히
쪼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바지골 장화 찿으러 조만간 가입시더~ㅎㅎㅎ
목로님
ㅎㅎㅎ
지난해 궁구리에서의 추억을 한번더 만끽 하입시다.
대구레져 모두 함께 안동호로 번출 어떠세요?
이번주 뿐일텐데.....호조황이
대물꾼님
대물꾼님의 비아냥에 복수 하고 왔심더...ㅎㅎㅎ
자몽님 지난해 합천호 동행 올해 한번더 가야죠?
그리고 거시기 주문한거는 우찌 되었나요ㅋㅋㅋ
케미마이트님
늘~ 샵과 사이트에서 여러가지 좋은 말씀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즐낚하시고 안전 운행 잊지마세요.
지존님
오늘 출조했다는 소식이 입수되었는데
좋은 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늘사랑님 고맙습니다.
늘사랑님께서도 항상 즐낚하시고
좋은 조과도 함께하시길 바랄께요.
송사리님
죄송합니다 ㅎㅎㅎ
저와의 출조길을 그렇게 오래 기억해 주시고...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변명같지만 데스크 오픈으로인해 부족했던 생리현상인 잠이
항상부족했더터에 출조라 그때의 숙면이 저도 오래 오래 기억 됩니다.
수심50전님
항상 대리만족을 하곤 했습니다.
출조후 자세한 말씀과 화보가 저를 위로 시켜 주었답니다.
늘 베푸시는 맘 조우회 회원님들도 잘 아실것입니다.
월척에 오신 모든님들 안전조행하시고
즐낚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