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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쉬리의민물낚시기행-소류지를찾아서4[화보'505'번째]◆
Swiri IP : ff21db5f222eb24 날짜 : 조회 : 8048 본문+댓글추천 : 0
'2014년 갑오년 (甲午年)' 말의해 - 1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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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필자의 소류지를 찾아서의 무모한 도전은 때론 대박이란 두 단어에 그리움을 느낄것이다.
붕어가 없을것 같은 장소에서 아침 1시간 동안 폭팔적인 입질은 오래전 유료터에서나 있었던 추억이다.
못내 아쉬움은 조금더 일찍 일어나 시작했으면 아마도 망태기를 들지 못할 만큼의 풍성함을 누렸을텐데
하지만 다음이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즐기고 싶었다.
그토록 시원스러움을 주지 못했던 쉬리의내림겸,바닥채비는 오늘에서야 그 가져가는 입질을 모두 소화해냈다.
올림과 내림을 동시에 볼수 있는 채비이지만 , 오늘은 바닥이 지져분하여 오로지 내림으로만 셋팅했다.
어쩜 중층대를 또 몇대 더 구입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쉬리의 소류지를 찾아서 4번째를 시작한다.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사각 둠벙이 보였다.
초입 딱 한자리뿐 .. 그리고 낚시한 흔적은 꽤 오래전으로 보이는 케미라이트 1봉..
아무도 찾아주지 않고 외면 당하는 곳에 호텔을 지었다.
마루큐 도봉굴루텐과 이모굴루텐을 2:1 비율로 섞었다.
시야 각이 나오질 않아 촘촘이 세운다.. 필자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지만..^^
혹시나 대물이라도 걸으면 원줄이 엉킬 걱정만 ... ㅎㅎㅎ
바닥 외바늘 채비 5대 와 내림겸바닥채비 3대를 세웠다.
굴루텐으로 먼저 바닥을 탐색을 해보고 , 우측으론 옥수수로 내림을 탐색한다.
행여나 한수 걸어서 망태기가 담겨진것을 보면 ... 괜히 걱정이 먼저 앞서가는 필자의 잔머리 굴리기 ㅎㅎㅎ
준비는 끝났다.. 하지만 .. 오후내내 잔챙이가 극성스럽다.
채집망을 넣어봐도 미끼로 사용할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즐겁고 , 흥분되는 하룻밤을 맞이 한다.
굴루텐으로 바닥에서 6치급 한수로 시작했는데.. 그만 수초에 감아 버려 자동 방생되었다.
봄바람이 살며시 불때 다시금 찌불이 움직인다.
하지만 잔챙이들의 극성과 바닥의 청태로 인하여 미끼를 찾지 못하는듯..ㅜ
보편적으로 청태가 묻어나면 낚시를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바닥의 청태와는 무관한 여행을 늘 즐긴다.
그렇게 긴긴 밤이 흘렀다.
이녀석만 무려 10 여수 ^^
바닥외바늘채비에 계속해서 덤빌때 마다 호텔뒤로 두바퀴씩 돌다 기진맥진 하여 온순히 손에 잘 잡혔다..ㅎㅎ
결국 옆집(옆둠벙) 에서 긴급 채집한 새우미끼로 다시금 시작했다.
굴루텐 미끼에는 서로 먹으려다 아랫턱에 자동으로 걸려나오는 이녀석들뿐..^^
그래도 혹시나 초저녁 한수 했던 기억을 더듬어..ㅎㅎ
본탕에는 없고 , 옆탕에 무려 1시간만에..ㅎㅎ
옥수수 역시 반응이 전혀 없기에 , 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일명 대구빡 없는 "새내림" ㅎㅎㅎ
필자의 욕심은 못된 짓으로 변해 버렸다..(일명 쉬리의 대구빡없는 새내림으로 ㅎㅎ)
분납봉돌의 스토퍼를 주어 단차로 셋팅하면 바닥채비로 변화 할수 있다..
아마도 돌아오는 저수온기에 필드에서 테스트를 해봐야 하나 , 이미 필자가 10년넘게 응용한채비인지라 믿음으로 ...ㅎㅎ
그리고 새벽1시까지 그 잔챙이 가물치만 연실 건졌다..^^
그리고 새벽6시에 기상과 동시에 .. 사건이 벌어졌다...
투척하자 마자 커피 마실 시간도 없이 , 그 대구빡없는 새내림에서 ... 묵직한 반응이 찾아든다..
한마디 살며시 잠기다 , 다시금 제자리에 놓아 두는듯 싶더니 ... 슬그머니 가져간다..
바쁜 와중에 담을건 담았다..
내림채비 3대가 정신 없이 입질을 했다.
바쁜데 ... 또 찍는다 ㅎㅎ
벌써 3수째...
밤사이 그리 많이 사용하고도 이렇게 많이 남았다.
남은 새우는 본탕에 모두 방생했으니 , 내년에는 여기서도 채집이..ㅎㅎ
마지막 가져가는 입질을 끝으로 총 4수를 했다..
아침6시부터 7시까지 , 딱 1시간동안 이였다.
힘은 천하장사였다 ... 내림채비 1호원줄이 터져나가는줄 알았으니 ..
이녀석은 벌써 2세를 뿌린듯 싶다.
그리고 그자리에 있던 곳으로 다시금 돌려 보냈다.. 물론 내년에 또 손맛 보려고 ㅎㅎ
꾼들이 몰려 들기전에 일찍 철수를 서둘러야 한다.
아침 잠시 조황을 물으셨던 현지 어르신에게는 죄송하지만 ... 무조과라고 말씀 드린것이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어르신 떡밥낚시로 잔챙이 성화에 견딜수가 없었을것이다.
또한 그 어르신께선 "여긴 2년전에 바닥을 보였던 곳이여' 라며..ㅎㅎ
허허 .. 대를 걷던중 ... 15척에서 또 가져가는 입질을 받았다.
카메라를 애마에 이미 실어놓은터라 .. 15척 손잡이방망이를 좌대 파라솔 꽂이에 꽂아 두고 ㅎㅎ
홀로랜딩 1
이젠 늙은 카메라로 촛점 잡기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홀로랜딩 2
아랫바늘에 정흡 이였다 ㅎㅎ
홀로랜딩3
이미 힘이 모두 빠진듯 .. ㅎㅎ
혹시 조금전 방생한 녀석중 한마리인가 , 한참을 보았으나 아니였다..
그리고 일찍 철수를 서둘렀다.
<쉬리의 소류지를 찾아서 4편을 다녀오며>
여긴 바닥이 말랐던 곳입니다.. 하여 펼쳐진 장비를 거두어 들이기 막막했습니다.
차라리 현지꾼께서 그런 말씀만 하지 않으셨으면 , 기대반 욕심반 이였을 밤이였을텐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 끝에 이곳에 붕어가 무지 많다고 확인하였으며
잔챙이와 잡어를 피해 굵은 씨알의 붕어를 만났으니 .. 4짜붕어를 만난것 보다 더 행복한 여행이였습니다.
장소를 공개 못 하는점 깊히 사과 드리겠습니다..
쉬리의소류지를찾아서는 계속 이어 질수 있기를 바라며..^&^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잔잔한 글에 무심해 보이지만 좋은 사진들...
곁에서 같이 하룻밤 낚시하고 온것 같네요.
늘 즐겁고 안전한 출조길 되세요.
그림상 새우를보니 맘이 뛰기 시작합니다..ㅎㅎㅎ
좋은그림 잘 감상하고 추천올립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
언제나 건강하세요~~
^^
축하합니다.
독조를 좋아하는 내스타일도
이름없는 작은 둠벙을 찾아다니다
그날밤 붕어를 만나면 그묘한 희열감에
낚싯대가 손에서 떠날수 없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안출과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많이배웁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
잘 보았습니다.
근질근질 하시여 바로 물가로 달려가셨나보네요.^^
월척 아니지만 값진붕어 상면 축하드립니다.
하염없이~
그 힘든 과정을 잘 참으시고 준척들이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안출 기원 드립니다~~
그래도 한분이라도 같이 다니세요..^^
붕어구경잘하고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