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쉬는 날만 날이 않좋은 건지???????
3월 17일 회사 쉬는 날이라 원래는 16일 밤낚시 들어갈려고 했었다
왜 이리 쉬는 날만 날이 않좋은 건지 (오늘 출근하니 날이 포근하네요)
밤 낚시는 포기하고 낮낚시나 해 볼 요량으로 평상시 출근 정시에 집을 나섰다
마눌은 회사 쉬는 날인줄 모르니까 평상복으로 말이다
낚시용 옷은 차에 실려 있으니 걍~
언젠가 대감님의 표현대로 빗방울이 똑,똑,똑 이렇게 이슬비가 내리고
차량의 원도우 브러시는 1단이면 빠른 듯 했다 이쯤이면 출조 맞지요?
안곡지로 차를 향하는데 저수지에 다 와 갈 즈음 빗줄기는 굵어져 차량의 원도우 브러시는 1단 고정이다
저수지 도착 7:40
우산을 바쳐 들고 상류에 장박 릴꾼의 조황을 살펴보니 시원찮고 상류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만만찮다
날이 좋았으면 벌써 일행이 올 시간인데 비가 와서 소식이 없다
이리 저리 둘러보니 구멍 뽕뽕 갈대 숲속이 마음에 드나 바람땜에 포기하고
언덕 밑을 택하여 쭈그리고 앉아 마음속으로만 낚시를 한다
조금 지나니 우산이 바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빗줄기가 줄어든다
차에 가서 가방을 들고와서 대를 편다
낚시 시작 08:30
정면에 30대 두대 좌우로 각 25대 총 4대에 지렁이를 끼워본다
함 참을 지나도 소식이 없다
굵은 떡밥을 개어 짝밥으로 시도를 하니 깔짝거리지만 입질은 없다
25 한대에 집중적으로 밑밥질을 하고
다시 향기나는 딸기 글루텐을 게어 25 한대만 바라본다
찌가 올라온다 18세 붕애가 올라왔다
월도 올라온다
나머지 3대는 포기다 지렁이 서너마리 끼워 던져놓고 눈길을 10분의 1만 주고
떡치기에 몰두하니 바로 바로 올라와 준다
정신없이 올라오기에 떡밥 다는 시간이 아까워 바늘을 하나 떼어내고 외바늘로 쭈욱~
낚시 종료 14:00
오후가 되니 되니 언덕(밭) 뒤에서만 불던 바람이 좌우로 방향이 바뀌니 추워진다
그만 해야지 손맛도 실컷 봤는데....
작은 살림망이 묵직하다 씨알이 괜찮다
마눌에게 신고하고 왔으면 굵은놈 몇마리 가지고 갈낀데 ... 걍 방류한다
주변상황
- 심한 바람으로 저수지 95% 이상 파도? 심함
- 바람을 피해 앉아도 대를 들어 원줄 잡기가 만만 찮았음
- 상류로만 5명의 조사님이 그리고 바람 많아도 좌우로 텐트 장박 릴조사 4분
- 수초사이에서 붕어녀석들 간간히 뒤집기 시도 (밤이면 시끄러울 듯)
☞ 더이상 추위만 없다면 3/21, 3/28은 산란 특수를 누릴 듯 싶습니다
(안타깝습니다 - 이번주 한양출도, 다음주 회사행사 ... 이시기엔 어딜가도 쥑이는데)
조과 (거의다 떡붕어)
- 최대어 32cm : 1수
- 25~28 : 7수
- 25이하 : 50여수 ...... 평균씨알 18cm
채비
- 1.5호 원줄 / 1호합사 목줄 길게 / 좁쌀봉돌 / 6호 바늘
감사합니다
- © 1998 ~ 2025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그새 안곡지 다녀 오셨군요!
떡이지만 손맛 참하게 보셨군요.
이번주 전화 함 할려고 했는데 한양에 가신다....쩝이네요.
안곡지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한양에도 잘 다녀오시길.....^^
비오구 바람부는 날 손맛 많이 보셨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지도 이번주에는 어디가서 손맛 함 봐야 할낀데.
그넘들 매운탕으로 변했으면 참으로 좋을뻔 했습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떡 월척도 하고 즐거우셨겠습니다.
먼길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붕어 손맛 축하합니다. 떡이나 토종이나 손맛은 거의 같다고 생각드네요.
악천후의 장하신 우리월척의 조사님 수고하셨습니다.
한양 천리길 잘다녀오세요. 천안 삼거리에 수양버들 아가씨에게
안부 부탁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의 신이 케미마트님의 앞에서 돌보기를 빕니다...
안곡지 물으신 분 계시죠?
안곡지가 무을지 맞습니다
손맛 제대로 보신것 같군요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위에 지도보니까 대원지보다도 무쟈게 크네요 실제는
그리 많이 크지 않은줄로 알았는데
서울 잘다녀오세요 구미 월님들 다들 안녕하시죠?
대원지가 안곡지보다 훨씬 더 크고요 (자료상으로 18만평)
무을지는 93,000평입니다
무을지 위치를 표시하다 보니 대원지보다 크게 그렸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