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어붕의 2006년 2호 홈런!

오랫만에 좋은 밤을 낚으러갑니다. 12일 낮 낚시에서 대 끝에달려있는 스텐 링이 뻗어버리는 불상사를 해결하고자... 다음날인 13일도 역시 옥수수 낮 낚시에서 2,1칸대를 세우지도 못하고 터트려서 밤낚으로 못먹어도 go.. 낮 옥수수 낚시에는 잔챙이들한테 너무 시달려서 잠시 철수를했다가 새우를 굵직한 넘들로만 사가지고 밤 낚으로 재도전합니다. 오후 5시경 도착해서 잔입질을 몇번보다가 해가 저물고 케미를끼우면서 곧바로 새우를넣고 전쟁을시작합니다. 잔챙이등쌀에 새우가 오래견디라고 꼬리를 살짝끼우고 넣어놓으니 붕애들하고 새우가 싸우는지 케미 불빛이 깜박깜박거립니다. 그렇게 30분후쯤에 꺼내보니 새우 배에 달려있던 알은 다뜯어먹고 새우는 돌아가시고...ㅠㅠㅠ 다시 실한 넘으로끼워서 전쟁하라고 보내니 9시쯤부터는 잔쟁이들이 어데로가고 30분 정도를 미동도없네요! 9시30분경 유일하게 긴대라고 펴놓은 25대에서 깜박이는 신호가오고 곧이어 중후한 찌올림이시작됩니다. 쨍 소리가나도록 챔질을하니 제법 준수한 씨알의 큰챙이(?)가 나옵니다. 그 한마리때문에 긴장이 풀어진탓일까? 깜빡 조는데 대차는소리에 놀라서 21대인데 17을 채고... 이런 경우를 하룻밤에 4번이나경험을하면서,2006년 2호 월이입니다. 대물꾼들은 이 한번의 황홀한 찌 올림때문에 그렇게나 많은 날밤을까는 이유겠지요? 방금전 집에와서 샤워후 비몽사몽간에 글을쓸려니 몽롱합니다. 일 시 : 2006년 5월13일~ 14일 오전까지 장 소 : 안동시 와룡면 태1리 소재의 "태골지" 날 씨 : 낮 기온 21도,해진후 15도, 새벽2시 10도 수온 17도 미 끼 : 몽땅 왕 새우(4~5cm) 입구에서본 전체모습! 조금 상류에서... 제방입니다. 다른 저수지는 제방이 깔끔한데 이곳은 나무가 그냥있습니다. 여길 뚫고지나가야합니다. 오늘은 좀 적은수의 대를폈습니다. 그이유는 다음 사진을보시면... 오른쪽으로는 수몰고사목이있어서 안됩니다. 왼쪽에는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수면위 17칸 거리로 지나갑니다. 더이상 펴고싶어도 나무를 베기전에는 도리가없습니다. 21대도 채비투척,챔질등이 안됩니다. 밤에는 더하겠지요? 제방위에서본 제자리입니다. 제자리에서본 상류입니다. 앉을자리도 없을뿐더러 만약 자리를 닥더라도 위쪽에있는 논둑을 깍아야하길래 아예 포기를합니다.뱀도 아주많고요! 대 편성을 요렇게 한 이유가 여기서도 잘안보이네요! 낮에는 요렇게... 감성돔 6호에 옥수수를 5섯개씩! 그래도 5~6치짜리가 정확한 입걸림으로 나옵니다. 오른쪽 수몰나무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21대를 넘기면 물속에있는 가지에 걸립니다. 요런 넘들이 감성돔 6호바늘에 옥수수5섯알을 물고 나옵니다. 거센 바람이불면서 송화가루가 제앞으로 몰리면서 낚시대하고 사람하고 가방 등등이 전부 노래질려고합니다. 잠깐동안의 낮 낚시 조과입니다. 작게는 5치부터 7치반짜리까지! 이다음에 워리로 커서 상봉을빌면서 모두 자기들 살던곳으로... 요기까지는 낮 낚시를 잠시 철수하고 밤낚준비해서 다시... 밤 낚을 준비해서와보니 멀리서놀던 잔챙이 떼들이 바로 앞에까지와서 놀고있네요! 다가올 밤을 대비해서 수몰나무를 피해 왼쪽으로 조금 틀었습니다. 낮에비해 약간 왼쪽으로 튼것이 보일려나요? 해도 넘어가고 전쟁시간이 얼마안남았습니다.ㅋㅋㅋ 케미 꼽고 새우보고 붕어 큰챙아 꼬셔오라고해놓고서... 완전히 어둠이내렸습니다. 산에서는 뻐꾸기도울고 쏘쩍새인지,하여튼 이름모를 새들소리와 개구리들 소리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이 보름(?)인가 무신달이 저렇게나밝을까? 저 달빛이 악재로 작용은 말아야할건데...ㅠ 그러나 그건 기우였습니다. 다시 새로운날은 그렇게 단한번의 입질과 챔질로 밝아옵니다. 날이완전히 다새고나니 또다시 시작된 잔챙이들의 공습에 항복을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산란을마친 넘인지 아님X인지 몸매가 날씬한 32cm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