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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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오기(?)로 낚은 월척

IP : 8944a16568b6fb8 날짜 : 조회 : 3298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주말 동료들과 함께 예천지역으로 낚시를 갔습니다 처음 들른곳은 동료중 한명이 며칠전 4짜포함 월척과 준척을 마리수로 낚은곳인데 도착해보니 엄청난양을 배수중이라 이곳서 낚시를 포기하고 용문면소재 노사지(계곡지)로 방향을 돌려 도착해보니 소량의 배수를 하고있었지만 수위가 거의 만수위고 시간적 여유도 없고해서 그냥 눌러 앉기로 결정한뒤 각자 맘에드는 포인트를 찾아 대편성을 완료한후 밤낚시에 들어갔읍니다 참고로 한명은 제방 무넘기좌측 산및에 또다른 한명(4짜조사)은 우안 상류에 그리고 저는 좌안 상류 수심 2.5~3미터정도(2.5칸기준)에 자리하였지요 만수위에는 수심이 무척깊게 나오는것이 특징입니다--계곡지라서 그런가봅니다 근처에 아무도없고 방해물도 없어 조금 욕심을 내었습니다 좌측 수몰버드나무 가까이2.8~4.0까지 5대정도 붙여두고 우측 수몰 버드나무 근처도 3.2~4.0까지4대정도 근접 편성하였고 정면 맹탕지역에는 2.4~3.0까지 5대---총 14대를 편성해두고 캐미를 밝힌후 쭉 훌터보니 왠지모르는 뿌듯한감과 오늘은 뭔지 될것같다는 좋은 느낌이..... 저는 이순간이 제일 좋터군요 대편성후 가슴시리도록 시원한 물 한모금과 함께 느껴보는 여유로움 이순간만은 세상에서 부러울것이 없습니다 활성도가 좋은지 간간이 입질이 들어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저녁 9시경 갑자기 주워가 소란스러워지더니 한무리(열 댓명정도)의 일가족이 제 포인트 10미터 좌측에 자리하는것이 아닙니까 모처럼 기대에 부풀어 동료들과 좋은 밤을 보내는가 했는데 순식간에 모든것이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이들포함 부부몇쌍이 휴가겸 낚시를 하러 온 모양입니다 아이들은 도착과 동시에 떠들어대지 남자들은 포인트 찾는다고 후레쉬 밝히며 제 주위를 왔다리 갔다리... 지들도 모처럼 휴가 즐기러 온 모양인데 저가 참기로하고 마음을 다스리고있는데 그중한명왈 --무슨 낚시대를 이렇게 많이 깔았습니까? 조금 빈정대는투로 말을걸길래 퉁명스럽게 "초보라서 실력이없어 많이 펴야 많이 잡을꺼 아닌교"? 했더니 분위기 파악을한듯 조용히 물러가더군요 상황을 지켜보니 남자들(5명)은 저 뒤를지나 오른쪽에 자리잡고 대편성을 하는데 지나는길은 제 뒤쪽밖에 없는지라 밤새 아이들, 여자들, 남자들 저 뒤로 렌턴 밝히며 왔다리 갔다리(20번까지 헤아린후 포기함) 게다가 늦은 저녁준비한다꼬 덜그럭 덜그럭그릇 부딫치는소리에 양념으로 여성 특유의 수다까지 정말 몇번이고 자리를 밖차고 일어나 한바탕 하고 싶었지만 마음을 다스리고 제발 소나기나 한바탕 쏟아지길 바랄뿐--희망 사항이더군요-- 건너편에 자리한 동료는 포기하고 잠을 잦다고 후에 말하였습니다 새벽(3시경)이 되어서야 좀 조용하길레 기회는 이때다 싶어 싱싱한 새우로 재빠르게 교채후 한번은 지나가겠지 한넘만 지나가라 오기로 버티기를 얼마간 케미를 응시한지 30여분 2.9칸대에 멋들어진 입질이.... 챔질 타이밍을 노리며 손을 내미는순간 딱! 이기 뮈꼬 왼 총알 -- 챙피---하지만 모두 잠들었으니-- 다급히 대를 세우는데 수심이 깊어 모처럼 찐한손맛과 몇시간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단번에 말끔히 --그래 낚시는 이맛이여--- 모두 잠든밤 혼자 중얼 중얼거리며 회심의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으시느라 욕 보셨습니다 참! 크기는 조그만 32센티 붕어 입니다 느낀점---서로 남을 베려하는 마음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가족끼리(아이들,부녀자포함)낚시터를 찾을때는 힘들겠지만 주위 분들에 피해가 가지않토록 주의 합시다 아니면 개울가나 강변을 찾으시던지.....

1등! IP : 60ddd5f9dd00543
백상어님!!
반갑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낚아올린 32cm워~리 모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만한
신나는 선물이었을겄 같네요.

http://img.airspider.com/image/00/78/56/00785670_2.jpg>
월척 하심을 축하 합니다.

그래요! 님의말씀처럼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하고
일말의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지금은 휴가기간이고 가족들과 출조하다보니 들뜬기분에 그랬으려니 생각하시고 님께서 너그러움으로 이해하세요.
진정 낚시를 사랑하는 모든낚시인은 다들 마음이 너그럽지 않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세상에는 몰지각한 소수의사람보다는 그래도 남을 배려할려는
아름다운분들이 더많이 있다고 혹자는 믿고있습니다.

잦은 출조길 늘 안출하시고,,,
항상 어복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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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이러 가뭄에 윌 축하드립니다....
내일 시골에 가는데 낚시는 못실고 가네요...
요즘 예천으로 함 가봐야 되는데 그게 안되네요..
다시함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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