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올해 첫 월척-의성 안계 태양지

얼마만인가? 봄이면 중층낚시를 많이 다니다 보니 내림입질도 시원하지만, 가끔씩 올라오는 입질이 그리워서 야간 대물낚시로 외도를 해 봅니다. 그립다. 수면을 가르며 올라오는 케미불이.... 시원한 입질을 기대하면서.... 계획된 출조가 아니라 시간 여유가 생겨서 가는 출조지를 미리 정하지 못한게 휴회가 되었다. 일단 물사랑님께 여쭈어 보기로 하고 전화를 하니 대박님 역시 같이 출조할 회원님을 찾으신단다. 대박님과는 인연은 1년정도 되었는데, 동행 출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 대박님과 좋은밤 낚아보자하고 전화하니 제 쪽으로 올수 있다고 하신다. 일단 안계낚시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대박님 오실때 까지 사전답사차 안계낚시에 들러 물어보니, "태양지에 한번 가 보시죠"한다. 저수지 크기가 적고, 토요일이라 자리도 볼겸해서 저수지에 가보았다. 저수지에 도착해서 보니 한눈에 "ok"....주위가 조용하다....흐뭇.... 그림이 좋아 상류에서 한컷 했읍니다. 저수지 가장자리로는 전역이 부들이다. 우안 중간과 좌안 중간을 제외하면 어디든지 대를 담구면 고기가 물어 줄것만 같다. 제방쪽 역시 부들이 분포되어 있지만 2.0칸 이하로 발달되어 있어 주위의 소음 민감할 것만 같다. 평일이라면 여기도 앉아보고 싶은 자리다. 제방쪽에서 상류를 보고 한컷.... 제 고향쪽이라 어릴때에는 저수지에 멱을 감고 했는데, 옛 추억에 잠시 잠겨 봅니다. 옛날에는 수위가 바위 중간쯤이였는데, 이제는 수위를 많이 낮추어진 상태입니다. 현수위가 만수위 입니다. 그림에 보듯이 무넘이가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일단 몇컷을 찍고 대박님과 약속한 시간이 되어 안계낚시점으로 갑니다. 대박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같이 태양지로가 자리를 정하여 봅니다. 대박님은 저수지 상류 우안에 자리를 정하고, 낚시대를 펴는 모습입니다. 저는 저수지 좌안 상류에 자리를 정하여 전투준비중 입니다. 그림으로 보아도 오늘은 일 낼것 같은 자리가 아닙니까?!!...ㅎㅎㅎㅎ 아직 뒷꽂이가 브레이크 입니다. 작년에 한번 후회한 적이 있는데, 전문적으로 다니지 않기에 아직까지 바꾸지 못했네요. 이번에 대구에 올라가면 바꾸어야 할 것 같읍니다. 전투준비를 마치고 수온을 체크해 보았읍니다. 낮이라 수온이 상당히 높게 나옵니다. 밤사이 계속해서 체크해 보았는데, 최고 17.4도에서 최저 17.1도로 수온의 큰변화가 없었읍니다. 대박님도 전투준비를 마치셨네요. 사진를 찍을려고하니, 도망가고 낚시대만 담았읍니다...ㅎㅎㅎㅎ 미남인데.... 저수지 우안 제방에서 제자리를 보고 한 컷.... 인물좋죠!!!!!!...ㅋㅋㅋ 콩을 물고 나왔는데, 정말로 입질이 환상이였고, 속이 시원했었읍니다. 떼깔도 예쁘고 빵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철수길에 대박님과 저수지 청소를.... 조그만한 저수지에 쓰레기는 왜 그리도 많은지.. 우리 회원님들 어들가시던지 청소 꼭....... 모처럼 시간을 내어 출조하신 대박님과 줄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 밤이였읍니다. 다음에 시간되시면 다시 한번 같이 좋은 밤 낚읍시다.수고하셨읍니다. * 일 시 : 2004. 05. 1(토요일)~2(일요일) * 장 소 : 안계면 양곡리 * 동 행 : 대박님 * 날 씨 : 맑음 * 수 심 : 70cm ~ 100cm * 미 끼 : 콩, 새우 * 입질시간대 : 저녁22시 30분 * 채 비 : 원줄 5호, 바늘은 이세형11호 * 대편성 : 2.0~3.0 8대 * 조 과 : 붕어 31.7cm 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