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첨으로...

월척에서는 첨으로 조행기를 올립니다. 저는 포항에 살고 있는 이영춘이라고 합니다. 어제 오후 고향선배와 함께 대내실지 맞은편에 있는 모르지에 다녀왔습니다. 2.7, 2.4, 3.6, 3.0, 3.3, 2.1, 2.8, 3.2 이렇게 여덟대를 뗏장 건너와 구멍에 새비로 장전하고 투척... 이런일이 있나 엄지 손가락만한(약간의 과장) 새우에 잔입질만 계속이어진다. 아침에 안 것이지만 참붕어가 엄청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담에는 참붕어를 채집하여 승부를 걸어보아야 할 듯 합니다. 밤 11시경 건너편에 있는 형이 한수합니다. 기럭지는 대략 26정도.... 자 이제부터 함 쪼아보자....찌만 쳐다봅니다. 어제 밤낚시를 한 여파에서 였는지는 모르나 의자에 뒤로 기대어 약 30분간 잠을 잡니다. 일어나 보니 역시나 그대로 있습니다. 찌는.....ㅜㅜ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사항........잔입질이 없습니다. 그러길 약 30분 새벽 3시경 2.8대에서 멋진 2단 찌올림과 함께 챔질,,,,,덕컥,,,,,푸더덕..... 제법 무게감이 있습니다. 꺼내어 보니 턱걸이 정도 되어 보입니다(아침에 계측결과 30.00cm,,,,,,,,,,아깝습니다). 그리고 약 30분 후 또다시 입질 3마디를 올리드만 찌끝이 흔들립니다. 놓치지 않고 챔질 27cm급의 9치 붕어.... 합이 3수를 하고 아침 6시경 철수........ 비록 워리는 못했지만 워리 못지않는 손맛 찌맛 보고 왔습니다. 물론 주변정리는 당근이고요.... 월척 회원님들과 함께 자리를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직장이 부산이라 쉽지만은 않은것 같네여...담에 물가에서 보면 아는 척 하겠습니다. 그럼 어설픈 조행기를 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