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행복한 고민!! 안계로갈까?, 새로운 곳으로 갈까?.

지금 시기에도 배수만 피한다면 덩치를 볼수 있다는 물사랑님의 말씀에 용기를얻어 다시 한번 대물 포획에 도전하기로 맘 먹고, 청담님께 감언이설을 총동원하여 동행출조를 허락받는데 성공...ㅋㅋㅋㅋ 이제 남은것은 장소, 어디로 갈까?, 안계로갈까?, 새로운 곳으로 갈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때가 재일로 가슴 설레고, 흥분되는 시간이다. 결국 후자를 택하고, 의흥쪽으로 출발.....룰루~랄라.... 중앙고속도로 가산 IC에서 빠져나와 우보를 거쳐 의흥시내 우회도로 가다보면, 우측에 강이흐르고, 몇개의 다리가 있는데, "이지교"에서 우회전하여 마을를 관통하여 고개를 넘으면 저수지가 보인다. 일단 저수지를 소개합니다. 최상류에서 제방을 보며... 저수지 형태가 제방을 기준으로 두 갈래로 이루어져 있는데, 먼저 좌측입니다. 곳부리 지형인데 모두가 청석 직벽지대로 낚시는 불가능 할 것같읍니다. 탐나는 자리인데.... 이번에는 우측입니다. 무너미 근처에 바닥에 큰 돌이 쌓여있어 포인트로써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배수는 만수대비 1m정도 빠져있고, 지금도 하루에 조금씩 배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수지가 보기와는 다르게 계곡지 형태인데, 실제로는 평지형입니다. 상류와 하류 수심차이는 거의 없으며, 현재 1.5m권 내외입니다. 저수지 전체에 수초가 덤성 덤성 나있는 가운데, 상류에 점 더 밀생되어 있읍니다. 최상류에 청담님이 자리하시고, 저는 조금 아래쪽에서 오늘 저녁에 있을 붕어와 결전을 위해 전투태세를 갖추어 봅니다. 너거들 오늘 다 죽었어..ㅎㅎㅎㅎ 아직 의흥쪽 저수지는 그리 높지 않은 수온을 나타내고 있읍니다. 한낮인데... 해지고 수온이 24.7도로 올라가 아침까지 유지되는 상황이였읍니다. 새벽에 저는 얼어 죽는줄 알았읍니다. 이쪽으로 출조하시는 회원님들은 방한에 조금 신경쓰셔야 할 것같읍니다. 고기 인물은 좋은데, 하나같이 6~7치.... 초저녁 부터 새우미끼에 겁없이 달려듭니다. 인물 촬영을 위해 몇마리만 생포, 나머지는 바로 방생.....흑흑흑. 잡으라는 붕순이는 못잡고, 엉퉁한 우렁생이만 제사날이 되었읍니다. 맛은 붕순이보다 더 좋음..ㅎㅎ "박사지"에서 대물은 보지 못했지만 하루 밤 재미있게 보냈읍니다. 아직까지 오염이 않되었고, 저수지 주변에 쓰레기도 찾아보기 힘든 곳입니다. 회원님들 출조하시더라도 저수지가 깨끗하게 유지 될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처음으로 찾은 의흥쪽이라 근방에 있는 "무검지" 를 답사하였읍니다. 구경하시고, 좋은 한주 되십시요. 저수지를 제방 좌쯕으로 부터 한바퀴 돌아보겠읍니다. * 일 시 : 2004. 06.14 * 장 소 : 경북 군위군 의흥면 박사지 * 포인트 : 좌우안 중상류. * 동 행 : 청담님 * 수 심 : 80cm ~ 1m50cm * 채 비 :유동채비(원줄 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11호 외바늘) * 조 과 : 6~7치 다수 * 미 끼 :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