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살아 있는 생물...?

월척은 정말 살아 있는 생물 같습니다. 아까 오후에... 간단한 질문을 올렸더니.. 영천의 방범대원님(마음만월 님 맞으시죠?)께서... 바로 직통전화 주셨습니다. 사무실에 갖고 계신 찌통 보내주신다는 거였습니다. 오히려 갯수가 많지 않아 괜찮겠냐는 말씀 주시는데...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간지러운 곳 파악하기 무섭게... 대신 나서서 긁어주시고, 간지러운 원인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문패만 걸고, 개점휴업인 사이트, 동호회들도 천지인 세상에...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이곳을 보면... 때론... 무섭기도 하답니다...(도대체 어떤 분들이길래.. 이 사이트만 노려보고 계시나...) ^^;;; 저는... 낚시도 잘 못하고, 열심히 다니지도 못하면서... 월척 사이트 중독증세를 보인다고... 주변에선 놀리기도 한답니다... '찌'를 봐야지, '사이트'만 본다나요... 그래도 조행기 읽고, 제게 필요한 강좌 없나 뒤져보고... 중고장터에 혹시나 괜찮은 물건 없나 열어보고... 다른 선배님들 소식도 읽어보고... 하는 게 너무 재미있으니.. 어떡하나요... 아무튼... 뒤늦게 배우는 낚시이고... 뒤늦게 가입한 월척이지만... 제가 가입했던 어떤 동호회보다... 탁월한 선택이라는 확신 갖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두루두루 감사드립니다... 아, 이번 주말엔 커피 한잔 하면서 아이 데리고 갈 만한 좋은 낚시장소 몇 군데 알려주신다는 분 계시니... 시간이 꼭 나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