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팔아 집살기세

세탁 : 중고거래에서 세탁이라하면 싸게 나온 물건을 구매후 가격을 올려서 되파는 행위.. 뭐 이런 개념으로 보여집니다. 중고장터를 이용하는 분들 대부분이 아마도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을 싸게 구매하기 위해서 많이들 이용하실겁니다. 좋습니다. 나름 월척 장터도 훈훈하고 .. 어떤 싸이트보다 인간미가 넘치는 곳이라 생각하고 자주 이용합니다. 첨엔 가끔 이용했지만 지금은 거의 죽돌이 생활합니다. ㅎㅎ.. 몇개월 장터 죽돌이 해보니 예를들면 드림같은 경우 5000원 단위 싸움으로 보이더군요.. 치열합니다. 솔직히 정말 찾고 있는데 판매자가 급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급매로 가격 훅 다운해서 내 놓으면 치열하더군요..정말 필요한 분이 가져 가셔서 정말 요긴하게 사용한다면 판매자도 좀 아쉽지만 기분은 좋을겁니다. 택배비도 네고해 달라고 해서 선불처리해서 보냈는데 몇일뒤 가격올려서 그것도 착불로 파는사람 보면 속이 좀 뒤틀리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 중고장터란게 정말 필요한 사람끼리 거래가 되면 재밌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상인이 끼고, 가끔이지만 절대 손해를 안볼려고하는 회원이 끼면 좀 시끄럽습니다. 제도적으로 세탁을 철저히 못하게 하는 싸이트도 많습니다. 중고장터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 죽돌이 하기 전에 야구에 취미가 있어 야구용품취급하는 일명 '야용사' 자주 이용했습니다. 대한민국 중고 글러브 대부분이 그것에서 거래되더군요. 놀랬습니다. 새벽 4시에도 조회건수 수백건씩 바로바로 올라옵니다. 그곳의 원칙중 하나가 댓글순 판매 입니다. 어기면 다른분이 신고해서 강퇴대상이 됩니다. 독수리 타법으로 절대 좋은제품 못잡습니다. ㅎㅎ 선불로 받고 착불로 보내는것 비난의 대상입니다. 적어도 구경값 내야 합니다. 저도 손해보기 싫어서 모르겠지하고 한번했다가 욕 뒤지게 많이 먹었습니다. ㅎㅎ 물품세탁 바로 강퇴입니다. 장사꾼,선량한 백성 상관없습니다. 세탁은 바로바로 강퇴에 1년뒤에 재 가입됩니다. 강퇴당해서 3자명의 도용해서 활동하다 걸리면 영구제명입니다. 장사꾼들도 절대적으로 원칙을 지키려합니다. 억울한 분들도 많겠죠. 몇천원때문에 강퇴당해서 1년간 눈팅만하다 1년뒤 다시 활동시작하면서 감격의 장문의 글을 남기시는 장사꾼도 많이 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인 회원들에게 공동구매로 시작된 매출이 자체 브랜드가 생기고 온라인거래를 넘어 요즘은 전국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깔리고 있더군요.. 월척 중고장터 좀 중독끼가 있습니다. 운전하다 신호받을때 휴대폰으로 검색합니다.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검색합니다. 화장실갈때도. 일하다 쉬는시간. 좀 심각한가요. ㅎㅎ 어제온 택배아저씨 오늘도 와서 물건주고 가네요.. ㅎㅎ 어느분 말씀처럼 집사람한테는 항상 뒤에 0을 하나 빼고 이야기 합니다. ㅎㅎ 가끔 싸울때도 있지만 생활의 활력이 되네요. 저만 그럴까요.. 많은 분들이 저와 같다고 생각하며 위안삼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중고장터 졸업할 날이 오겠죠. 이 모든게 낚시용품 싸게사기 위한것 아니겠습니까! 파는 사람이 싸게 팔아야 합니다. 새제품을 싸게 팔라는 소리가 아니고, 중고 선불로 싸게 받아서 몇번 사용하고 다른제품에 또 눈 돌아서 다음분에게는 똑 같은 가격에 착불로 보내는 이런건 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사용료, 구경값은 양심적으로 내고 거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장비팔아 집살기세로 거래하시는분 집 못삽니다. ㅎㅎ 적다보니 넘 길어 졌네요.. 올 한해 안출하시고 498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