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곳님에게 힘내시라고 격려한마디씨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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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노년은 상실의 세대라 합니다.  



상실 당하기 전에 

버릴 것은 스스로 털어 버려야겠습니다.  



그래서 삶의 배낭을 가볍게 해야 하지요. 



과거에 묶여 있으면 현실 적응력이 떨어집니다.  



인생의 종착역엔 

1등 실, 2등 실이 따로 없답니다.



50대는 인물의 평준화, 

60대는 직업의 평준화, 

70대는 부(富)의 평준화, 

80대는 생명의 평준화.

90대는 장(葬)의 평준화

(화장했는지 매장했는지)라 하지 않습니까. 



잘나고 못나고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 

삶의 끝이요, 생의 종착입니다. 



품안에서 벗어나고, 

조직에서 벗어나고, 모든 관계에서 벗어나고, 

미움의 짐도, 구속에서 벗어 버리고, 



원망의 고리도 끊어버려 배낭을 가볍게 하여 

황혼인생 마지막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건, 탐욕이니 욕심의 분모를 작게하여 



홀로서기의 멋진 포즈, 자유선언의 독립의 포즈, 

마음을 비운 해탈의 포즈, 

경쟁을 초월한 평심서기(平心舒氣)의 포즈로 



한번 남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 가야해요. 



인생의 배낭 속에 

즐길 것(樂) 하나는 꼭 들어 있어야 합니다. 



낙(樂)이 없는 인생은 

사는 게 아니라 생물학적인 연명일 뿐입니다. 



등산의 쾌감을 흔히들 

마운틴 오르가즘(mountain orgasm)이라고 표현합니다. 



낚시던, 등산이던,여행이던,컴퓨터던 

최고의 낙이 오르가즘이 아닌가요. 



살아 있는 동안에 오르가즘을 

최대한으로 느끼다가 가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라 합디다. 



낙이 없는 인생은 권태의 연속일 뿐입니다. 



즐겁게 사는 사람은 즐거울 낙(樂), 

즐겁지 못한 사람은 괴로울 고(苦)로 



남은 길이 바뀌어 집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