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조우분이 최근 장터에서 앞뒤 안가리고 낚시대를 여러대 구매했습니다.
6대+받침대 12대 짜리 일괄에다가 도통 필요없는 4절 받침대에, 엉뚱한 낚시대까지....
그렇게 미리 사전에 말씀 주십시요 해도 막무가내로 질러 버리셨습니다.
(순진한 꾼일뿐, 장터에서 뭐 이리저리 따지줄도 모르고 가격도 잘 모르고 그래요)
봄시즌 전에 채비나 해드려야겠다싶어(스스로 잘 못하십니다) 통화를 했고,
장터에서 구매한 낚시대 얘기가 자연스레 나왔는데....
줄감개가 없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구매건의 낚시대는 케이스가 제 집이 아니라고 하고....
급히 거래내역 들어가서 판매자의 물품 소개한 걸 읽어보니
어디에도 줄감개를 제거했다느니, 제 집이 아니라느니 이런 말은 없었습니다.
그저 무지 싸다, 상태 매우 좋다 뭐 이런 얘기만 가득하더군요....
판매자 입장에서는 사소한거다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초보자들은 무척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줄감개 제거,,,, 제 집 아님 등은 반드시 알려주어야 할 필수 사항이구요.
"갠찮아유~ 뭐 이리저리 쓰면 되지유~ " 라고 웃어 넘기는 조우분 말을 듣고 있으니
제가 다 화가나서 끄적여봅니다.
채비 해드리기위해 가지고 오신다는데, 낚시대 상태 엉망이면 대신 전화해서
싫은소리 한 마디 해줄까 하는데, 부디 그런일까지는 안생겼으면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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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은 지켜져야것지요..
저도 포트하나 잘못사서 ㅎㅎㅎ 그냥 웃고 넘겨내요..
물건에 하자가 있네요 아무리 중고장터지만 기본적인 양심들은 지켜졋음 좋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