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
명사.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뜻으로, 나날이 발전해야 함을 이르는 말.
무언가를 하면서
그 다음에는 조금 더 발전해 나간다는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낚시야 이미 욕심을 다 내려 놓고
조선의 경지에 다다랐으니
더 이상 무얼 바라겠나요....^^
이 쓸쓸한 긴겨울을
조금이라도 재미엤게 보내려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곁지기와 함께 소풍삼아 다녀온 대부도에서 얻어온
토복령과 맹감열매를
어느정도 건조시켜 손을 봅니다.
이제 담금주 놀이에 드릴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ㅋㅋㅋ
드릴로 토복령에 구멍을 내고

맹감열매를 꼽아 고정을 합니다.
먼지를 깨끗히 털어내고

병에 넣어 25도 소주를 가만히
부어 줍니다.
토복령(맹감나무 뿌리)만 넣었을때보다
시각적 효과가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ㅎ

음~
확실히 좀 더 이뻐졌네요..^^
손댄김에
송담도 손을 댑니다.

송담줄기 아랫부분(뿌리와 연결된곳) 1개와,
송담뿌리 1개를 가지고
자르고,
구멍뚫어 연결하여
모양을 잡고,

병에 넣어
소주를 가만히 부어줍니다.
나무만 잘라서 넣은것보다는
시각적으로 더 보기 좋습니다.
건조송담 460gr에
소주 25도 4리터 병에 담금하였으니
송담이 조금 많이 들어간 편입니다.
나중에 약간 독하게 술이 익을것 같습니다.
모양 이쁜 하수오나
약통 좋은 산삼,
1미터급 장생도라지.....
이런것들이 담금하면 참 이쁜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직접 채취한걸로 하다보니
모양은 조금 빠지지만
돈이 많이 들지 않아 좋긴 하네요.... ㅡ.,ㅡ
불금입니다.
코로나로 즐길수 없고,
날이 추워 편하게 출조할 수 없는 불금이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막 이딴 술도 조만간 ..
캬..
집악 한가득 담금주 명인으로....^^;
워낙에 부지런한분이라
겨우내 하나씩 담구다보면 시간은 잘가겠습니다
마이다스의 손이시군효
한번 해보세여^^
초율님.
요즘도 인삼 파는곳을 지날때면
지갑에 손이 갔다 말다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1채에 35,000원 하던데, 한번 손대면 끝없이 빠질것 같아
꾹 참고 있습니다 ㅡ.,ㅡ
대붕님.
아직은 멀고 험난한 길이지요...
언젠가는 보면 빠져드는 그런 작품을 하나 담그고 싶습니다^^
한마리만님.
그렇지도 않습니다.
성격이 채우면 비우는게 일이라
담그고 나눔하고 담그고 나눔하고 하다보니
늘 담금주는 20병 아래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750ml 와인병으로 40병 이상 손을 떠났네요...
목부작 하면 시간은 참 잘가는데....
이제는 더이상 놔둘곳이 없어 못만들고 있습니다.
내년봄부터는 사무실 앞에 조그만 좌판 만들어 팔아야 할 모양입니다.
파는거냐고 물어보러 사무실 들어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ㅋ
콩나물해장국님
연리지처럼 보이시나요?
뿌리가 길어 자른다음 구멍뚫어 모양을 잡았을 뿐 입니다.^^
예술스러워지는게 그런거 준비하시는것같네요 매우 좋아보입니다 좋은 취미 잘 간직하세요 응원합니다
심혈을 기울여 그린 그림..전시장에 온 사람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던데..ㅋ
재료비 만만치않게 들텐데요..
건강도 그렇고 생활도 그렇고..
근데 노지사랑님은 볼수록 새로움을 보여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