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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십니까? ㅡ 7

IP : 9cb7c6ebe3559dd 날짜 : 조회 : 6019 본문+댓글추천 : 0

출근하여 자리에 앉아 오늘 방문할 거래처 파일을 점검하고 미쓰한이 타주는 커피 한 모금에 목을 축이고 주차장에 내려와 애마에 몸을 싣는다. 거래처 관리를 전권(?)위임한 총괄 박부장이 있지만 요즘은 때가 때 인지라 요사인 저도 거래처 출타가 잦으며 오전에 한 두곳 들리고 점심 후 오후업무에 자리에 앉는다. 애마에 몸을 싣으면 으레 c.D를 꼽니다. 이어 스트레오 스피커에선 매혹의 저음인 배호씨의 노래가 은은이 흘러나온다. ♪♬퇴계로 육교에서 만났던 그 사람 지금은 어디에서 나를 나를 찿고 있을까♩♪ 배호씨의 "사랑은 하나"를 듣고 있으면 내 유년시절의 동내 지명이 나온다. 퇴계로.대한극장. 당시 전쟁으로 패허가 되다 시피한 서울 충무로가 고향인 전 앞에 지명을 들을 때 면 아련한 향수로 빠저 듭니다. 자~여러분 특히 중년분들이 좋아하시는 매혹의 저음 가수 배호씨를 소개할까 합니다. 1942년 4월 중국 산동성에서 태어난 배호(본명 배만금)는 광복군 배국민씨의 장남입니다. 많은 독립 투사의 자녀들처럼 그도 가난에 시달리며 자랐습니다. 12인조 배호 밴드를 결성해 서울 낙원동 프린스 캬바레등에서 명성을 날렸으며 "도라지"라는 말을 살짝 굴린 데뷔곡 "두메선골"은 독특했습니다. 왜 있지않습니까?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고향찿아서 너 보고 찿아왔네 두메나산골♬ 66년 신장염이 발생한 그는 노래를 멈추지 않았죠. 67년3월 장충동 녹음실에서 취입할 때는 한 소절 부르고 털석 주저앉을 정도였다 한다. 그날의 신곡이 바로 "돌아가는 삼각지"였습니다. 그가 노래한 용산의 입체교차로는 94년 철거되고 배호 노래비만 남았습니다. 71년 병세가 악화되자 병상에서 "0시의 이별"를 녹음했으며 헐떡이는 숨결과 끊는 가래소리가 그대로 느껴지는 최후의 노래인 것입니다. 그해 11월7일 배호는 운명했으며 예총회관에서 치러진 장럐식에는 소복입은 젊은 여인들이 수백미터나 늘어 섰다고 전해 집니다. 그가 떠난 지 38년.노래방에선 여전히 배호 노래가 흘러나오고 넷상에는 수백개의 팬클럽이 활동하고 있으며 "안개낀 장충단공원"을 기리는 장충단 배호가요제도 매년 열린다 합니다. 배호 노래 중에 가사에서 비가 내리는 것은 13곡.안개 낀 것은 13곡이라 합니다. 가수생활 5년만에 300여곡을 남긴 열창과 투혼의 삶 노래는 멈춰는데 저 혼자 돌고 있는 L.P음반처럼.지직거리며 영혼을 긁는 배호의 추억은 멈추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젊은시절 배호 노래에 심취한 전 한땐 가수(?)의 길을 생각해 본적도 있습니다. 사무실 회식땐 으래 노래방을 가는데 배호씨 모창으로 한 곡조 뽑으면 앵콜이 나오곤 한답니다 ㅎㅎㅎ 맑은날이 아닌 오늘같은 날이 배호씨의 노래가 제격 아닐까요... ♬비~내리는 명동 거리 잊을수 없는 그~사람♪ ♪사나이 두~뺨을 흠~뻑 적시며 말없이 떠난 사람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___^* ※남부지방엔 비가 많이 온다 던데 시설물 관리에 신경 쓰십시요 여긴 비가 안옵니다. 후텁지근 합니다.

1등! IP : 0255f10cbef8ae9
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 이별앞에 너와나는 한없이 울었다~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 날에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 처럼 사랑아 안녕~

한때는 나에 18곡이 였기도 하구요...

삼각지 로타리에 굿은비는 오는데 잃어 버린 그사람은 아쉬워 하며 비에 젖어 한숨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남몰래 찾아왔다가 돌아가는 삼각지~

찌찌 그리는 LP 판이 가끔 생각이 납니다...

대구에도 종일 비가 옵니다...대구경북에 완전한 해갈을 기원 해봅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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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00cd752be57846f
남부지방에서 인사올립니다.

하긴 대구는 남부도 아니고 중부도 아닙니다 ㅎㅎ

두메산골 제 18번 인디요 권형선배님!

노래한곡 올렸어면 참 좋으련만 아쉽습니다. 저작권인지 뭔지요

생음악으로 올립니다 잘 들어보이소

100점나오면 한장 부칩니다. ㅋㅋ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고향찾아서~~~~~~~~~~~~~~~~~아싸~~~~

너보고 찾아왔네 두메나 산골~~~~~~~~~~~~

도라지 꽃피던 그날 맹서를 걸고 떠났지~~~~~~

산딸기 물에 흘러 떠나가고

두번다시 타향에 아니 떠나리

풀 피리 불며불며 노래하면서

너와 함께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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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243ab1a446998ea
옥상에 말리러 널어둔 고추랑 푸대 걷는거 잊지마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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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99a540c77c618b
산을넘고 물을건너 고향찾아서 아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붕어와춤을님 앵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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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9639a79a90f26a
소뤼업씨~~♬~♪~~ 흘러내뤼는 눈물가튼 이슬뷔~♩~

누가우러~어~ 이 한밤~♪~ 이저떤 추억이인가~~

멀리 가버린 내쏴랑은 도라올낄~ 엄는데~~

피~가~♪~ 매치게~ 그누가 우러우러 거믄누늘 적쒸나~~

(배호씨 노래 좋아해서 요래 멋뜨러지게 부르고 싶은데 실제론 잘못불러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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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0cd752be57846f
허걱 앵콜 까지요~~~~~~

배호의 누가 울어~~~~

소리 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 같은 이슬비

누가 울어~~이 한밤 잃었던 추억~인~~~가

멀리 가버린 그사랑은 돌아올길 없는데

피가 맺히게 그누가 울어 울어 검은 눈을 적시나~~~~~~~~~~~~~~~~``

맥주 10병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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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255f10cbef8ae9
미느리님과~붕춤님에 텔레파시가 통했을까요...우째 똑같이~~~누가 울어 이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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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b03d3cdb7afdca
한참동안 주점에서 배호 노래 마이 불렀네요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사람을 못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사랑을

맺을수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사랑은 부서지고 파도만이 울고가네

그렇게도 그리운정 파도속에 남기고

지울수 없는 사연 괴로워 웁니다

추억은 영원한데 그런이별은

없을수도 있으련만 울고픈 이순간에

사무치는 괴로움에 물거품만 맴을도네

" 파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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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b03d3cdb7afdca
한곡더....

" 울고싶어 "

왜 그런지 나도 몰라 울고만 싶은 마음
너무나도 그 사랑에상처가 깊었는지
몸부림쳐 울고싶네 소리치며 울고싶네
아무리 흐느끼며 울어도
소용없는 이 마음 누가 아랴
어쩐지 울고만 싶어

왜 그런지 나도 몰라 울고만 싶은 마음
그 누구가 그 사람을 앗아가 버렸는지
못 견디게 아픈마음 소리치며 울고싶네
내리는 비 소리는
슬픔에 눈물인가 이 마음 누가 아랴
어쩐지 울고만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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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b03d3cdb7afdca
에이! 내킨김에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

사랑 이라면 하지 말 것을
처음 그 순간 만나던 날부터

괴로운 시련 그칠 줄 몰라
가슴 깊은 곳에 참았던 눈물이
야윈 두 뺨에 흘러내릴 때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

루~ 루 ~ 루 ~ 루 ~

괴로운 시련 그칠 줄 몰라
가슴 깊은 곳에 참았던 눈물이
야윈 두 뺨에 흘러내릴 때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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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ce46293db820b3
권형님 안녕하십니까? 지금도 비가오는날 노래방가면 안개낀 장충단공원을 부른답니다 노랴가 수준급이라
도우미 언냐들 전번달라고 옆구리쿡 찌릅니다 배호씨의노래가 제코드하고 맞아서 좋아합니다
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찿~아왔~나 낙옆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않고 울고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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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1c3adb33b4b3a8
회사 선배 한분이 노래방 가자고 하면 저는 그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배호씨의 노래만 계속 부르는데(그것도 눈물까지 글썽이며),

배호씨의 노래가 저도 참 좋은데 똑같은 노래 계속 듣다가 보면 피곤해 지거든요.

아뭏든 배호씨의 노래에 푹 빠져 살고있는 사람이 대구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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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d22dfd9b14af4a
배호씨의노래

않좋아 하는사람은 없읍니다 그의다 좋아합니다

저는 한25년간 음악을 했기때문에 그당시 정말 힛틋곡은 배호씨사그의 힙쓸었지십네요

짝 깔리는 저음 어지간한 사람은 저음을 딸아갈수도 없을뿐더러

듯는것으로도만족하고 항상 좋아하는 가수였지요

그때 배호씨의 힛트곡 많이연주했읍니다 지금도 배호씨의 노래는 그의다 알고있지요

너무 일찍 돌아가신게 우리들의가슴에 찡하니 와닿지요

언제나 들어도 속에서울어나는 저음 마음이 텅비는것같은 매력

마지막 잎새 알고갓을까요 우리세데에 너무나 유명한 가수

아직도 좋아하는분이 많으시군요

여러회원님 비가먾이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안전운행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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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b7c6ebe3559dd
지금 퇴근 했습니다...

배호...

이름만 들어도 중절모에 검은 뿔테 안경이 생각나는 그 이름.

한 시대를 풍미 했던 매혹의 저음 가수.이루 말할수 없는 수식어...

붕춤님 만원 어디다 붙어요?? 노래 참 잘 하시네요 짝~짝~짝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온다네요.시설물 관리에 주의 하십시요.

빼빼로님. 대갈빡님 붕어와춤을님.야월백수님. 쿠마님.

쏘랜토님.못안에달님.미느리님. 제비천하님.일타쌍피님.

허접한 글에 용기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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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704210ab6e7fe7
배호라 ... 그가 마지막 떠날 때 병상을 지켰던 여인이 바로 대물터인 청도 분이셨지요

채바바도 조금 안답니다 ... 풍문에 들어서 ...

전 노래 잘못하지만 ... 다들 배호님 노래를 좋아하시는군요

늦은밤에 갑자기 오디오에 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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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4d0b76a119ef70
배호가 부른 불후의명곡들이 너무나 많군요.

사람은 가도 노래는 영원한가 봅니다.

매혹적인 저음에 폐부를 쥐어짜는듯한 애절하고 처절한 창법이 귀에아련합니다.

비내리는 밤에는 더욱이 간절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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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22483ae417d0ce
제가 본 마지막 공연이 부산 왕자극장에서 였습니다.
백 가다마이 검을 뿔테 해색 모자...........
그때도 몸이 안좋아 땀을 많이 흘리면서 앵콜송을 여러곡 불러줘지요.........
어~언~40년이 다되어가네요.
불후의 많은 명곡을 남기고 가신분입니다.^^*
노래는 잘 못불러도 저분 노래는 들어면 참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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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c3407b2f37fa6f
난 단지

배호의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부러울 뿐이었고...

듣고 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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