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하산하거라.....

소식없던 후배가 뜬금없이 전화해서 한다는말이 형님 낚시터는 넣으면 붕어나오쥬? 노지만 댕기니 붕어 구경을 못해유. 낚시터야 붕어밭이지 ㅎㅎ 함 놀러와라 그렇게 낚시터에 입문한 후배 한달 예닐곱번에 출조에 잘잡아야 서너마리... ㅋㅋ 자식 낚시터를 우습게 보더니 어느날 박?스 한박스를 들고 오더니 형님 낚시 입문좀 시켜주유 난 서너마리 끝인데 형님은 나보다 서너배는 더잡는 비결이 뭐유? 오늘부터 싸부라부르믄 제자 삼아주께. 그렇게 시작된 후배 입문시키기 시작 기존에 모든거버리고 첨부터 갈치기시작 매번 저의 실력에 감탄을합니다. 싸부~~~ 저는 여태껏 뻘짓을 하고 다녔네유 싸부의 말씀하나하나가 경이롭네유. 그리 배운 후배의 조과가 늘어납니다 형님 저 내일 직장동료들이랑 좌대타러갑니다. 초저녁부터 전화가 옵니다. 싸부~~~다들 꽝인데 저만 잡어유 참 신기하네유. 새벽 네시까지 신이난 후배의 전화에 잠을 설쳤네유 다음날 정오쯤 입이 찢어질듯 웃으며 후배가 왔습니다. 쓰레기봉투에 붕어가 한가득 140수 후배가 잡은게 90수 나머지는 같이간 동료 네명의 조과 후배가 한마디 남기고 떠납니다. 형님 낚시터 붕어는 요물유. 주인 닮았음 곰탱이 일건디 어찌그리 요물짓은 하는지. 저는 이제 노지로 갑니다. 씨벌놈 갈쳤더니 낚시터 안온다네 손님하나 떠났네 에휴~~~~ 그래 그만 하산하거라........ 근디 근처에 어리버리 노지꾼 있음 하나보내라 수강료는 필요없다구하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