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꽝치다가 문득 아래를 보니..

IP : 7cb1ea56c64eaa3 날짜 : 조회 : 4718 본문+댓글추천 : 3

연휴도 끝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모처럼 포근한 나흘간의 연휴일을 맞아

하루 전부터

그러니까 무려 닷새간

한방~이있는 물가에 앉았지만

붕어 얼굴은 딱 하루만 보았습니다.

첫날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수요일 하루만 하고 말것을

따듯한 집에서 치맥과 함께

방송이나 볼건데

 

그래도 표정은 밝습니다.

낚시란게 모 그런거지

하면서

미리 알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그래

못잡으니까 더 재미있는거야

언제나 지금이 있으면

다음도 있는거니까

 

철수할때서야 비로소 아래를 봤습니다.

발 아래 말입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봄이 보이더군요.

엄동설한을 견디면서

다음 차례를 수줍게 기다리는 봄이 보입니다

코로나도 상관없고

꽝조사따윈 더더욱 관심없는 도도한 봄이

벌써 이만큼 고개를 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집으로 올땐

마음이 훨씬 더 가벼워 졌습니다.

다음에 오면 저녀석들의 키가 훌쩍 커 있을테니까

그래서

지금보다는 붕어들도  잘~ 놀고말야

 

올봄엔 또 얼마나 귀한 붕어들이

자태를 뽐내며

모습을 들어내 줄까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기록 경신도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정말 즐겁습니다.

 

꽝치다가 문득 아래를 보니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꽝치다가 문득 아래를 보니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3등! IP : 07c354bd509af89
글에서 참 낚시꾼의 마음이 느껴지며, 공감 됩니다.
추천 0

IP : 7cb1ea56c64eaa3
계절은 정말 단한번도 약속을 어기지 않고 자기차레에 다시 와 주는군요 봄에 못잡아보면 잔챙이들 설치는 여름이 또 오겠죠 그래서 3월이 너무도 기다려지는데 정말 더딥니다 꽝치는것도 기다림의 일상이라 지겹지 않아요~~ㅎ
추천 0

IP : 28e71d087efd87e
봄이 한참 오다가..
오늘 쫌 추워요..
바람이 ..올봄에는 얼마나 불어제끼려나..ㅡㆍㅡ..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