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겨울 눈쌓인 저수지에서 낚시대를 펴놓고 한때를 보냈습니다.
그때 작은새 한마리가 곁에 다가와 재롱을 피웁니다.
세상이 눈에 덥혀 먹을것이 없어 굶주렸던 모양입니다.
지렁이 몇마리를 지러이통 뚜껑에 담아 곁에 두었더니
겁도 없이 다가와 지렁이를 먹습니다.
그렇게 지렁이 몇마리를 주며 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다음주에 다시 그곳에 가보았지만,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행여 굶어 죽지는 않았나 걱정이 되더군요.
외로운 낚시터에 우연히 찾아와준 친구.
그렇게 잊혀져 가던 그 모습이
아래의 문양석을 보는 순간 다시 생생하게 살아나
사진을 찾아 올려봅니다.
이렇게 다시 찾아와 주었네요.





우리님 돌맹이 참 좋아하시는군요~~^^
기회되시면 한번 구경가보세요!
전북 군산 새만금수석입니다.
않나합니다.
물가에 서면 모든 것이
벗이 아닐런지요..
생각하게 하는 사진
잘 보구 갑니다.
돈 다 쓰면 안 되는데. .
제 홍어값은 남겨 두셨죠?ㅋ
ㅡ,.ㅡ"
갑자기 지렁이 주면 좋아할것 같아서 한마리주니 덥석 물고 냅다 튀어 가버립니다..
그러다 5분후쯤에 다시 그넘이 제옆에 나타나 얌전히 앉아 있네요..ㅋㅋ
또 지렁이를 주니 이번엔 입에 물고 여유있게 풀숲으로 폴짝하고 튀어 나가네요..
한 10분쯤 지나니깐 이번에는 두마리가 같이..ㅋㅋ
지렁이를 주니깐 새로운놈이 먼저 물고 튀어나가고 아까 그놈은 좀더 제 옆에 있더니 마저남은 지렁이를 물고 유유히 가버렸어요!
우리님 글보니 또 그놈이 보고싶어지네요...
참고로 그날 조과는 개구리보다 더 작은 붕애만..ㅋㅋ
장난끼가 발동해서 새우깡 한개를 낚시줄에 매어서 근처 풀숲에 놓아두었더니
줄이 풀려 나갑니다. 가볍게 당겨보니 않뺏길려고 작은 저항이 느껴집니다.
한참을 아들과 댕기고 놔주고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감동입니다.
근데 수석속에 새가들어가있는듯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