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버지께서는 1939년 기묘생이십니다.
토끼띠시라는 얘깁지요.^^;
그런 이유에선지는 몰라도 집토끼를 60년 가까이 키우셨지요.
뉴질랜드화이트, 렉스, 친칠라, 中슈퍼토끼...
종류가 더 많을 텐데 종 이름이 다 떠오르진 않네요.
제가 토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 겁니다.^^;
집토끼를 항상 스무 마리 정도는 기르시는데 최근에 사고가 터졌습니다.
어떤 떠돌이 개가 토끼를 전부 요절 낸 것이죠.
아버지는 덫을 두 종류나 놨지만, 사고 친 늠들이 현장에 다시 오겠습니까.^^;
병원치료를 마치신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내기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다시 토끼를 키우시겠나 안 키우시겠나 하는 내기였었는데요.
저는 키운다.
어머니는 안 키운다로 정해졌습니다.
10만 빵!
토끼를 이제 다신 안 키우겠노라 40년 넘게 말씀하셔놓고 여지껏 키우고 계신 아버지께서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토끼를 들이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10만 원 어머니께 따면 소고기랑 술 사먹어야죠.
어머니께서 "네가 나한테 내기에 이겨 10만 원 따면 그 돈으로 뭐할래?" 물으시길래 저리 대답했습니다.
나는?(다시 어머니께서 나도 소고기 주냐? 묻는 그런 뜻입니다.)
저는 또 "어머니는 앙줘요. 어머니는 허리 때문에 다이어트하셔야죠." 했더니 파안대소 하시더군요.
자식들 키워봐야 다 소용 없다시면서요.ㅎㅎㅎ
참!
이 글은 월척에도 계신 토끼 어르신(?) 분들하고는 전혀 상관이 읎습니다.^^♡
저도 어릴적에 몇마리 키워봤는데 이눔들이
겉으로는 순수그자체지만 아주잔인한 면을
지닌 두얼굴 이더군요 ㅎ
어찌되었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그래서 저도 월척 토끼 어르신들께 꼼짝 못합니다.^^;;
털깎아 팔면 돈된다고,
옆집에서 앙고라 토끼를
분양받아왔었죠..
ㅡㆍㅡ
자기 털관리도 안되고..새끼나면 젖도못물려서..일반토끼도 같이 키워야했죠..비슷한 새끼틈에 앙고라 새끼를 끼워넣어서 같이 젖주라고..
토끼는..겁나 늘고..
털은..바리깡 값도 안되고..ㅋㅋ
대가족을 만들어서..온동네 나눠주고
끝냈던 기억이 있어요..
어릴때 집에서 50마리정도 키우다가 번식력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한번에 평균 7~8마리 낳아버리니...
내기는 이기셨네요
초딩때 인천 약산 소풍갔다가 신토끼 잡겠다고 뛰다가 넘어져
심하게 다친 기억이 있습니다..
운동화 신었어야 하는데 폼잰다고 캐미슈즈(이거알면 노친네)
신고갔다가 무쟈게 넘어진 기억이 나네요.
반대 말은????
소고기 한 입 주실거슈???
어머님이랑 같이요~~~
저도 한입만요 ㅡ.,ㅡ
알바님 산토끼 반대말은?
집토끼
죽은토끼
알카리토끼
판토끼
바다토끼.....
이 소리는 전라남도 강진군에 사시는 이** 어르신께서 토끼집 짓는 망치질 소리입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얼척 캠페인.^.,^;
아버님연세도 있으신데
내기는 박솨님 진거같습니다^^
털만 부~ 해서는...
불고기 반대말은 소고기 돼지고기가 아니고 물고기야요.ㅡ.,ㅡ;
토끼는 풀내, 노린내 덜 나는 한겨울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버지께서 가끔 한겨울 토끼탕을 끓이시는데 그 맛은 가히 일품입니다.
토끼고기 안 드셔보신 분들은 그 맛을 절대 모르시겠죠.
토끼고기를 고기 중 으뜸으로 치는 미식가도 계실 정도입니다.
앞번 개가 발랐던 토끼탕엔 전 입도 안 댔습니다.ㅎ
한표 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국민학교때
학교에서 키우는 토끼 먹이
풀뜯으러 강제 노동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겨울에 토끼 고기 한점만요.... ㅎ
토끼를 미끼로 삼으신 건디 미끼만 따먹고 튄 상황인감유???
당연히 미끼는 다시 달쥬.
십마논 받으면 그걸로 토끼사다놓으세요
그럼 사랑듬뿍 받으실 겁니다
내기 이겨도 10만 못받는다에...
깜돈 하루 이용권 겁니다.
♥
아버님께 토끼 사주기 없기.
이바사님 십마넌으로 아버지 어머니께
소고기 사드리세요.
돌아가시고 나면
사드려도 안 잡수십디다.
겨울에 오실래요?
토끼 잡아먹게? ^^;
알바 갑장님.
깜도니님하구 놀지 마셔요.
밥5 바이러스가..^^;
깜도니님.
똑똑해지신 듯..
아버지, 어머니, 저
한 달 병원비, 약값이 후덜덜합니다.ㅋㅋ
나주배님.
최근에도 소고기, 바지락 사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