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의 인연[1] 세상을 살며 스치듯 지나는 것도 인연이고 질기게 붙어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것도 인연임을 깨닫는다. 몇 해 전 늦은 봄 우린 아주 폭발적인 입질을 연일 구가하며 남이야 가물어 모내기를 하든 말든 개의치 않고 죽이 맞아서 유료 낚시터를 파고있었다. 사업상 거래관계도 십여 년을 했고 퇴근 후 잡기판에서도 더러 어울리고 낚시는 거의 매일을 같이 다녔다. 만나고 싶으면 볼일이 있으면 그 못으로 가면 될 정도였고 우린 1.5칸 이상의 낚싯대를 펴는 조사들을 체력이 뛰어나거나 체력운동을 하는 사람들 인줄 알았다. 같은 섬유업을 하여 서로를 속속들이 알면서도 우린 물가에서 별반 사업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IMF의 터널에서 나는 공장을 정리하는 용감한 선택을 하였고 그 친구는 용케도 버티며 견뎌내었지만
사진 도용해서 송구합니다.
딱! 좋은 사진이라서 양해 구하지 않고
무작정 갖다 쓰고 봤습니다.
문제되면 연락주십시요.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부디 그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섬유무역관게일로 이번에 청도로 들어갑니다
언젠가 뵈올날이 있다면 그때 많은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기운내십시요...두 분다...
대구 섬유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활을 했었던 일도 있었는데...
저 또한 Nylon 섬유 염색공장을 했었지요 3 공단에서.......
서글픈 현실입니다 이나라의 제조업은 끝입니다
잘 계셨는지요!
건강하십시요!!
꽝쳐두 그만..대박하면 더 좋구..
하기사 어려운일들이 있으니 낚시란 취미가 더 그리웁겠지요.
살아있는 사람이 친구분보다 나을것두 없는 현실이 안타깝구
뒤늦게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공작찌님 말씀대로 지금의 중소제조업은 정말 어려운 현실이며,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제조업을 하시며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그런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직장다니며 사는것 아닐런지요.
인생무상입니다.
그렇게 말없이 소식도 없이 가고 난 친구들이 있어 나중에 소식을 접하고는
울적함을 달랠길 없어 못 먹는 술로 잊은적이 더러 있습니다
사는게 힘들지만 그렇다고 포기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 열심히 살아갑시다
모두들 화이팅!!!!!!
누구는 쉽게 말합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어찌 쉽게 말하겠습니까??
아리수님 같이 함 울어 보입시다
슬품은 눈물만이 약입니더
울고나면 좀은 위안이 되겠지요
그리고 오랜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