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대전 성모여고에서 속된말고 얼짱이라 불렀던 그녀..
다들 그녀와 버스를 같이타서 기분이 좋다고 하거나 자기얼굴을 봤다고 자기에게 호감이 있다고 하거나 얼굴이 장난 아니게 조그만 하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그녀...학교 애들은 그녀와의 미팅을 주선하려고 동분서주했었던 그때...
물론 나도 그애얼굴을 보구 졸라 이쁘다..내옆에 끼구 다니면 좋겠다 하고 한번쯤 생각을 해봤던 그때..
어느학교 누구와 사귄다더라 언째깨졌고 언제 또 누구와 다시만나다더라..
학력고사를 마치고 우연한 미팅자리에서 땜빵인지 그냥인지 그자리에 나왔었던 그녀..
부단한 나의 이빨과 노력끝에 집 전화번호을 따고 내 삐삐 번호를 건네 주었던 그때의 추억...
그리고 그녀와 통화를 하고 싶어서 몇번이고 전화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통화가 안되고 흐지부지 끝나고 머리에 잊혀졌지만...
언 25년이 조금지난 시점에...그녀를 다시만나게된 곳이 부동산 사무실...
홀애비와 과부는 세 안주는거 알지요? 들어가자마자 먼저 말하는나에게
부동산 사모님은 잘 알지요..제가 보장 합니다...잘 아는 분이라서요....
그렇게 대화가 오가고
갑과 을로만나서 맨처음 만나서 간단한 눈인사만 하고 간단하게 구두로만 가계약을 하고 서로 부동산 사모님의 말씀을 흘려듣고...
얼굴을 자세히 보니 예전생각이 갑자기 들더니 나도 모르게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나를 기억할까? 난 아까 통장 번호를 알려줄때 내이름을 기억할것이다 내이름도 유명 배우이름과 동일하니까...난 너의 이름을 듣고 금방 알아 버
렸다 너란것을..
예전엔 그렇게 얼굴이 조그맣고 큰눈만 보이더니 나이를 먹었나 이젠 볼에 조금 살이 붙고 주름이 주름이...ㅠ.ㅠ
부동산 사모님이 곁들어 말을 한다 이분 사장님은 상가 계약서 자기가 만들어논 계약서로 계약하시는분이야...
걱정 안해도돼..서로 좋게 계약을 조인 시키려고 립서비스까지 해주시는 사모님...
그리고 사모님이 커피를 타러 간사이 어떻게 이렇게 돈을 모으셨어요? 이런 그녀의 깜짝 질문에..
부모님을 잘 만나십시요...하고 나는 어이없는대답을 해버렸다...ㅠ.ㅠ 2십대에 연봉을 어느정도선까지 잡고 30대때는 어느정도 연봉이 높으면
이직도 마다않던 내가..ㅎㅎ;;
혹시 저 기억 안나세요? 그녀의 물음에..
네? 전 여자를 제 와이프밖에 몰라서요..ㅎㅎㅎ 그렇게 대충 대답을 하고 우물쭈물 나가서 담배 한개피를 물어 라이터에 불을 당겨본다..
그리곤 아니다 다 기억하고 있다 예전의 내 머릿속의 모든기억을 니 몸동작 하나하나를 너를 보기 위해 지각도 마다않던 내 어린 추억을..
이젠 서로 유부남 유부녀가 되서 서로의 자녀를 키우면서 가끔씩은서로의 소식을 들으면서 서로의 삶을 꾸려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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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함 맹글어봐요 `~
낚시도 잘 하시믄서`~~ 푸힛 !
농입니다.
거 참 세상살이가 묘해요
기분 묘해지네
울 마눌 드어오네
샤샤샥
아마 밤에 계속 생각날듯 한데요. 열대야 잠못이루는밤 천정에 그녀 얼굴이~~~~~~~~~~
저도 고향이 대전이라
성모여고 잘 압니다.
저는 69입니다^^
우연히 마주서면
무슨말을하나요
세월이흐른뒤에
♡
어제 대전 노은동의 모부동산에서 있었던 일인데 그냥 무덤덤 하네요 이제는.....ㅎㅎ;;
갸들이랑 홍명상가 나이트 자주 갔었네요^^
저는 거기로 조금 , ..
예전 생각이 주마등처럼 ~~~~~~
저도어릴적 대전에서 고교를 다닌지라
님처럼 추억이 새록새록
에그 ᆢ추억을 먹고사는 우리네 인생
86년도 졸업했는데 성모여고는 좀 그랬고(인문계라서 ^^)
방적공장 아가씨들하고 미팅많이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