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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눈보다 빠르다~~^^

IP : 64740912df7a99e 날짜 : 조회 : 6302 본문+댓글추천 : 0

저 어릴적 일을 앞에두고 

"이 많은걸 언제 다해?"

라고 불평하면,

"작은애야~   손은 눈보다 빠르단다. 금방 끝나~~"

라고 모친께서 말씀 하셨지요.

 

늘상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하는 어린아들을 농사일  시키느라 하신말씀 이셨는데...

요즘 제가 실감합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영하 2도의 추위에 빈손으로~~  아니 두손가득 보물을 얻어 귀가후  씻고 한숨 자고나서~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두바늘님이 갖지 않겠다는 바람에 칡을 씻어 두었다가, 건조 준비합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칼로 슥슥 돌려깍기로 껍질을 벗기고, 

다시 속살을 슥슥 돌려 깍아냅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눈깜빡 몇번 하고나니 채반가득 칡이 놓여 있습니다.

역시 어머님 말씀처럼 손이 눈보다 빠릅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으쌰 으쌰  슥~슥~  금새 세개의 채반을 채우고,

 

옥상에서 내려와보니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곁지기는 오후내내  고사리도 삶고,

머위잎도 삶고,

 

손은 눈보다 빠르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몇시간째 쑥을 삶고 있습니다.

 

그냥 사 먹으면 편한데,

채취하는 과정을 즐기는지라 늘 몸이 고생입니다.

 

칡은 잘 말려 차로 끓여먹으면 좋습니다...

말린 칡을 갈근이라 하며
갈근은 에스트로겐 성분이 석류보다 많아 갱년기 여성에게 좋으며, 사포닌과 식이섬유가 많아 당뇨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카테긴성분이 있어 체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여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에도 도울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열을 내게 하여 감기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하여 한의원에서 한약재로 많이 사용합니다.
 
단 소음인이 오랫동안 장복하면 좋지 않다고 하네요^^

1등! IP : 9f91818d6541294
전 갈근탕을 박스(약국용)로 받아놓고 먹습니다.
1년 열두 달 몸살에 자주 걸려서요.
칡 한입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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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4740912df7a99e
이박사님.
여건이 된다면 갈근에 편썰어 말린생강. 말린대추, 가시오가피, 말린 도라지 를 같이 넣어 30분정도 푹 닳여서 아침저녁으로 뜨끈하게 마시믄 감기몸살에 좋습니다.
생강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진해서 마시기 불편할수 있으니 취향에 맞추어 조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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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4740912df7a99e
두바늘님.
님거는 아직 차에 있는디요...ㅋ

대책없으신분.
칡즙 안짜고 말린다고 써놓고 사진도 올렸는디요..
대책없구로~~~^^
나중에 갈근으로 주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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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1c8f149bb9289e
전 낚시터에서 소음을 내지 않습니다..
소음인들...칙!
.
.
.
아..이 칙이 아니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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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83138c780d220d
부럽습니다.
꽝이면 어떻습니까.
물가에서 좋은 님들과 밤낚시도 하고
찬거리도 넉넉하게 장만하시고,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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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ef408ac3425b2
저두 선배님 께서 주신 달래??
벌써 마눌님이 달래장
만들어 놨네요~
자~알 먹겠습니다~~~

아울러 형수님께
고맙게 잘먹겠다고
말씀좀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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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4740912df7a99e
초율님
빵 터졌습니다^^

해유님.
충청도에 칡이 널렸던디유.
저건 십분도 안걸렸슈~~

내일은사짜님
어제도 역시나 낚시의자에는 몇시간 앉아있질 않았습니다.
곁지기랑 둘이 나물 뜯으러 13,000보 이상 걸어 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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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4740912df7a99e
규민빠님.
난 올해 달래를 얼마나 많이 캤는지...
이제는 집에 안가져옵니다.

그리고 캐다 옥상에 심어둔거랑. 달래씨 사다 심어논것도 음청 많아유.

어제 두분 나눠드리고 곁지기 동료들 4명 나눠준다고 더 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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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2e85afd9c52dc9
보약이 따로업지요..
들녁에나는 나오는 제철 나물..등...
참..부지런 하신거 같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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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65592702d24827
저도 나눠주신 달래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핑계낌에 어머니도 찾아뵙고 점수도 땄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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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d024ea244b20c4
저도오늘 어머님.장모님 와이프.아들 이랑
칡캐고.
망촛대 나물뜯어삶고.
엉겅퀴 캐고.
씀바귀 .꼬둘베기캐고
참나무 장작 만들고.
미나리뜯고
보신탕 한그릇 먹고 집에 왔네요.ㅠ
집에왔으니 칡 썰어 말리어야죠 ㅠ
주말이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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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c1ee9bba876d95
노지사랑님 보면 볼수록 진국입니다`~
어쩜 저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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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4740912df7a99e
장기판소님
제철음식이 좋지요.
그래서 늘 낚시는 뒷전입니다.

대책없으신분.
초율님 때문에~~~흑
삼가~~ㅋ

쏠라님
모친께서 좋아하셨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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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4740912df7a99e
에드닥터님.
하시는일이 혹시 머슴? ㅎ
고생하셨네요.
저 갔던곳에도 튼실한 엉겅퀴가 많던데 전 이전에 캐서 말려논게 있어서 캐지 않았습니다.
요즘 왕고들빼기 캐다가 쪽파하고 고들빼기 김치 담그면 좋지요^^

택시님
가난한 살림살이에 보태고자...ㅡ.,ㅡ

붕춤님
가보면 들파에 뭐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니 또 욕심에 조금씩 얻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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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d9392b5a42d60b
초율님 덕분에 빵터졌습니다...ㅎ

선배님...낚시가면 대부분 1분1초가 아까운터인데
매번 풀만캐고 있는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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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c3ecd036d6bb7a
대물도사님.
붕어야 예전에 하도 많이 자바봐서~~~~~~

붕어 잡고 시포요 ㅡ.,ㅡ
올해는 붕어얼굴 귀경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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