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낚시하고 있는데 수달녀석이 유유히 찌옆으로 지나가길래
왼쪽에 앉은 향수가 밝은 화이트 후레쉬를 비추며 "저리가! 이놈"
순간 수달이 이쪽으로 고개를 휙 돌리더니
오른쪽에 앉은분의 빨간색 전자캐미를 마구 후려치는데...
잘 ~ 가고 있던 녀석이 화이트 빔을 쏘자
빨간색 전자캐미를 후려치는일이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빔 때문에 열받아서 나를 보다가 에라이 캐미나 부셔버리자인지?
아니면 빔과 관계없이 빨간색 캐미가 어른어른거리니까
놀이개쯤으로 생각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뭇튼 사정없이 레프트 라이트 후려칩니다.
나는 내탓인가 하여 미안함에 어쩔줄 모르고
오른쪽분은 수달이 찌를 후려치니까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고 ㅋ
결과는 옆에분이 찌를 회수하려고 낚싯대를 당겼는데
원줄과 찌부분에 이미 수달이 걸려서
원줄이 터지면서 찌는 저~ 만치 흘러가 버렸습니다 ㅠ.ㅠ
수달보다 뉴트리아로 보입니다..ㅋㅋ
근데 지난번에는 황소개구리가 빨간전자캐미를 공격하더니
이번에는 수달마져 ㅋㅋ
후레쉬를 비춰서 그런건지 걍 캐미를 가지고 논건지
잘 모르겠지만 옆에 형님께 정말 죄송스러웠어요^^
그래도 짧게나마 옆에분은 수달손맛을 보셨고
저는 꽝 ㅠ.ㅠ
원래 저리 긴가예????.................@.@"
향수님!!! 오랜만이십니다 ^=====^
수달이 순간적으로 팔을 뻣으니까 꾀 길더라구요 ~
레프트 라이트 !
그림은 그리지마세요 ㅋㅋ
낚싯대나 담배,
심지어 현금도 삥을 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
향수님 방가요.
잘 계시죠?
그림은 참 슬프네요.
언제 같이 소류탐사나 한번 가시지말입니다 ~~
거의 피카소 레벨이시네요
한눈에 다 알아 볼 정도니..
그나 저나 수달이는 어떻게 됐나요......
우찌 농장은 잘 가꾸고 계십니까요? 저수지 수위는 어떠하고..
그림은... 뭐...
홍대 미대 출신인 줄... ^.~
봉돌에 야광크림 발라놔야겠읍니다.
먹잇감으로 생각한듯 합니다..^^
수달은 엄청 빠르게 지나가고 머리를 물속에 넣었다 뺐다 정신없이 자주 합니다. 하지만 뉴트리아는 거의 내놓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