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문??? 고문....!!!

내일은 모처럼 증도로 낚시 간다해서 오늘 면에 있는 병원에가가 물리치료도 받고 약국에 가서 수면제도 사러 나갔습니다. 요즘 지가 낮과 밤이 바꿔가꼬...보통 새벽 5시 쯤 잠이 오고 눈뜨면 오전 11시가 되거등요. 오늘은 일찌 자야 낼 새벽에 출발할거 같아서 수면제를 먹고 일찍 자려구했십니다.. 근데....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는 판매가 안된다하네요. 병원에 갔더니...이눔의 시골의사 냥반이 처방전 하나 끊어주면서 벼르별 심문을 다하네요. 행여 수면제 먹고 자살 할까봐 그러는거 같습니다.ㅋ 상담(x) 심문 시작... 요즘 하시는 사업이 잘 안되십니까? 부부간 금술은 어떻습니까? 최근 큰병이 있었습니까? 자녀들은 어떻게 되고 사이는 좋습니까? 근래 우울증 증세가 있는지요? 이런~~ ㅜㅜ 제가 그랬죠. 의사선생님! 저 안죽어유~ 글고 죽을라면 칵~ 청산가리 먹고 죽지 수면제 먹고는 안죽으닌께 걱정말고 일주일치 처방해주셔유~ 하~ 일주일치 수면제 사와서 한알 먹었는디요. 막~ 졸음이 솟아지려는 판인디... 마눌님의 전화가 와서 잠을 다 깨노네요.ㅜㅜ 또 한번의 심문(x) 고문이 시작됩니다. 고문 시작... 언제와~? 계속 그렇게 시골에서 살껴? 그렇게 거기가 좋아? 거기 시골에 딴 여자있찌? 아니 당신 나이에 몇년씩 노는 사람이 어딧데? 근데 도대체 당신 돈은 어디서 계속 나와? 저번에 들킨거 말고 또 숨겨 논 돈 있찌? 얼마나 있어? 나 몰래 대출 받았찌? 그리곤 명령까지 합니다.ㅠ 암튼 됬고~ 올라올 때 진짜 참기름 두어병 가꼬와~ 글고 거기 한우가 싸도만 저번 추석 때 사왔던 소갈비 한짝 사와~ .................!!! 아~! 진짜....수면제 대신 확~ 청산가리 먹어버리고 싶따~ㅠㅠ 백수는 사람도 아녀~~~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