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시작한
아까시(아카시아)꽃 효소의 시음후기입니다.
2022년 봄
공기 맑은곳에서 만난 아까시꽃을 따다가
담근 아까시꽃 효소~
거른 첫해엔 너무 시어서 마시질 못하고
이듬해에
칠곡 고무신 할배랑,
평택 찌쟁이 할배에게
인체 독성실험을 했더랬지요.
몸에 좋은거라고 막 구라도 치고,
마시면 반갑자의 내공이 쌓인다고도 구라치고,
장복하면 3초가 300초 된다고도 했더랬지요...ㅋㅋㅋ
물론 두분 다 아직 생존해 있습니다.
그렇다고 3초가 300초 되지도 않았고,
반갑자의 내공이 쌓인것도 아닙니다....ㅋㅋㅋ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올봄 갑자기 마셔보고 싶다는 욕망이
단전 깊은곳에서
모락 모락 피어 오르더군요.
조금 꺼내 산도를 측정하니
PH2 정도.....
물에 10배 희석하여 마셔보니
시큼하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부드러워졌더군요.
아까시꽃 효소는
천연 항생제라 불릴정도로
신체내 염증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효능은 다 무시하고
염증수치를 낮춰주는지가 관건입니다.
물론 이걸 장복 하였을때
간에 무리가 가는지도
확인해야할 사항이었습니다.
4월 14일부터
매일 아침 걷기운동을 끝내고 돌아오면
10배 희석하여 머그컵으로 한잔씩 마셨습니다.
약 300cc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출근을 하지 않는 관계로
마시지 않고
어떤날은 오후에도 한잔씩 마시기도 했습니다.
처음 일주일~열흘 정도는
오줌소태에 걸린듯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이뇨작용으로 인한 명현 현상인듯 합니다.
명현현상이란 어떠한 물질에
몸이 적응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가고 싶고
소변량도 증가 하였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평소와 같았습니다.
두달이 지난 이시점에
변화한것이 있습니다.
첫째,
그동안 어깨가 자주 뭉치고
수면자세 때문에 어깨가 아파,
진통소염제와 근이완제를 자주 먹었는데
효소를 계속 마시고,
목 마사지와, 어깨 찜질을 꾸준히 하였더니
3가지 복합효과가 있는건지
어깨 아픈거나 뭉침이 일단 사라졌습니다.
진통소염제와 근이완제를 계속 먹다보면
위장 장애가 발생하고
심하면 위장출혈이 발생하여
늘 걱정이었는데
진통소염제와 근이완제를 먹지 않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염증수치 검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어깨의 통증이 사라진걸로 보아 개선이 된것으로
파악됩니다.
둘째,
며칠전 헌혈하면서
정밀 혈액검사를 요청 하였는데,
간수치등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상이라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딱 중간정도로 지극히 정상입니다.
효소를 장복하더라도 간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겠죠?
단점도 있더군요.
하루 한잔을 마시는것은
크게 문제될것은 없는데
두잔을 마시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심해지더군요.
산성이 강한 음료라 그런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위장이 약해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데
두잔 이상 마시면 심해집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침에 한잔만 마십니다.
물론 위장이 튼튼한 사람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요.....
아~~
살도 많이 빠졌냐구요?
살은 별로 빠지질 않았습니다.
시음 시작하는 시점에 75~76Kg 사이이던 몸무게가
74Kg정도 되니(오늘 아침 73.6Kg)
체중감량에는 큰 도움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살까지 빠지면 좋은데 말입니다....^^
이상 아까시꽃(아카시아꽃) 효소 시음 후기였습니다.
지금은
아까시꽃 효소는 그대로 마시면서
매일 아침마다
엉겅퀴차를 200cc씩 마시고 있습니다.
꾸준히 마셔보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유일하게 장복하는 약이
고지혈증 약인데 이걸 끊는게 목표입니다.^^
여기서~
"알쓸신잡"입니다.
아까시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카시아를 말합니다.
5월에 꽃이 하얗게 피고 꿀을 따는
그 나무가 아까시 나무입니다.
아까시 나무는 북미가 원산지 입니다.
아카시아는 조금 다른 나무입니다.
주로 호주나, 서유럽에서 들어온 수종입니다.
꽃도 조금 다르고 나무의 생김도 조금 다릅니다.
아까시꽃 효소 만드는 법
아까시꽃 효소는
아까시꽃이 약 2/3 정도 피었을때
(꽃줄기를 기준으로 2/3정도가 활짝 피고 1/3 정도는 필려고 할때)
채취하는게 좋습니다.
환전히 피어버리면 약효가 떨어집니다.
2/3정도 피었을때 꽃줄기째 채취하여
꽃줄기는 다 떼어 내고 꽃만 모아서
깨끗한 물에 두세번 헹구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가 제거된 꽃과 동량의 설탕을 버무려
처음 3~4일간은 매일 두세번씩 뒤집어 주어
설탕을 완전히 녹여줍니다.
그다음 약 1주일이 경과하면
발효가 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1~2일에 한번씩 상하를 교반하여
발효가 잘되게 하여 줍니다.
약 30일~45일이 지나면 1차 발효가 완료되며
거품발생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1주일에 한번 정도씩 교반하여 주다가
3~6개월이 지나서 거릅니다.
깨끗하게 거른 효소는 뚜껑을 살짝 닫아
공기가 잘 통하게 하여 2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뚜껑을 꽉 닫으면 가스가 발생하여 터집니다.
이거 터지면 마눌한테 등짝 스매싱은 기본이고
홀딱 벗겨서 쫒겨 날수 있으니 반드시 공기가 잘 통하게
뚜껑을 살짝만 닫아 두어야 합니다.
가만히 두면 자연스럽게 거품이 발생하며 2차 발효가 됩니다.
이렇게 2~3년 지나 물에 희석하여 마시면 됩니다.
좀 많이 길지요?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행복 하세요^^
며칠 전에 시골 어머니 뵈러 갔다가 보리수가 잘 익었길래, 한 봉다리 따가지고 와서 설탕에 재 놓으랬더니(나중에 소주 부으려고... ㅋ) 집사람이 반만 설탕에 재우고 반은 잼을 맹글어 놨는데, 이게 식빵에 발라 먹었더니 나름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나머지도 모두 잼을 맹글어 버렸습니다 ㅎㅎ
가만히 두면 발효가 안되고 그냥 청이 되어 버립니다.
효능이 많이 다릅니다.
요즘 보리수가 한창 익을때입니다.
제가 가는곳엔 아직 익을 생각을 안해 다음주에나 가볼 생각입니다.
보리수 효소는 오래된 기침, 천식등에 좋아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보리수 술은 전 그닥 이더군요.
잘 알았습니다.
열심히 하시니 고지혈증약 300일내로
끊는다고 점쳐 봅니다.
이것저것 늘상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저희집에선 불가능 ㅋㅋㅋ
참 보내주신 죽순이가 집에 잘도착했다고 소식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식이 잘못되어 나쁜평이죠
혼자서 뿌리에서 거름 만들고
우리나라 산림녹화에 1등공신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고지혈증은 효과보시길 바랍니다
꼭 끊고 싶은데 잘될까 모르겠습니다.
어인님
죽순이도 키우십니까? ㅎ
맛나게 요리해 드세요.
부처핸섬님
여러가지 좋은점이 많은데
천근성이라 태풍이 불면 잘 넘어지죠.
그래서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물도사님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약없이 200. 이하로 유지되는게 목표입니다.
덜 드시고 더 운동하세요, 쫘~악 빠질겁니다~
모든일들이 전문가 수준이시고
설명도 잘 겯들여 주셔서 배우려 하는데
소질도 부족해 감히 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애정이 식으셨나 근황이 궁금 하네요
항상
노지사랑님의 글로 많은것 배우고 있답니다
건강 하세요
저는 먹는걸 줄이면서 살빼면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그러면 바로 요요현상이 오더군요.
그래서 평소처럼 먹을거 다 먹으면서 뺄려고 하니 안되긴 하네요....ㅋㅋㅋ
딱 72Kg 까지 빼면 좋겠는데요...
실바람님.
몇번 하다보면 자꾸 요령이 생겨서 할 수 있답니다....ㅎ
저도 처음에 효소 만든다면서 설탕 녹이고 나서
곰팡이 생기지 말라고 위에 접시 같은걸로 눌러서 했답니다.
그전에 한번은 곰팡이 피어서 다 버린적도 있구요.
그러다 교반이 발효를 돕는다는걸 깨달았지요....ㅎ
제 풍란은 지난 겨울 너무 방치해서 많이 망가져 지금은 고생중이랍니다.
회복이 더뎌 올핸 꽃을 많이 보여주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너무 게으름을 피운것 같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