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물을 빼기 사작하네요.

중부권의 저수지 들이 물을 빼기 사직했습니다. 농사철이 시작되고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일이 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봄 인둥 마는둥, 봄은 가고 여름으로 진입하는 환절기 인가 봅니다. 버드나무 꽃들이 날아와 물을 뒤덮어 캐미 반사 불빛이 안보일 정도로 쌓이기도 하고요. 그거 줄에 묻으면 잘 안 떨어지데요. 그러나 어제 밤에는 파라솔 없이도 춥지 않더군요. 이젠 빨갱이 난로 놓고 다녀도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초평지 상류에 구경삼아 갔었는데, 많은 꾼들이 거의 말뚝만 보고 있더군요. 물 뺄때도 몰 놈은 문다는 신념으로 물가를 지키시는 꾼들도 있고, 그럴 때 대박 친 경우도 있다고 믿고 계시던데, 제가 경험 부족이겠지만, 물 분위기가 아니기도 하고 무모해 보이시기도 하고... 아무튼 좀 그랬고요... 아직도 붕순이하고 잉자들이 간간이 산란을 하는데, 물지는 않는 분위기 데요. 3월초가 차라리 입질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3월 중, 하순으로 가면서는 추워서 낚시하기 어려웠고요. 말해 뭐하겠습니까마는 4월에도 눈 왔고요. 그러더니 어느날 갑자기 차에 에어콘을 틀어야 하더니... 오늘은 5월 인데, 황사가 왔답니다. 이럴 때는 어디가서 널어야 되죠? 계곡형 저수지를 알아 봐야 하나? 고기들이 진정 되기 까지 어디 좋은 수로나 알아 봐야 하는 건가요? 어디로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