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남도로 출조했습니다.
생미끼 채집을 위해 먼저 도착한 조우가 채집망을 두개 던져 놓았는데
다음 날 아침에 가보니 1개가 털려있었는데 다시 물속에 넣지도 않고
물가에 대충 던져놓았더군요.
마침 상류에 2명이 앉아서 낚시를 하고 있어서 가 보았더니
채집망도 없이 참붕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낚시 하는 사람끼리 미끼 나누어쓰는 거야 뭐라하겠습니까.
하지만 남의 채집망에서 미끼 취했으면 제자리에 놓아주는 게 상도의 아닌가요?
심지어 새우망을 몇개 도둑맞은 적도 있어서
10개를 한꺼번에 주문했는데 몇개 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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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삐끼리 인 세상입니다
바라보노라면
탄식이 절로 나오지만
어떡하겠습니까
마음 푸세요
기분 푸시고 대물 상면하세요^^
오늘도 양평권역에 낚시를 갔습니다. 주민들의 말씀을 듣고는 부끄러워서 어쩔줄 몰랐습니다.
합수로에서 낚시를 하면서 농부님네의 밭에다가 용변을 보기에 군청에 건의해서 낚시하는곳 뒤편에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주변에 이불이며 담요 같은 좌판깔개를 버리는지 이해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비닐봉투에 담어서 놓아두면 치워나 갈텐데, 하면서 불만이 많았어요.
우리 낚시꾼이 그럴진데, 님의 것 망태기 털고도 그자리에 던저 놓지도 안었겠지요.
그런일이 부지기수이니 그때마다 마음이 상할수 있습니다. 그냥 흘려버립십시요.
마음이 엄청 급했나 봅니다, 채집망 건지고 제자리에 넣을 여유도 없었던 걸 보면,,,,,
아니면 남이 버리고 간 것으로 인식하고 대충 널부려 놨을 수도 있겠네요.
그려러니하고 넘어가셔야지 , 자꾸 생각하면 짜증만 납니다~
한편으론, 숭악(?)한 산고양이 소행도 의심해볼만 합니다.
제가 산속 소류지 독조 때 겪어본 경험 상 혹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추측입니다.
고양이가 채집망을 물밖에다 건져놓고 그 속으로 한쪽 팔을 들락날락하면서 기가 막히게 빼먹더군요~
오래전
완도 화흥호에서 노랭이 털려 본 적이 있어서요.
물론, 분명히 확신이 들어서 말씀하셨겠지만요...
"마침 상류에 2명이 앉아서 낚시를 하고 있어서 가 보았더니
채집망도 없이 참붕어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채집망이야 물속에 넣어 놓는 것이니 못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 역시 새우망은 저수지에 담가놨다가 때 되면 꺼내서 새우, 참붕어 채집해서 미끼 통에 너어 놓거나, 아니면 필요한 마릿수만 꺼내서 미끼로 쓰고 나머지는 채집망에 넣은 채로 다시 저수지에 던져 놓고 낚시합니다.
누군가 와서 보면 제가 새우나 참붕어를 미끼로 쓰는지도, 채집망을 던져 놓은지도 모르겠지요...
죄송합니다^^ 님께서는 확신이 있으셨으니 이렇듯 글을 올리셨겠지만, 올린 글만 보자면 그렇단 이야기입니다....
묵직하게 걸려 나오더군요
서서힝 당겨내 보니 새우채집망이더군요.
새우며 징거미가 바글바글 ㅎㅎ
그래서 연안에 물찰랑찰랑하는곳에 두고 낚시를 했죠.
아침에 흐미 살모사가 한마리 채집망속에 들어가 있더군요. ㅋㅋ
득탬!
살모사만 취하고 다시 던져 넣고 철수한 기억이
아침 이른 시간이라 새우와 참붕어 꺼낸 다음
채집망을 말려서 수납하기에는 시간도 부족했죠
입질이 집중될 시간에 채집망 챙기고 있었을리도 없구요
채집망 털린 것에 기분 나빠서 이러는 것 절대 아닙니다.
낚시하는 사람들끼리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고
다른 낚시인을 배려를 하자는 뜻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미끼만를털어 갔으면 제자리에 넣어놓던지 허락없이 털어간건 두둑질인데
그나마 채집망은 도둑 않맞았으니 다행입니다
저는 채집망 잃어버린게 부지기수 입니다
차에 한숨자고 나왔더니 낚시대 다 도둑맞은적도 있습니다
그이후로는 낚시가서 잠을 잘못잡니다
하루빨리 낚시터에 좋은사람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