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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저수지에서

IP : 08099ce5b6d6273 날짜 : 조회 : 9515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주말 토요일을 맞아 인근 저수지로 낚시를 갔었습니다.

 

그 전주 토요일에 낚시를 하다 잠시 딴전을 보다 낚시대 5대의 찌가 모아져 있던 바로 그곳이었죠.

 

낮낚시에 36짜리 붕어를 만나 또다시 참붕어 미끼로 큰 씨알을 노려볼 생각으로 현장에 도착하여

 

새우틀을 담가놓고 의자와 파라솔을 박아 놓은후 받침틀과 가방을 가지러 갔습니다.

 

낚시자리와 차의 거리는 불과 15m 남짓으로 낚시가방을 가지러 갔다오는 시간은 고작해야 2~3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가방과 받침틀을 가져와 설치하는데, 낮 12시가 넘은시간이라 덥기도 무척 덥더군요.

 

근데, 뭔가 횅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가 이렇게 횅하지??????????

 

혼자 생각하며 장비를 만지작 거리다 너무 더워서 파라솔을 펴려고 하니,

 

파라솔 가방엔 파라솔이 없었습니다.

 

횅한 느낌은 바로 아까 설치한 파라솔이 감쪽 같이 사라졌서 였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고, 수심은 거의 직벽수준이라 낚시대로 이리저리 찾아 보았지만 걸리지도 않구.....

 

아 일을 어쩐다??????????????

 

맹탕이라 수초제거기는 물론 가져오지도 않았는데??????????

 

이 더위에 파라솔없이 낚시를 할수도 없고...........잠시 고민을 하다 집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집까지의 왕복시간은 20분도 않걸릴테니 예비 파라솔을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파라솔과 혹시 몰라 수초제거기도 차에 싣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수초제거기 길이가 9m가 넘는데, 아무리 바닥을 긁어도 걸리지가 않더라구요.

 

어쩔수 없구나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딱 한번만 더 긁어보자는 생각으로 수초제거기를 당기는데,

 

뭔가 걸리는 느낌이 났습니다.

 

다시 조금씩 천천히 당기니 뭔가가 저항은 하지만 달려나오는 느낌이 들더군요.

 

얼마후, 마침내 붉은색 파라솔 천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야! 찾았구나!!!!!!!

 

비싼것은 아니지만, 한동안 잘 쓰던 파라솔을 잃어 버렸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찾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비록, 꽝은 쳤지만요. ㅎㅎㅎㅎㅎㅎ

 

이상입니다. ㅎㅎ

 

 

 

 

 

 

 

 

 

 

 

 


2등! IP : 7db0d8701bfec47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합천호 봉산권, 11월 말쯤이었습니다.
파라솔만 펴서 밤낚시를 하다가 추워서 차에 들어가 자고 아침에 나왔더랬죠.
근데 파라솔만 없는겁니다. ^^;
지난 밤에 바람이 조금 불긴 불었는데.....
이리저리 찾다가 보니 골창 가장자리에 뭔가 둥근물체가 가라앉은것 처럼 보이더군요.
다행이 찾긴 찾았지만 건지다가 살대가 하나 부러져 수리를 해서 사용중입니다.ㅋㅋ
바람이 있는 날이면 무조건 잠시 접어두는게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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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a1c8f149bb9289e
바람이 안불어도..
항상 팩박고 끈 두어군데 메야죠..

파라솔: 시원한 물속이 좋은데..
들켰다..ㅡ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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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f91818d6541294
파라솔이 거꾸로 펴져 날아가더니 제방쪽으루 신나게 달려가던데요.
친구꺼라 박수 치며 막 놀려줬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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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53c6c8d03a2043
잃어버렸던 뭔가를 다시 찾은 기분은 이루 말 할 수 없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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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79025abf52cbb4
저도 한번
좌대에 앉아 콩크리트 파라솔 거치대에 꼽아놓았는데 그 콩크리트채로 1미터정도 높이로 날아 물속으로 쳐박히더군요.
별로 바람도 안불었는데 그냥 산들바람처럼 느꼈는데 순간에 획.. 하더군요.
그뒤로 어는 장소이던 꼭 팩을박고 묶어 놓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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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8099ce5b6d6273
뭘 기대하신거에요???????????
제가 물에 다이빙이라도 했어야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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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b83edfe67789bb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경험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워낙에 자주 있었던 일이기는 하지만, 예전 평택호에서 몰아치는 강풍에
팩에 박아놓은 줄까지 끊어지며 파라솔이 30m 정도 날아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거 건지느라 릴대를 사용해서 1시간 정도는 고생했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그래도 잘 찾으셨으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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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883e545a448c75
저도 예당지에서 4월에 빤스만 입고 물에 들어가서

파라솔 꺼내온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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