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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

IP : 919a9938a123075 날짜 : 조회 : 5457 본문+댓글추천 : 0

안으로 끓다 마침내 터져나오는 용암이 그보다 더 뜨거울까 무엇으로도 끌수없는 뜨겁고 .밀폐되고 .복잡하며 .지치지않는 .. 아들아 부끄러울것도 두려울것도 없단다 내안에 끓어오르는 그 무엇에대해서 내가 할수있는것은 아무것도없다 즐겨라 이제 네생에 가장 아프고 화려하며 괴로우며 또한 슬프기도할 첫번째 앓음이 온것일뿐 부드러운 조갯살에 거북한 이물이 들어 늘 그이물에대한 거북함으로 부대끼다 마침내 영롱한 진주를 얻어내듯 네게도 그부대낌을 만끽할 때가 온것뿐 축하한다 기꺼이 네손을 잡고 함께 기뻐하자 알몸으로 찬겨울 눈보라속을 달려봐라 뜨거운 불속으로 뛰어들어봐라 그리하여도 내안의 불보단 차갑지않을것이며 내안의 냉기보단 뜨겁진않을것이다 사춘기 그화려함에 접어둔 아들아 .. 몽정인지 아닌지 확실치않구나 언듯 눈치가 그렇지만 쉬이 말하려들지않는네가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 부끄럽겠지 당혹스럽고 뭐라 표현하기힘든 기분이겠지 괜챦다 네목에 성대가 굵어지고 네코밑에 수염이 검어지는것처럼 네안에 변화가오는거야 자연스럽고 별히 특별치않은 그저 네가 자라는것뿐이니 놀랠것도 당황해할필요도없다 아빠는 굳이 사춘기를 화려하다 말하고싶다 많이 아파해라 많이 울고 뜨겁고 더운가슴으로 괴로워도해라 더 몸부림치고 더 괴로워도해라 인생의꽂이있다면 그것은 사춘기가 아닐까한다 딱딱한갑옷을입듯 두꺼운갑피로 세상으로부터 널 보호하기전에 다칠수있는시기도 사춘기뿐인가한다 그아름다움을 그화려함을 피하려하지마라 부럽구나 너의 사춘기가 ... 녀석을차에태우고 한참을 혼자 망설이다 결국 쉽게 얘길시작했다 몽정에대해서.성에대해서. 너역시 다리밑에서 줏어온게아니라 엄마와아빠가 다리밑차안에서 ...했음을 솔직히 ..적나라하게 눈이 동그래져서 연신 끄덕이는 녀석의표정을 바라보며 알아먹었지? 응 .. 뭔가 동의를구하고싶은데 녀석의 속을 알길없다 아들의 첫몽정보단 이런상황에대한 아빠의 설명이 더 어색하다 녀석의 듬직한 어깨를다독이며 아빠랑 다 얘기하자 응 ,,.. 뭐든지 .. 아빠가 너와함께 사춘기를 다시 겪으마 ... 고개는 끄덕이는데 혼자 얘기하는것같다 첫경험(?)을치룬 녀석보단 아빠인내가 녀석의 사춘기란단어에 더 가슴이 뛰는건 왜일까

3등! IP : 7bec01782dc85c1
아! 생각 못하고 있었네요

큰 놈과 얘기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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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7562b4d9559247
어색하게 진행되었다고 하시지만,

님은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현명한 아버지이십니다.

감춘다고 하여 감추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그 시절을 지내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을.....

남자답게...아들과 터놓고 인생의 일부임을 각인시켜주시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저도 나중에 그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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