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낚시 시간이라고 해봐야 30분~1시간 짬낚이 전부인데.. 무슨 포인터 개척을 한다고..
방금 어리연밭 구멍 6개 내고 왔는데.. 진심 토할거 같다라는 느낌이 확 오면서 숨이 허덕허덕하는데
죽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약 1시간여를 작업하면서 머리속에 계속 이말이 맴돌았습니다.
"붕어가 뭔지, 낚시가 뭔지, 내가 미친놈인가"
낚시는 못가면서 장비는 찔끔 찔끔 사모은게 600만원치도 넘고..장비를 어디 둘때가 없어서 회사에 두고 있는데 마눌이 알면 회사를 폭파 시킬거 같아서..요즘 이걸 그냥 다 처분하고 하지도 못하는 낚시, 미련을 버리고 접어야하는 생각을 점점 자주하게 되네요...
얼마나 낚시가 하고싶으면 기껏해야 일주일 내내 짬낚으로 1~2시간 하는게 전부인 사람이 이 폭염에 포인터 개척을 하고 왔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어리연밭 개척 고수님 노하우 좀 주세요..
어리연은 줄기가 길어서 구멍을 파도 금방 옆에 놈들이 왔다리 갔다리해서 채비 넣기가 곧 어려워져 버리고. 밑 걸림 또한 굉장히 심하더라고요.
어리연밭 공략하면서 바늘 날린건 수십개도 넘고 원줄 통째로 날아가버린게 10대네요
어리연 줄기에 바늘이 걸리면 안빠진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줄기 겁나게 질기네요..
옆 줄기를 의식하다보니 굉장히 광범위하게 포인터를 밀어버렸습니다. 과연 효과를 볼런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구멍 보이는 자리만 골라 찾아 앉습니다
누군가 밥 주던 자리라 좀 더 잘 나올거 같은 기분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