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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주저리주저리

만선의꿈 IP : d3e144ab2639d68 날짜 : 2018-11-12 20:39 조회 : 1965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뭐 필요한 것있으면 거의 알리익스프레스로 구매합니다.
한 90%는 그런것같아요.
반품은 정말 어려운데, 대신 싸고 택배비도 거의 공짜입니다.
액션캠을 우리나라에서 똑같은 물건을 살려고 하면 거의 두배정도합니다.
어제는 애들 팽이(이름이 너무 길어서 기억도 못하겠어요)를 상가에서는 1만8천원주고 샀는데
알리에서는 1.6$하네요. 2000원도 안하네요 ㅜ.ㅜ
필요한 것 이것저것 사니까 평소에는 260$정도였는데 광군제라고 140$에 샀습니다.
낚시도 보면 붕어대 초경질도 가격이 참 마음에 드는 제품들이 있었는데 이건 아직 못 질렀습니다.
또, 잠수복 세트를 구매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5mm 네오플랜 Wet Suit가 보통 6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10만원정도에 맞추었습니다.

제품가격은 그렇다고 왜 이렇게 택배비가 살까요?
우체국 EMS를 통하면 거의 공짜입니다.
중국은 UPU조약에 가입하여 쇼핑몰들이 해외배송할 때 거의 돈을 내지 않습니다.
그 비용은 고스란히 선진국들이 내지요.
우리나라도 매년 거의 600억정도 비용을 보전해주는 것으로 얼핏 들었습니다.
미국 트럼프는 중국에 1800~1900억원의 비용 보전을 해줄 수 없다고 해서 UPU를 탈퇴한다고 경고하였죠.

또, 보면 관세는 거래가격을 터무니 없이 낮추어 신고해버리기 때문에
관세를 물기 힘듭니다. 세금을 안무는 거죠.
그건 구매자인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쪽에서 가격을 그렇게 해서 신고하기에 그렇습니다.
구매금액과 카드, 입금액 같은 걸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서 이걸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저야 아직 소비자라서
11월 11일을 기다리게되네요. 그리고, 국내 불프같은건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마냥 좋지도 않아요.

저런 초거대 인터넷쇼핑몰들이 우리나라에서 직배송하는 체제까지 갖추었는데
주변의 많은 온오프 매장들이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간 유통에서 장난질했던 뭘 했던 이제 소비자들은 좋겠지만 결국 나라를 거덜내는게 아닌가 해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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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水心 18-11-12 23:09 IP : 7f793c5a2f3ecc4
나도 거기를 이용하고 싶어서 회원가입하고 (여기까지는 아주 순조로웠슴)

쇼핑하고 장바구니에 넣었고 (여기까지 조금힘들얼지만 ,,뭐)

결제 할려구 하다 몆번 하다가 성격 테스트 하는것 같아 고만둿습니다

영어도 아니고 러시아어 비슷한 글로 되있던데 도무지 해석이 않되네요 --''

내가 무식한걸 누굴 탓하겠습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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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무조히 18-11-12 23:16 IP : ba337e364c9f46c
UPU 관련해서는 여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그런 거였군요.
꼭 필요한 것만 산다지만 저 역시 문득 따져보면 만만찮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더군요.
특히 배대지 신경쓸 필요없는 알리와 기어베스트는 일없이 기웃거리게 되는데 내심 충동을 참느라 고역입니다.
알리는 무배가 많아서 더욱 그렇죠.ㅠㅠ

손폰이 치고 올라오는 판에 소소한 전자제품은 이제 중국이 평정했다 봅니다.
거기다 짝퉁도 환상이라 수십만원짜리를 수만원에 거뜬히 재현해냅니다.
하코 고주파 인두기 짭을 알리에서 샀는데 인두팁 외에 본체는 정품과 차이를 모르겠데요 ㅎㅎ
필요해서 사 쓰면서도 님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불편한 건 사실이에요.
우리가 이런 비교열위를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자못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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