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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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치사의 가장 큰 비극은
그 지긋지긋한 망국적인 지역주의에 기반한
극단적인 종파주의 입니다.
너무 오랜 시간 우리는 이 틀에 갖혀
경상도 정당과 전라도 정당이라는
극단적인 종파주의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중동의 만악인 시아파와 수니파라는
종교적 종파주의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의 사고를 지배해온 겁니다.
진보와 보수의 이분법적 구분 또한
이 종파주의의 산물일 뿐입니다.
세대와 계층이 다 다른데
어떻게 한지역 전체가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한지역 전체가 진보적 성향을 갖는
극단적인 이분법적 구조가 나올수 있겠습니까?
그저 그 지역에 기반을 둔 정당을 극단적으로
밀다보니 이런 구도가 나왔을 뿐입니다.
전 세계를 보더라도 기본적으로 서민층과
노동자 계층은 진보정당에 기울고
중산층 이상은 보수정당에 기웁니다.
세대를 따져보더라도
젊은층은 진보쪽에 기울고
중년층 이상은 보수적 성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과거를 살펴보면
경상도는 90프로 이상 보수기치를 건 정당을
지지했고,
전라도는 90프로 이상 진보기치를 건 정당을
지지했습니다.
어떻게 자신이 속한 계층에 유리한 정당이 아닌
자신이 속한 계층을 힘들게 만드는 정당을
그렇게 맹목적으로 추종했던 걸까요?
이건 너무나 비상식적인 상황을 만들어 냈습니다.
자신이 속한 계층에 유리한 정책을 외쳐도
그것이 자신이 속한 지역정당이 아니면
무조건 부정하고 비난하고 공격을 하는 겁니다.
이 부분에 있어선 우리는 동물만도 못한 지각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동물도 자신에게 먹을걸 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자신에게 해를 입혀도
자기지역 정당이면 환호하고,
자신을 이롭게 해도 타 지역정당이면
공격하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그동안 해왔던 겁니다.
경상도 정당이 정권을 잡을땐
전라도 사람들은 정한수 떠놓고 기도하듯이
경상도 정권이 추진하는 정책들이 실패하길 빌었고
전라도 정당이 정권을 잡을땐
경상도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정당도 매한가지 입니다.
상대방이 정권을 잡으면
그 정권이 펼치는 정책이 나라를 흥하게 만드는
것인지 아닌지 그런건 상관도 없이
어떻게던 그들이 펼치는 정책이 실패하고
망해서 다음엔 자신들이 정권을 잡을수 있게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상도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전라도 사람들과 전라도 정당이 함께
정부 정책을 실패하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반대로 전라도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경상도 사람들과 경상도 정당이 함께
정부가 망하게 만들려고 애를 썼습니다.
과거 우리는 언제나 국가의 절반이
현정부가 실패하고 나라가 망하길 바랬습니다.
저주굿을 퍼붓고, 음해를 하고, 온갖 패악질로
상대방 정권이 실패하기만을 바란 겁니다.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커뮤니티의 발달과 정보의 원활한 습득이 가능해
지면서, 누가 자신이 속한 계층에 유리한 정책을
펴고, 누가 기득권층의 적폐를 옹호해 주는지
국민들이 깨닫게 된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과거의 잔재가 그대로 남은
일부 사람들이 과거의 행위를 그대로 답습합니다.
정한수 떠 놓고 이번 정권이 망하기만 기원하고
어떻게던 모든 정책에 디스를 해야 직성이 풀리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도
원수같은 미움만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대한민국은 두개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마치 두대의 배인것처럼 다른쪽이 침몰하면
나에게 이익이 될것 같은 착각에서 벗어나세요.
두 지역에 극단적인 싸움을 붙이고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도록 부추겨서
그들은 그동안 부던 권력이던 자식들의 미래던
그 모든것을 그동안 우리들에게서
약탈해 갔던 겁니다.
예를 들면, 보수정당 성향이 강했던 강원도.
그 보수정당 권력자들이 부당한 권력으로
강원랜드에서 서민 청년들의
일자리를 전부 앗아갔던 겁니다.
진보정당이 강했던 전라도도
매한가지 입니다.
절대 지지를 받는 권력자들 관련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청탁을 통해 다 차지하고
서민들 자식들은 늘 남겨진 자리를 차지하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사는 지역이 다 다르고
지지 정당이 다 다르겠지만
우리 사회 기득권층에 뿌리깊이 자리한
적폐의 청산만은 다 같이 뜻을 모아야 합니다.
이건 내가 아니라
내 자식이 불공정한 룰에 희생당하는 일입니다.
내 자식이 이런 불공정한 적폐로 신음하고,
뒤쳐지고, 말라죽어가고 있는데,
부모된 사람이 자신의 정치성향이고,
사는 지역이고, 그 지역정당이고,
이런게 다 무어란 말입니까?
다시는 이땅에 무도한 적폐들이
만연할수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어 내는건
지역과 세대, 그 모든걸 떠나서
우리 모두에게 주워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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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을 위한 찬성, 반대를 위한 반대...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서는 형제든, 이웃이든, 민족이든 가차없이 이용하는 선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누가 적인지, 누가 동지인지도 구분못하고 이용만 당하면서도 스스로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자신이 지지하거나 좋아하는 대상이 누구든,어느 정당이든, 어느 지역이든
잘못한 것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비판>하고, 잘 한 것은 잘했다고 인정<칭찬>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제발 역공격의 오류는 범하지 마시구요.
그거 스스로 무식하다는 것을 공개하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그런 자세로는 누구도 설득할 수가 없는겁니다.
"재도 그랬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