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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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노지낚시 이유

IP : 820443a6e175e46 날짜 : 조회 : 15461 본문+댓글추천 : 0

오늘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소위 손맛터라는곳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3-4시간 짬낚을 하고 왔지만 다녀온 느낌은... '참 편하고 간소하다'였습니다. 집에서 15분. 주차후.. 걸어서 5m이내. 낚시대... 2대 및 기타 소품들. 미끼... 흔들이.. 흔들흔들.(손에 덕지덕지 붙는 떡밥과 글루텐과는 또 다르더군요) 점심.. 주변식당. (차로 5분이동) -->식당이동시 대와 장비들 그대로 놓고 가더군요. "장비 도난우려 없냐?" 했더니 여기선 다들 이런다고... 그렇다고 한번도 도난경험 없다고.. 함께 낚시하는 동안' 앞으로 손맛터 같이 다니자"는 지인의 달콤한 유혹에 입버릇처럼 '난 노지가 좋다오' 얘기했지만 평균 왕복거리100km이상.. 많고 무거운 짐.. 100m.. 혹은 그 이상 걸어야 하는 거리.. 잠시 자리 비울때 드는 장비 도난 우려.. 1회 출조당 평균 오만원이상 지출 경비.. 다녀온후 쓰러져 잠자기 바쁜 컨디션... .....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난 왜 노지낚시를 다닐까? 여러분은...왜 노지 낚시 다니세요?

1등! IP : abe2ed7e8c1c04e
처음 노지다니다 맨날 꽝이 지겨워 한 10년은 양어장과 손맛터를 다닌거 같습니다. 그러다 다시 노지가 그리워 노지 다니기 시작한지 6년되었는데 이젠 양어장 손맛터는 가도 즐겁지가 않네요..아마도 기대감이라는게 없어서..라는게 제일 큰거같습니다.
매일 꽝치면서도 노지를 다니는 가장 큰 이유 아닐까요
추천 8

2등! IP : fbfff2c74cc70a7
미지에 대한 기대감이죠
손맛터는 이미 고기가 많이들어 있기때문에 기대감이 없어요
손맛터는 지인들과 가서 노가리까는 재미로 가지요
추천 2

IP : ab6b536deb6470f
손맛터 한번가면 질립니다... 노지는 기대감과 노력 또한 자연이 주는 선물... 뭐 어떻게 말로표현하겠습니까 ㅋㅋㅋ 5짜 고기 돈주고 사는거랑 노력해서 잡아내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표현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노지가 주는 설레임은 양어장 하우스 손맛터...에선 느끼지 못합니다
추천 1

IP : f14c811fd013cdf
같은 운동을 하지만
헬스장으로는 운동을 다니지 않는 사람들하고 이유가 비슷할 것 같네요.

밥 돈주고 사먹으면 되지, 왜 굳이 돈주고 재료사서 힘들게 해먹냐..이런것과도?

물고기 낚는 행위가 낚시의 다일 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는......
추천 1

IP : d4a963e5bfd8e52
편한걸로 생각하면야 두 말하면 입 만 아프고 잘 아시다시피 노지는 분위기(운치) 자체가 틀리니까요~ㅎ
글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느낌이랄까~ㅎㅎ 또한 시간제약이 없으니 여유롭게 즐기다가 내 맘대로 출발 및 철수도 편하구요~^^
추천 0

IP : 764bd55b155898a
'어항 속 물고기를 바라보는 느낌' & '야생에서 유유자적 살아가는 물고기를 바라보는 느낌'

손맛터의 경우
정보 모으고, 공부하고, 포인트 정리 해놓고, 때를 기다리고 공략하는 맛는 없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집어', '배합술' 이런거 신경쓰는거 별로 호감이 안가요.
추천 1

IP : 6d7a33177505488
등산가에서 산을 왜 올라가냐고 물었더니

산이 거기에 있으니 오른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물이(노지)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 0

IP : 598df9ce850bb3d
좀 다녀보니 잡는 재미도 없고 기대감도 없고 이게 뭐하러 앉아있는건가 싶어지더라구요.
결국엔 찌가 올라와도 그냥 냅두게되고 떡밥달아 던지는 자체도 하기 싫어져서 안갑니다..
추천 0

IP : 94724f581badab9
고교때 거의 독학으로 낚시 배웠습니다.. 학교에 적금 붓던거(졸업때 만기) 매달 거의 8천원 횡령해서 낚시가게서 장비사고 사장님께 말로만 배워서 다녔습니다.. 당시에 버스비가 60원이니 매달 8천원이면 장비사고 낚시다니기 충분했죠.. 장비는 당근 낚시점에 맡기고 다녔습니다.. 친구집서 잔다고 거짓말하고 밤에 카바이트 불 켜놓고 낚시했습니다.. 그러던곳이 지금 시흥시 금이사거리 근처 저수지와 거기서 수원쪽으로 고개넘어 좌측에 예전 방죽머리라 했었던 뒷방울 낚시터 입니다.. 전 아직도 월척 기록은 없습니다.. 좁쌀봉돌이니 스위벨이니 진화과정도 별 관심없이 외봉돌채비 씁니다..
물어주면 고맙고 안물어줘도 개안습니다.. 그저 잠깐이라도 야외나와서 바람쐬고 낚시하고 라면도먹고 추운데 떨기도하고 뭐 그런게 좋습니다.. 그런 자유를 느끼려면 가까운 낚시터보단 조금 멀더라도 노지가 좋습니다.. 십여년 낚시 귾었다가 작년부터 장비사며 다시 낚시합니다.. 이젠 나이가 있어서 힘든건 좀 꺼려지고 돈 만원정도 받는 강화수로는 갑니다.. 청소비라 애써 자위하며..
추천 3

IP : dfa3b8148c3d778
예전에는 노지 낚시만 다니다가, 요즘에는 사무실 형님과 함께 동출을 해서 유료터로만 낚시를 가게 됩니다.(혼출은 노지로만)
다녀보니 유료터는 노지 낚시에 비해서 회원님들 말씀처럼 기대감이 적은 것 같습니다.
잡아도 잡은 것 같지 않은 그런 느낌..ㅎㅎ
그러고 보니, 낚시는 물고기를 잡는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

유료터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집어와 예민한 채비 등에 대한 공부와 준비, 이를 통한 마릿수 조과 등에 매력이 있어서 가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노지로 낚시를 가시는 분들은 월척 기록 경신, 무엇이 있는 지 모른 곳에서 올라오는 찌의 기대감 등에 매력이 있어서 가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확실히 노지 낚시를 선호합니다. 다만, 유료터에서 낚시하고 나면 허벅지 근육은 많이 강화되는 것 같더라고요. 열심히 떡빱 주냐고..ㅎㅎ
추천 0

IP : e7602b2cc08bbfb
도심에선 듣기 힘든 자연의 소리, 달빛, 별빛 등등

저수지에 앉아 있으면 온갖 잡념 사라지고....

거기에 붕애 만나면 기분 좋아지고 대물만나면 대박치는 거고 붕순이 붕돌이 못만나면 그만이고...

하루 정도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같아 노지만 다닙니다(여태껏 유료터, 손맛터 한번도 간적이 없어서)
추천 0

IP : 6b7c116df4a27d5
유료터 돈내고 조황 안좋은데 옆에 내림낚시 하는
사람들만 걸어내는 거 꼴보기 싫어서 노지갑니다.
시끄럽기도 하구요.
추천 0

IP : 76c5be57ac52cf9
노지와 유료터 둘다 다닙니다.

노지의 재미와 유료터의 재미는 아주 다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노지.

짬낚 또는 손맛보러 갈때는 유료터.

유료터에선 내로라 하는 실력이지만

노지 자연 앞에선 언제나 초보자를 면치 못하네요.

비용.시간.거리.편의성 모두 유료터가 월등하지만

결코 노지를 포기할순 없는거 같습니다
추천 2

IP : 7708838169785fa
손맛터 편하죠 식당도 운영하면서 하는곳이 많아 밥 걱정없고 짐도 간소하고..근데 몇번 다녀보니 어느새부턴가 집중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금새 또 올 입질인데 뭐하러 집중하나 싶더군요 낚시라는게 기다리는 재미도 있고 꽝도 쳐보고 하는 재미도 쏠쏠 하거든요 바닥낚시 하시는 분들은 대다수가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손맛터에서 고기 무진장 잡는게 재밌으시다면 전층으로 가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추천 0

IP : bb6b754b3ecccb8
노지를 고수하며 15년정도 다녔다가
양어장 손맛터만 다닌지 10여년되감니다
각각 장단점은 있네요
추천 0

IP : ca0f624e79a122d
유료터는 낚시는 하고 싶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 몇년전까지 다녔습니다.
지금은 사는곳 지천에 낚시할곳이 널려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250키로정도 달려와서 낚시했는데 지금은 차로 1,2분만가도 짬낚할곳이 널려있죠ㅎ
추천 0

IP : a40d44e0001520a
국민학교,요즘은 초등학교죠.
그때 소풍 가기 전날 잠을 설쳤던 기억,그리고 소풍 가서 먹었던 김밥,사이다,삶은 계란이 생각납니다.
요즘은 흔하디 흔하지만 그때는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요즘 낚시를 갈 때 느끼는 설레임이 그때 소풍 가던 기분과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손맛터나 유료터를 갈때도 설레임은 있지만 그건 그냥 돈을 내고 보상 받는다는 기분이 더 큰것 같습니다.
낚시를 한다는건 고기를 잡는 행위지만 자연속에 나도 하나의 구성원으로 참여한다는, 보이지않는 행위가 포함되어 있지요.
붕어를 잡는게 목적인 듯 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그에 수반되는 모든 행위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가기전 채비나 장비 점검,미끼 준비,낚시대 펼쳐서 찌를 수심에 맞춰 투척, 그리고 의자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그야말로 자연의 한폭 그림이죠.
물이 있고 나무와 하늘이 보이고,보이진 않지만 물속엔 붕어도 있고요.거기다 낚시대의 곡선은 또 얼마나 멋진가요.
밤에는 찌불이 또 우리에게 또다른 설레임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서서히 올라오는 찌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챔질시 덜컥하는 느낌이 있다면 어린애처럼 숨이 가빠집니다.
만약 꽝을 친다해도 그 행복감이 없어지진 않지요.
그 전에 느꼈던 즐거움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또 다음 출조 시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반면 손맛터는 편하긴 하지만 찌맛,손맛외에 다른 즐거움이 없죠.
중요한건 낚시,특히 붕어낚시의 경우엔 인공이 아닌 자연적인 것들과 하나의 그림이 되는 과정과 모습이 있어야 우리 마음속이 행복해진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노지가 그런 곳이겠지요.
요즘 저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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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802e2482e3a1a3
저도 노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올해 2월중순에 평택호에서 38짜리 잡고서 올해는 어복이 있나보다하고 대호만 남양호 삽교호 많은곳을 가보 았지만 월척커냥 손맛보기도 힘들되요 수요일날 출조하여 대호만 이곳저곳 둘러 보았는데 꽝 치고이제 집에왔습니다 유료 터라도 가서 손맛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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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f1632e40144217
전 붕어가 애처로워서 손맛터는 안가는대요 입주변이 성한 붕어가 없더군요 ;;; 내가 이짓을 왜하나 싶어 손맛터는 찿질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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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4299509181f8e1
제가 제일 싫어하는곳이 네모반듯한 양어장입니다...유료터를 가도 자연저수지를 선호합니다
양어장과 같은 고기를 사서 풀어놓은곳은 전혀 긴장감이나 기대감이 제로입니다
하지만 노지로 가면....느낌이 다름니다....저 넓은 곳에 지렁이 한마리달아서 던져놓으면 어느새 찌가 슬금슬금 올라올때는
정말 심장이 멈춰버릴것 같은 긴장감과 힘것 챔질한 손에 전해지는 묵직한 손맛에 희열감과 월척을 뜰채안에 넣었을때 안도감
정말 노지낚시만의 매력이죠
덤으로 물안개나 일출 일몰 물오리 귀를 즐겁게 해주는 새들의 소리
여러가지로 노지를 좋아합니다...보트낚시라서 유료터는 갈수도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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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bc79216e658ba5
보통 노지낚시는 찌맛때문이죠..양어장이나
손맛터에선 볼수없는 찌올림..손맛터 입질
피곤하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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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d378da92742f0d
동틀무렵 끓여 마시는 커피와 담배 한모금.
백번 출조에 아흔 아홉번 꽝을 맞아도 노지가
좋더라구요. 아마도 기대감과 분위기 탓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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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560983ce529b6d
양어자은 황소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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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64112aa936182e
저는 전라도 살아서 유료터가 없어요 ㅎ
월척은 별루 감흥도 없고 4짜 잡아야
조금 자랑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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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63d47cc39a9e73
그냥 좋아요
추우면 추운데로 난로쬐며 더운데 모기 물려가면서 부채질하고 비오면 파라솔 빗소리 좋고 눈올때 낚시대위로 쌓이는 눈보면 좋고 ... 등등 이 모든걸 그냥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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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7c834b40aa9041
주변5분거리에 노지들이 많아요
왜 돈주고 양어장 다니는지..
편해서? 전 노지가 더 편하네요
주인도 없고 임자도 없어요
오염도 덜 됐고..
인공은... 뭐랄까...조미료, 어항에 뚱보 금붕어 잡는 느낌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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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1c806b5a1b6306
조형물들에 꽉차있는 도시보다
가끔 그것들을잊고 자연에 쉬러온다생각하는 1인..
저에게 낚시는 일탈이고 휴식이고
어린시절 아버와 낚시다니던 향수라...
사람이 만들어놓은곳은 안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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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98cddec63b706b
걸어서 수레에 보따리 싣고 둘이서 왕복 약30분
이짓을 왜하나 싶지만 그냥 하고 싶어서 합니다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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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c4a27586c0e499
도시에살다 일때문에 이직하고 8년차시골삽니다. 수로며 노지가널리다보니.. 이젠 시설좋은유터가 맘이편하고쉬는거같습니다. 근데 이곳은 좋은 유터가없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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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d5c14fa7738f65
아들.딸이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가끔 같이 노지 갑니다.
노지의 추억이 하나 둘 쌓이고 있네요.
그 장소. 그 시간. 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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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025e7496a125b7
물고기 때깔이 틀려요.

손맛터는 3마리 잡다보면.. 나올놈이 나오느거라 생각이 들어 투지가 안생겨요..

편리함과 자연경관은 반비례하는것 같애요~^^
추천 0

IP : ac1192efaf86225
낚시는 꽝 이맛입니다 ㅋㅋ꽝쳐야 담주에 또들이대지요..맨날월척에 4짜잡히면 재미없어질듯요
추천 1

IP : 820443a6e175e46
안녕하세요. 코헨입니다.
모든 분들의 답변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낚시'라는 같은 취미인데도 이유와 목표가 각기 다름을 느꼈습니다.
각자 취향대로 행복한 낚시 하셨으면 합니다. ^^
고맙습니다.
추천 0

IP : 28a7914c8d99051
한참을 읽다가 이런생각 손맛터에서 하시는분들 ,,,,,

노지에 안나왔음 하는바램,,,ㅎㅎㅎ

계속 손맛터에서만 하시길,,,,,쓰레기 버려도 치워주는 사람들 있고 얼마나 좋아요,,,,제발,,,,
추천 1

IP : 0af444abd154f35
노지낚시가 왜 그렇게 좋은지 해보셨나요.???

안해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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