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유료터 가봤습니다... ( 무태낚시터 )

노지만 몇년 다녀보다가 요즘 너무 손맛을 못본터라 경험있는 조사님들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토요일 난생처음 무태낚시터에 가봤습니다.. 오전 11시쯤 도착해서 주차장쪽 가운데쯤에 40대 두대를 폈습니다 채비도 많이 약한거같고 고기가 잡혀도 제어를 잘할수있을까 싶어 주위에 사람들이 없는곳으로 골랐습니다. 어분과 찐버거 약간 섞어서 미끼를 만듭니다 가끔씩 깔작거리는 입질에 헛챔질만 계속합니다.. 가운데 수차를 돌리니까 찌가 많이 흐르더군요.. 봅쌀봉돌 하나씩을 더 끼워도 여전히 흐르는군요.. 다행히 수차가 멈추고 5시까지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통로쪽 계신분들은 10여수 이상씩 하시느거 같고 낚시터 전체 3,40명중 한마리도 못잡은건 나 혼자인거 같아 사실 좀 창피했습니다 .. 다시 좁쌀봉돌을 떼내고 봉돌도 더 깎았습니다.. 드디어 6시쯤 되어 잉어 45 정도 되는거 한마리했습니다.. 제 생애 가장 최대어 인 셈입니다.. 가슴은 콩닥거리고 손까지 떨리더군요.. 9시 정도까지 3마리를 더 잡고 한대는 걷고 철수준비를 할려던 순간 찌가 살짝 잠겼다 올라왔다를 반복합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향어 입질인가 싶어 챔질!! 약 10초간 미동도 하지않고 묵직한 느낌만 전해옵니다 순간 앞으로 차고 나갔다 또 옆으로 째고.. 낚시대는 연신 피아노소리만 내고 제압은 않되고.... 지나가던 사람이 "와 엄청 큰 건가 보네" 하며 구경까지합니다.. 결국 옆에 있던 분의 줄까지 걸어버렸습니다. 연신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뜰채로 건져내니 50조금 안되는 향어입니다.. 구경하시더 분 "별로 안크구만 .. 그래 못 끌어내노...." 팔은 후덜거리고 옆사람 꼬인줄 풀어주며 미안하고 구경하던 사람한테 창피하기도 하고 '향어도 잡아보는구나' 가슴도 뛰고.... 하여튼 말그대로 난리였습니다. 이렇게 총 5 마리 손맛을 보고 철수했습니다.. 다음부터는 평일날이나 주위에 사람들 없는 곳에 자리해야겠습니다.. 제어도 않되고 민폐만 끼치니... 참고로 채비가 많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터지지는 않았습니다. 대는 수파플러스(밤생이), 프로스페샬 슈퍼골드 였으며 줄은 시가에이스1.7호 바늘은 있던 채비 그대로 붕어7호 외바늘 , 한대(수파플러스)는 12호쯤되는 쌍바늘이였습니다 향어포함한 4마리는 모두 수파플러스로 걸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유료터의 매력에 푹 빠질거 같습니다 이상 난생처음 유료터 조황이었습니다. 고수분들 도움말 댓글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