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
날이 갈수록 더 추워지네요.
며칠 있음 동지이지요.
선뜻 얼음 얼은 노지로 나가기가 쉽지가 않은 때입니다.
12월 16일 금요일.
영하 9도라는 기상대 예보에도 만정지로 달려봅니다.
관리실 앞 잔교를 지나 방갈로를 붙여 놓은 곳 아피스호에 자리합니다.
물이 녹은 부근이 10척 던지기에 딱 좋네요.
글루텐 미끼 개어 놓고 수심을 재러보니 2.2-2.3m 정도 나오네요.
몇 번 미끼를 투척하고 기다리다 보니 찌에 건드림이 보이네요.
붕어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져 품질을 더 하고 기다려 봅니다.
찌가 살짝 올라왔다가 잠기는 입질.
살짝 채니 붕어가 달려 나오네요.
이어서 5-10분 간격으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대를 놓고 차 한 잔 하려하면 혼자서 챔질을 해주네요.
자동빵????
오늘은 피라미, 잔 붕어가 한 마리도 나오지 않고 붕어만 나와 주네요.
사실 엄동설한에 입질을 몇 번이나 받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입질이 자주 오네요.
약 3시간 동안 15수 정도 손맛을 보았습니다.
제가 자리한 아피스호는 제방을 마주보는 자리인데 하루 종일
해를 정면으로 보고 뒤에서 부는 바람을 다 막아 주기에
영하 9도의 날씨에도 추위를 못 느끼고 낚시가 가능했네요.
박 대표는 겨울에도 물을 계속 쏘아 얼음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물 낚시가 가능하게 한답니다.
방갈로 가기 전 콘크리트 잔교엔 물 분사기가 없기에
방갈로에 올라 낚시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붕어만 나와 준다면 굳이 하우스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이제 자주 가보렵니다.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