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를때가 종종 있습니다.
봄인가 싶더니 어느듯 겨울 인걸 보니
올해도 하루 하루를 음미 하면서 살아 오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주중이 아니면 자리가 없던 저수지 들도 이제는 한산한 느낌이 들구요.
갈대와 부들로 한껏 분위기를 뽐내던 포인트 들도
왠지 삭막하고 을씨년 스럽게 보이기만 하는군요.
그래도 아직까지 12월 중순 까지는 출조일을 잡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찌올림 한번에 대물 한마리 라는 옛기억을 잊지 않으신 분들일 것입니다.
최근 진량의 작은 연밭을 공략하신 분의 말씀을 빌리면.
"열 세번 출조에 입질,손맛 원없이 봤습니다.
어떻게 길목을 잘 지키다 보니 4짜 네수를 하루에 받을수도 있데요."
그만큼 기다림의 시간도 길지만
대물의 손맛을 볼수 있는 확률이 높기도 한 시기 입니다.
드문드문 월척울 구경 할수도 있었고
이런저런 입소문 듣기도 심심찮을 정도 였습니다.
가을 가뭄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로 겨울을 넘긴다면 내년 봄이 심히 걱정 스럽기도 한데요.
다행히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스한 편이라고 하니.
겨울 저수지를 지켜주시는 분들이 많을것 갘아 그나마 마음이 좀 놓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평지형 저수지 들과 중대형 저수지 들은
비교적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다행으로 느껴 지는데요.
내년 봄 부터 휴식년제가 끝나는 영천의 사일못이 있어서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분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 이게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도 기온이 좀 떨어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행여 출조 하시는 분들은 보온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셔야 될것 같구요.
너무 최상류를 고집 하시기 보다는
적당히 수심이 나오는 중 하류권을 노려 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메주콩 미끼가 그런데로 먹히고 있으며
밤이 길어 낚시 시간이 너무 길기도 합니다 마는
초저녘과 아침시간에 입질 확률이 높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긴 겨울을 준비하는 저수지 모습들을 구경 하시고
알찬 겨울을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에만 시간을 낼수 있다는 김원진 조사님이
34cm의 월척으로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셨습니다,
앞으로 몇번더 출조를 하신다고 하니 기대를 해야 되겠지요?
축하 드립니다.

멀리 경남으로 낚여행을 떠나신 청수조우회의 투쟁붕어님이
월척의 낭보을 보내 오셨네요.
납회라고 하셨는데 다음 시즌엔 더 큰 손맛 보시길 기원해 봅니다.
항상 이맘때쯤 월척으로 마무리를 하시는 안촌 사랑님
33.9cm 로 반가운 얼굴을 보여 주셨습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대 기록을 보여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데요.
알찬 겨울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기대를 많이 주었던 다문지가 시즌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낚시의 흔적이 너무 많은것 같은데요.
내년엔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아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이젠 가장자리를 시작으로 물색이 점점 맑아 지는것을 볼수 있는데요.
깊은곳을 찾지 않는다면 여건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아사의 대곡지는 여느 저수지들 보다 화려한 한해를 보냈던 곳입니다.
서너 차례의 월척 퍼레이드가 이어졌으며
4짜를 비롯 대물의 출현이 잦았던 곳입니다.
유명세 덕에 환경은 많이 나빠 졌습니다.
몇차례 수거도 했건만 여전히 군데군데 쓰레기 더미가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이제 저수지 주인은 철새들로 바뀐것 같은데요.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내년엔 더욱 깨끗한 모습으로 볼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제법 울긋불긋 하던 산들이 이젠 앙상해 졌습니다.
마지막 남은 잎새가 가는 시즌을 아쉬워 하는데요.
황홀한 봄이 있기에 그리 서운하지 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몇일전 깜짝 추위가 있은직후 잠깐 호황을 보였던 신지에
오늘 아침 또 바람이 불면서 한적해 졌습니다.
계절에 많이 연연하지 않는 이곳은 날씨만 좋다면 언제던 손맛을 즐길수 있는 곳인데요.
내년 봄까지 꾸준히 심심한 꾼들을 불러 모을것 같습니다.

상류 양쪽의 부들밭에서 좋은 조황을 보여 줬습니다.
세간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던 남산의 밀못도 겨울 준비가 한창 입니다.
수위가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어자원은 내년까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지는데요.
언제나 사랑받는 밀못이 되어주길 기원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
밤낚시가 무리라고 느끼시는 분들은 평지형 연밭 저수지를 잊지 마십시오.
지금 부터 낮낚시나 초저녘 낚시에서 결코 실망만은 주지 않을 것입니다.
몇포기 남지 않은 배추밭이 예전의 기억들을 되살아 나게 합니다.
우리 낚시인들은 겨울을 준비 하기 보다는
내년 봄시즌을 준비하는 그런 기간이 되어야 겠지요?
지금 부터는 매주 올려 드리던 조황정보가 비 정기적이 될것 같습니다.
혹여 새로운 정보가 생긴다면 지체없이 여러분들께 알려 드릴것을 약속 드리며
긴 겨울 건강과
남은 시즌동안 늘 즐거움이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조금 춥지만 움츠리지 마시고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주말 맞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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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길----
믿음과 정감이 많이 갑니다
올 겨울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따뜻한 햇살과 함께 내년 봄을 기약해 봅니다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