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고창소류지]고행(苦行)길의 두사람

안녕하십니까? 이번주는 고창권으로 낚시여행 다녀왔습니다 주말만되면 왜 이리 날씨가 험상굿은지 저번주 강풍에 꼼짝없이 집에 갖혀 있었더니 이번주는 강풍이 아니라 태풍에 태풍 할아버지가 와도 출조하리라 생각 하고 있었는데 역시 기상악천후에는 장사가 없나 봅니다 무리한 조행으로 이번조행도 고행길이 되었습니다
*3월18일 토요일 전북 고창군 신림면 사실지
서울에서 3시간여를 달려 토요일 새벽 고창에 도착 했습니다 서산을 지나면서 새벽5시쯤부터 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 합니다,, 상류 진입구에서 바라본 사실지 모습 입니다 고창ic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평지형 소류지로 갈대,부들 뗏장등 수초 형성이 뛰어나며 조황도 좋은 편이라 지역꾼들뿐아니라 외지인들도 자주 찾는 대물터 라고 합니다 진입로에서본 좌측 포인트 입니다 토요일 아침 한분이 상류포인트에서 낚시를 하시고 계셨는데 조황은 좋지 않았지만 붕어들이 움직임을 포착 되었다고 합니다 잘 다듬어진 갈대와 부들 혼용된 포인트에 놀해님이 대를 편성 하시고 계십니다 고창해원낚시에서 척월님을 만나 오늘동행하기로 하신 김민성씨가 아직 연락이 닿지않아 척월님일행이 하룻밤묵을 사실지에서 잠시 함께 시간을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놀해님 옆에 자자님도 대편성에 열중 이십니다 오전일찍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이곳을 둑아래에서 바람을 피할수 있어 다른곳보다는 좋은 환경 이 되고 있네요 척월님은 건너편 도로밑으로 가셔셔 부들 시작부분에 대편성이 완료 됬습니다 고창권에 소류지에 매력이 있어 이쪽을 자주 찾으신다고 합니다,,,올해도 고창권 멋진대물과 꼭 상면 하시길,,,,,, 낮낚시가 될것 같진 않지만 잠시 대를 펴 지렁이를 끼워 넣어 봅니다 얼마되지 않아 잔챙이들이 찌를 가지고 이리저리 마음대로 놀고 있네요,,ㅎㅎㅎ 척월님,놀해님,자자님!~~~~~~``오늘밤 행운을 빕니다,,,,,
*전북 고창군 부안면 사창리 진목지
얼마전 김민성씨가 둘러본 사창리에 위치한 진목지?(지도상에는 이렇게 이름이 표기되어있네요)에 도착해 소류지를 보니 맞바람이 부는 상류에 포인트가 집중되는데 이곳에서 낚시하지니 많은 갈등이 생깁니다 과연 이바람을 맞고 낚시하는 모험을 할것인가???????한참을 망설이다 일단 다른소류지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초내리에 위치한 연밭소류지 입니다 얼마전 김민성씨가 이곳에서 낚시를 해 보았는데 바닥에 말풀때문에 채비안착에 어려움은 많지만 붕어 개체수가 많아 쉽게 붕어얼굴을 볼수 있었다는 곳입니다,,,이곳 역시 바람때문에 포인트에 앉을수 가 없네요 ㅠㅠㅠ 진목지 상류권 모습입니다 여러곳의 소류지를 둘러 보다 바람때문에 도저히 포인트가 없어 다시 이곳으로와 맞바람을 맞을 각오로 상류권에 대를 펴보기로 합니다,,,무머한 도전일지 모르지만 두꾼은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제방 우측 모습 입니다 뗏장이 잘깔려 있지만 낚시자리가 협소 합니다,,,그렇다고 제방을 팔순 없습니다 오랫만에 저와함께 하신 민성씨,,대편성 중입니다 오늘 밤낚시가 올들어 처음이라고 하네요,,그동안 고창권을 비롯해 전남,북을 오가며 낚시를 하셨는데 연속4주 좋지못한 주말날씨 때문에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합니다 잘 발달된 떳장을 넘녀 장대와 짧은대를 골고루 편성해 보신 답니다 오늘밤 조황 보다도 맞바람이 더더욱 걱정 입니다,,,,파라솔이나 텐트를 칠수도 없고,,,,, 저도 상류 진입구에서 10여미터 안쪽으로 뗏장을 넘겨 2,5에서 3,6까지 10대를 폈습니다 전역이 수심이 깊어 연안가까이도 2M정도 수심을 보이고 낚시점에서 구입해온 참붕어로 오늘밤을 노려 보겠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고창읍내에서 단체버스로 와서 먹는다는 영양 돌솥밥,,, 그맛이 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이더군요,,,,음식하면 남도라더니 깔끔한 반찬맛에 식욕을 자극합니다 물가에는 줄풀 새순이 파릇파릇,, 제아무리 꽃샘추위가 온다해도 피어나는 봄의 열기와 절기의변화는 막을수가 없나 봅니다 산보다도 평야 면적이 넓은 전라도에는 유난히 무덤이 많습니다 어떤곳은 들판 밭위에 그리고 주로 저수지 양쪽가에는 어김 없이 무덤들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친께서 물이 보이는 좋은곳에 자리하셨군요,,,,오늘밤 멀리온 두꾼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차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어느듯 해질 시간,,,,, 준비해온 불고기로 저녁을 먹고 각자의 자리로 ,,,,,준비해간 참붕어와 지렁이로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요즘 입질 시간이 거의 초저녁무렵이라 자정까지만 기다려 보고 차에서 취침을 하기로 합니다,,,,, 해가 져도 계속되는 맞바람,,,,모포를 꼭 뒤집어 쓰고 눈만 내놓고 찌를 주시 합니다 9시가 넘어서자 맞바람이 잠시 잔잔해 잡니다 이정도라면 낮에 맞바람을 맞으면서 대편성한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10시가 넘어서자 바람은 잔잔해 졌지만 달빛이 환하게 비춥니다,,,,,날씨가 흐려서 달도 못볼줄 알았는데,,ㅠㅠ 그렇게 아침까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참붕어도 그대로 매달려 있네요,,,,,하룻밤 멋지게 잤습니다 일요일 오전 대형지인 동림지 상류에 연결된 수로로 나가 봤습니다 파도가 거세게 밀려들어 처음엔 바다인줄 알았죠,,ㅎㅎㅎㅎ 오늘은 폭풍주의보가 발효 되었다는군요 상류수로에서 아슬아슬하게 바람을 막으며 낚시하는 현지인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포인트를 안내해주신 해원낚시점에서 WBC일본전을 보고 아쉬움에 몇곳 소류지를 둘러보고 어둠이 질때 귀가 했습니다 아직도 멀기만한 봄,,,,, 그러나 두주말꾼의 마음엔 이미 봄의 설레임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실지 옆에 있는 전봉준 장군의 생가터를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카리스마 넘쳤던 이분이 민중농민혁명 을 이끌으셨던 전봉준장군 이십니다 그분의 이야기가 적흰 안내문,,,,,요즘의 농촌현실에 장군님도 꽤나 가슴아파 하시겠습니다 녹두장군전봉준의 생가,,,, 생가 바로 옆에는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찾아 볼만한곳이라 생각 드네요 아쉬운것은 요즘 현대화된 놀이 문화때문에 이런 역사적인 문화들이 자꾸만 잊혀져 간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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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6년 3월18일 토요일 *장소~~~~~~~~~~~~~~전북 고창군 사창면 진목지 *날씨~~~~~~~~~~~~~~흐리고 비 (최저 5도 최고11도) *수심~~~~~~~~~~~~~~2m권 *미끼~~~~~~~~~~~~~~참붕어.지렁이 *조과~~~~~~~~~~~~~~강풍과함께... *낚시시간~~~~~~~~~~~오후7시~자정까지 *출조조사~~~~~~~~~~~김민성님,장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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