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공간의 낚시 조행기

거의 일주일만에 찾아 온 공간입니다. 이번 금요일까지 우발적인 소나기가 계속해서 내린다고 합니다. 왔다갔다하는 기온차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라며 조행기를 시작합니다. 낚시대 편성이 끝나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물가의 세계로 빠지게 됩니다. 점점 늘어나는 짐이 차의 연비도 늘리고 있지만... 영 포기가 되지 않는것이..참.. 계속 해서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낚시를 꿋꿋이 이어나갑니다. 물이 빠져도 나올 고기는 나옵니다. 아마도. 수심 2m의 수물 나무 앞에 낚시대 편성을 했습니다. 낚시를 하러 온 건지, 사진을 찍으러 온 건지....... - 원래는 저 꼭대기까지 물이 꽉 차지만 배수가 이루어지는 중이라... 뽕밭이 줄을 잇고 있는 곳입니다. 누에 먹이려고 뽕나무를 키우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미라클 발목 좌대를 사용 중인데, 32대부터 44대까지 12대를 폈는데도 앞쏠림이 없더군요. 각도를 잘 맞춰서 그런 지... 어떤 분들은 앞쏠림 있다고 불편해하시던데 전 아직 못 느꼈습니다. 커다란 바위들이 꽤나 많은 곳이라 그런 지 별의 별 바위가 다 있습니다. - 낚시터 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자리 딱 찾기 쉬운 것도 아닌데 나름 마음에 드는 자리입니다. 깊고 깊은 밤이 찾아오면 금방 또 언제 왔다는 듯이 훅 하고 지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침이 금방 찾아오죠. 예쁜이 붕어 한 마리 상쾌한 아침을 맞이해서 집으로 돌아가라 방생해주고 이번 낚시를 마쳤습니다. 2박 3일치인데도 사진이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조행기를 시작하고 끝 맺습니다. 금방 또 찾아오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