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구미 도개 동산지 조행

구미에는 좋은 소류지가 없을까? 물사랑님도 구미(용산지)를 다녀갔고 구미팀의 번출로 알게된 해평(후곡지)과 도개권을 찾기로 했다 폼님에게 전화하여 문의도 하였다 나중에 나를 위하고 우리 월님들을 위하여 소문나지 않은 소류지를 찾고 싶었다 모아둔 월간붕..21의 3년 이전의 책을 뒤적이다 2001.10호에 실린 도개권의 소류지 소개란을 보았다 3년전에 소개되었으니 잊을만 하고 또 회복도 되었겠지 토요일은 휴무이고 또 밤에는 숙직이라 금요일 밤으로 자동 결정하고 하루전 답사도 다녀왔다 무슨 고기인지도 모르는 녀석이 지렁이를 물고 나왔고 서너치의 황금 숯처녀 붕순이는 떡밥을 아주 잘 빨아댔다 애마를 몰고 달려가니 저수지 둑방 우안에 울창한 숲이눈에 들어옵니다 (책에는 측백나무로 소개되었지만 측백나무는 아니고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촘촘히 심어놓은 느티나무 같았음) 산골짜기 숲속의 아담한 저수지입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좌안으로 산자락이 그리고 안보이지만 우안으로 논자락이 정면으로 물골이 있고 모래톱이 있습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둑입니다 이번에 제가 공략할 포인트입니다 상류 좌안으로 쬐끔 등산을 해야하지요 네칸대를 던지면 떨어질 위치에 수초섬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 저수지에 딱하나 있는 수초섬입니다 좌로부터 32, 30, 28, 25, 29, 30을 펼치고 새우와 콩을 번갈아 장전하였습니다 (중생아 전벌어 뭐하나 낚시대 개비좀 하시지....... 구닥다리까라 최신 청강용까지 있는데 상표가 겹치는게 하나도 없잖여~ / 쬐메 있으마 청강호 나온다는데....) 총알을 장전하는 초저녁에 우측 30대가 뒷꽂이 총알에 딱 소리가 나서 엉겁결에 챔질을 하였으나 이미 늦었습니다 오늘 뭔일 낼려나벼~ 전날 저녁 답사때 지렁이를 물고 올라온 녀석인데 여러 월님들이 말씀하시기를 버들치, 중태기등등이라 하는군요. 지렁이 떡밥 안가리고 아주 찌를 갖고 놉니다. 1급수에서 서식한다지요 - 맞습니다 거머리도 많고 우렁이도 많습니다 요 처자씨도 전날 저녁 답사때 올라온 건데 때깔이 죽여줍니다 3살베기 숯처녀랍니다 이번에 동행한 직장동료가 떡밥으로 꼭 요만한 녀석들(5치를 넘지 않음)하고 씨름을 하였답니다 밤은 깊어만 가는데 님은 오지 않고 오나라~ 오나라~ 월님으로부터 휴대전화가 걸려왔다 곰치님도 낚시중이라고 열심히 함 쪼아보자네요 세시반 눈꺼풀이 무거워 잠시 차에 내려놓고 5시에 다시 눈꺼풀 들고 포인트로 복귀 콩은 그대로이고 새우는 3마리중 1마리는 도망?갔다 모두 싱싱한 새우로 교체하여 응시하는중 올라온다 아~ 얼마만에 보는 입질인가? 시조회를 3번, 번출, 독출 모두 꽝이였는데 이번에 드디어 올려주는구나 날은 밝아 희미한 케미가 잘도 오른다 그리고 멈칫 "행님요~(일행조사에게) 갑니다" 그리고 댕겼다 솜뼘으로 재어보니 월쯤 되보이는데???? 청강용을 내려 놓고 4년만의 월척이기를 기대하였다 하지만 아주 쬐끔 청강용의 월척표기까지는 미치지 못하였다 (물사랑님 시조회때 선물받은 청강용에 월척표기를 쬐끔만 당겨주시지.....) 동행한 조사님이 계속방생만하다가 가족 기념 촬영을 위하여 몇마리 모디놓았네요 기념촬영후 모두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내며 다음에 월척, 4짜되어 오기를 빌어본다 철수전에 연안의 우렁이를 주웠습니다 너끈이 한병의 이슬이 안주는 할 수 있겠지요? 철수길에 곰치님께 전화를 해보니 여영~ 하지만 화원쪽으로 출조하신 외붕님은 턱걸이 월을 하셨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문자함 때리고 외붕님 축하합니다 (나중에 통화를 해보니 33cm씩이나...) 인근의 신림지를 둘러보았습니다 4천평 정도의 신림지는 물이 많이 빠진 상태이며 전연안에 수초하나 없은 맹탕이며 수심깊은 맑은 물입니다 또 후곡지 근처의 불미골지, 아곡지, 대송지를 둘러볼 요량으로 발길을 서두릅니다 후곡지를 좌로두고 직진하면서 우측에 아곡지, 좌측에 불미골지의 둑방이 보이지만 가는길이 비좁아 포기하고 바로 대송지로 가 봅니다 1천평 정도의 대송지는 저수지가 참하여 상류의 수중에 잠긴 버드나무 바로 옆에 대를 던졌는데 순진하게도 5치급 떡붕어가 연달아 올라오네요 버들치도 한몫하고요 수심깊은 계곡지라 그런지 아주 작은 녀석들이라 그런지 아직 산란을 미루고 통통한 배를 움켜쥐고있네요 수심은 상류가 2.5m 둑방은 4m 정도입니다 떡붕어 자원이 많으니 다음에 중층 좋아하는 동료에게 안내하고 저는 후곡지에 들어가 볼랍니다 앞으로도 가능한 인터넷 지도를 확대하여 구미인근의 가보지 않은 소류지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 생각하고 실천하는 환경낚시인 월척 가는 곳 마다 쓰레기 몸살입니다 진짜 생각하고 실천해 봅시다 ***** 길었지요 정리합니다 * 일 시 : 2004. 05. 07 (음력 3월19일) * 장 소 : 경북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 소재 동산소류지 (약1000평 반계곡지) * 수위 및 포인트 : 만수위. 좌안 상류 땟장수초섬 * 동 행 : 길조사(직장동료) * 날 씨 : 며칠전부터 당일까지 맑음 * 채 비 : 유동채비(원줄 써미트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9호 외바늘12cm) * 조 과 : 9치(케미마이트),3-4치 붕애와 버들치 많이(동행조사) * 미 끼 : 새우(입질). 콩(케미마이트), 지렁이 떡밥(동행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