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부터 이틀동안 휴가 아닌 휴가?를 얻어 의성 점곡에 사는
저의 부랄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들어 갔습니다.
한달만에 의성에 내려오니 가슴이 왜그리 뛰는지요.^^*
친구넘한테 요즘 좀 올라오나..라고 물으니 작년하고 시기가
많이 바뀌어서인지 작년보다가 뜸하다고 하네요..
친구넘과 상의한 결과 점곡면 사촌1리에 있는 비대꼴못으로 향했습니다.
약1000평 정도되는 소류지인데 수초는 거의 없고 전형적인 계곡지랍니다.
혼자서는 절대 못들어갈 정도로 무서운 곳이기도 하지요..ㅎㅎ
날씨가 너무 더워 오후6시경 친구넘과 같이 들어갔답니다.
가는 길에 저희 작은집을 잠깐 들렀는데요..
그 동네에 사시는 작은집형님한테 물어보니 작년겨울 못쫑 공사한다고 물을 빼고
고기한번 잡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거기 들어있는 고기 1/3도 못 잡았으니 고기는 많을거라고 하네요..ㅎㅎ
거의 맹탕 저수지라 친구넘과 들어가서 대편성하니 30분도 안 걸리네요.
저수지 수위는 거의 만수위를 보였구요.
저는 상류쪽 물골자리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곳에 자리를 잡았구요.
친구넘은 중류쪽에 새물나오는 입구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대편성하고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케미를 꺽었습니다.
미끼는 오직 지렁이....
이곳은 자생새우가 없답니다..
다른곳은 자생새우가 없더라도 새우가 잘 듣는곳이 많지만
이곳은 오직 지렁이 이외에는 안 통하는곳이라...ㅎㅎ
오랜만에 낚시대를 제대로 물에 담그니 그냥 케미만 보구 있어도
즐거웠습니다...
대를 담구고 2시간정도 지나니 강한 챔질소리와 철퍼덕 거리는 소리가
나네요...
친구넘한테 가보니 약7치 정도되는 이쁜 붕어가 올라오네요.
저두 자리로 얼른와서 다시 한번 쪼아 봅니다.
근데 이상하게 제가 앉은 자리는 입질이 없네요..
새벽2시.......
32대에 조그만 예신이 옵니다..
깜빡~~~깜빡~~~`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ㅎㅎ
약 5분이 경과한뒤 찌를 멋지게 올립니다..
강한 챔질~~휙~~~!!
계곡지 붕어라 그런지 힘을 많이 쓰네요..
잡아보니7치정도 되는 붕어가 올라 오네요.
붕어의 입에 걸린 바늘을 빼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찌를 보니 24대의 찌하나가 벌렁 자빠져서 움직이고 있네요.
다시 챔질~!!
이번엔 제법 힘을 많이 씁니다..
잡아본 결과 턱걸이 월척정도 되네요..ㅎㅎ
그후 저는 입질을 못 받고
친구넘은 연신 계속해서 입질을 받아내서
잡아올리네요...
아침5시 정도되니 날씨가 더워지고 이곳에 많이 서식하는 버들치가 많이 달라붙어서
낚시하기가 힘들어서 철수하기로 합니다.
친구넘 잡은거 보니까 7치~9치 5수
약33cm되는거 한수 잡았네요..
계곡지 붕어라 그런지 빵은 별로지만 고기가 엄청 깨끗하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더군요..
친구넘 어머님 붕어엑기스 한다고 제가 잡은 턱걸이 월척과
자기가 잡은 월척 이두마리만 가지고 오고 나머지는 모두 방생
했답니다..^^*
친구말로는 월척이 아니면 약이 안된다고 월척아닌 붕어는 취급을
안하는 성격이라....ㅎㅎ
오랜만에 찾은 고향 저수지에서 제가 좋아하는 친구랑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왔습니다..
디카를 가지고 갔으나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어서 많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사진이 함께한 조행기 꼭 올려드릴께요..^^*
이제는 날씨가 많이 더워 낚시하기가 많이 힘들어 지는것 같네요.
울 월척 회원님들도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안전조행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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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도 마릿수에 월척까지 축하합니다
계곡지 붕어라 손맛은 좋았겟습니다
빨리 화보가 보고싶네요^^
무더위 건강 조심 하시고
어복충만 하시길....
다음에는 멋진 그림으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