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의성 신제지 번출(꽝)

어제 근무를 마치고 솔로와 함께 지난번 그런데로 손맛을 본 신제지로 번출을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일요일은 바다를 구경가기로 하였기에 찌불이라도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가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출발하니 이놈의 신호등은 얼마나 자주 걸리는지 짜증이 난다. 그렇지만 위반 할수는 없고... 솔로는 안계낚시에 들러 새우를 준비하고 저는 바로 신제지로 돌진 도착하니 다대 편성한 밤낚 하실분 두분 계시고 나머지는 현지 분들 이신지 떡밥으로 한두대씰 펼쳐 놓고 계신다. 상류쪽 자리 두개 확보하고 준비하니 솔로가 새우를 싸 가지고 마후라에 연기 날리면서 도착 하였다. 시가은 벌써 6시를 넘었기에 수심을 맞추면서 바로 새우를 달아 각각 7대 6대를 왕새우를 달아 투척 전투준비 완료 내알이 휴일이라 많이 붐빌거라고 생각 하였지만 이승엽 선수의 홈런신기록을 볼려고 그러는지 평상시보다도 꾼들이 없다. 내심 속으로는 이번에는 조용한 낚시가 되겠구나 생각하며 새벽을 못보고 12시 쯤에는 철수해야 내일 출근 해야 되겠기에 그 시간 까지는 눈에 불을 케고 찌불을 쳐다보리라. 이때 옆에서 솔로가 하는말 행님요 케미 남는거 있능교?. 한다 나도 지난 번 쓰고 남는게 없는데... 야 차라리 전쟁에 총 가지고 가지말고 장가 갈때 뭐시기를 차고 가지 말지언정 꾼이 그것도 대물낚시 한다는 사람이... 하면서 약 올린다 그러면서 다른 일행에게 부탁을 하라 했더니 옆의 조사님 기분좋게 두봉지를 건낸다. 값을 드릴려고 하였지만 한사코 거절 하네요. 고맙습니다 이후로 눈에 힘주고 쳐다 보지만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지난번 이 시간이면 각각 서너마리 씩은 했는데..... 이때 가을 대물낚시에서는 초 저녁에는 쉬고 수온이 올라가는 새벽을 노려라는 말이 실감난다. 그러나 내일 출근은 해야 하니 새벽은 볼수 없고 10시 까지 둘이서 한마리도 잡지 못하면 보따리 싸자면서 계속 노려 보았지만 우리의 붕순이는 끋내 나타나지 않는다. 아쉽지만 전 겉을수 밖에 솔로야! 새우 남은 것은 집에 가지고 가서 얼렸다가 바다 갈때 쓰자 하면서 들고 오고 주위만 대충 비닐봉지에 정리하고 구미로 출발 하면서 그래도 찌불이라도 봤으니 이만 하면 됐지 뭘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