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허접조사 고마해입니다.
먼저 저의 부족한 조행기에 방문해주시고
안부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태빈이아빠, 맥장군, 파도의미학 님께도
늦게나마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지난주는 연휴가 있어 다들 안출하시고
손맛들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사는 이곳은 요즘 마늘, 양파, 감자 등
밭작물을 수확하고 모내기를 하느라 바쁘고
한편으로는 배수가 많이되는 시기이도 합니다.
저는 주말에는 거의 쉬지를 못하여 평일에
짬을내어 호젓하게 낚시를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하루 묵을 자리입니다.
내려가는 길이 수풀이 우거져 있네요!!

저기 오래된 파라솔 하나가 제 자리입니다.

수몰나무가 멋져보여서 자리를 했는데
이게 변수가 될줄을.... ㅜ
수면에 드러난거보다 수면 아래에
장애물이 많아서 채비손실이 엄청나네요!!
참 오래된 받침틀 이상하게 정감이 가서
제일 먼저 손이갑니다.

올해는 이상하리 만큼 바람이 많이 부네요!!

어느덧 석양이 지네요~
눈이 부시지만 참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오늘도 조촐하게 집에서 사온 도시락으로
민생고부터 해결해봅니다.

편성한 대도 짧은대 위주라(저는 젤 긴대가 4.7ㅋ)
오랜만에 레트로 감성으로 찌불을 밝혀봅니다.

드디어 밤이 찾아오고...
지렁이에도 그 흔한 잡어 입질이 없어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기다려봅니다.

수몰나무쪽은 채비 손실이 심해
결국 6대로 밤을 새기로 합니다.
11시 정도에 물가쪽에 넣어둔 2.1대에
입질이 포착됩니다.
챔질에 강하게 저항하는 봉숙이...
역시 강계쪽이라 제법 힘을 쓰네요
36 size 오 좋았어~~

그리고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가네요!!
졸다가 멍때리다가 정신이 혼미해질쯤
갑자기 찌가 솟다가 끌고가네요!!
그래 이건 큰 녀석일꺼야 ㅎㅎ
오 힘도 좀쓰는데
이런이런 영국신사 누치가
아시죠 이녀석의 단점인 냄시가 ㅜ
한 50은 넘는거 같아요...

그리고 여명이 밝아오고 물안개가 피어오르네요
사실 기대도 많이되고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아침 손님으로 귀여운 달팽이가
제 뜰채속으로 놀러 왔네요

동이 완전히 튼후 찌들이 요란해지더니
이런녀석이 올라오네요
오늘도 파장해야 하나 봅니다.
주둥이는 제가 그런게 아닙니다. ㅜ

이제 집으로 갈 시간입니다.
아니 머문듯 자리를 정리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현수막이 눈길을 끄네요
웃픈 현실이기도 하고 무어라 해야될지

집에 가기전 수구레 국밥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봅니다.
오늘 웬일로 계란 후라이까지 주시고

이상으로 조행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벌레도 많았을 터인데 고생하셨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조과는 ㅇㅏ쉽지만
그래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힐링 하셨으니
위로가 됩니다^^!
집에서 싸온 도시락 정겹습니다.ㅎㅎ
강붕어의 당찬 손맛보심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편안하게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