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의 커피
이해인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식히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 end.
20150914 이른아침
커피는 사랑이다..
한 여인이 한 남자를 그리워하다가 죽어서
그 여인의 무덤가에 피어났던
꽃의 열매가
바로 커피라고 합니다.
커피의 색은 어두운 핏빛인데,
그건 그 여인의 눈물 빛깔이고
너무나도 울어서 피눈물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랍니다.
커피가 쓴 이유는
기다리는 마음 때문이고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 이유는,
밤낮으로 그 사람을 기다렸던
그 여인의 마음이 들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커피의 향이 그윽한 이유는
그 여자의 사랑하는 마음이
향기가 되어 흩날리기 때문이랍니다.
좋은글이 있어서 한번 옮겨 봤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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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시는 커피에 이런 사연이 있었네요. 배우고 갑니다
멍씨 왜그럼...ㅋ
괜시리 울적허구 그렇츄~~~다 안다~~~뭐^^
비로소 가을임을 느낍니다
사람은 참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 같습니다.
이해인 수녀님 시 감사합니다.
커피를 마시니
온 몸에 향기 맴도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틀묵은 쉰 떡밥처럼 실실 맛이 가는거 아님까???
캬~~~~~~~~~~
좋은 글 tttttttthank you 임미더^^
근디 가을인가 봅니다. 가을을 타시는군요!
저도 늦게나마 커피 한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