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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야기 ...픽션

IP : e47c40258557ec6 날짜 : 조회 : 5940 본문+댓글추천 : 0

겨울이야기 어이 동상 가실도 끝났응께 아랫골한번 가보까 어지께 가랑이가 흐빡 척척해불정도로 비가와부러갔고 괴기가 나와줄랑가 모르겋지만 지가나오든 안나오든 동상이랑 아랫골 둠벙에 가보기로해부럿다 아칙을 살강에 올려논 시어터진 무수지반찬에 밥그럭에 밥탱이를 퍼 푸지게 담고는 삘강 고춧장에 비베묵고 차부에 나가니 아짐씨들이 장에갈라고 밭에서 캔 봄똥을 한바구리씩 옆에끼고는 무자게 시그럽게 떠들고있었다 성수 어디가요...? 예 장에 소앙치 약 사러 갈란디 아재는 춘디 낚수가요? 예 그란디 성수는 춥도않하요 옷좀 따숩게 입고가재그라요 마침 작은성네 성수가 보여 인사를 했더니 사방데 퍼져있던 아짐씨들이 참견을하고 나선다 겁나게 추워불구마잉 장개도 못간 아재 낚수가서 거시기 얼어불믄 으짤라고 갈까잉 .. 작년에 갱운기사고로 서방죽은 춘삼댁이 실실 눈웃음을추며 몸을 꼬아대는폼이 영낙없이 발정난 암캉아지모양이다 워따 춘삼네는 못하는 소리가 없구마잉 여자가 뭔말을 그렇게 비땅맹키로 야무지게 해분다냐 아 그렇게 몰리면 방앳간으로 한번 나와보든가 ...내가 아조 보네주께 안즉 장개도 못가서 남는건 심밖에 없어부러 까르르르 여편네들과의 진한 농소리에 작은성수가 고개를 돌려버리고 신작로로 버스가 들어서자 우르르 몰려 모두 버스를탄다 가실내내 묵혀둔 윗배미논이랑 다랑치논들 꼬랑치고 보리낼 준비를 하느라 오랜만에 나오는 읍내다보니 읍사거리 에덴다방에 미스김이 안즉도 있을라나 궁금해진다 버스에서 내려 인도로 막 발을 내딛을찰라 부앙 ... 오동잎한잎 두잎.. 노랫소리가 들리는가싶더니 에덴다방 상호를 그린 오토바이를 탄 꼬랑지머리 오토놈이 아슬아슬하게 차와 인도사이를 뚫고 지나간다 저런 싸가지읎는놈을 콱 .워메 참말로 .까딱했으면 골로갈뻔해부럿네 내 이느므의 시끼를 기냥... 합판이 달아 덜렁거리는 에덴다방 문을 밀치고 들어가니 눈탱이에 퍼런 멍이든 네지아줌씨가 반가운척 호들갑을 떤다 워메 삼촌 왜 이렇게 오랜만이당가 삼춘이 안와븐께 우리미쓰김이 심심해 죽어불락하드만 뭔일있었서 .. 뭔일은 뭔일이있것서 그냥 쫌 바뻣지 아 그라고 웃마실 이장일까정 볼랑께 올틈이 있어야제 아 그라고 그 오토놈 어디갔어 내가 오늘 그놈때문에 아조 갈뻔 했응께 내가 오늘 그놈 아조 조자부러야 쓰것는디 ...

1등! IP : 7bec01782dc85c1
은둔자님! 혹시 시리즈로 게시하시는가요?

한참 재미있게 읽다가 갑자기 뚝 끊어지니 궁금해서 일이 안되네요!

사투리 해석한다고 애좀 먹었는데 얼른 다음편 올려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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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fc35e42333f5642
겨울야그 요로코롬 끗났응께 담 이야기는 봄야그것구마,, ㅋㅋ

근디 요즘 은둔자님이 자유게시판 전세내서 도배많이하요,,

흐미~ 증신사나운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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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47c40258557ec6
일하는도중 틈틈이 습작으로 쓰는중이라 연재가 될지 중간에서 끊어질지 모르겠습니다
틈나는대로 쓰겠습니다
스토리나 소재 아이디어주시면 반영해 같이 쓰는 글이 될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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