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

4월10일이 어느덧 결혼 2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낚시를 88년도 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니 결혼과 동시에 시작했네요... 중간에 3년정도 쉬었을뿐, 주말마다 일년내내 낚시를 다녔으니 참, 많이도 아내의 속을 태웠으리라 생각합니다 해마다 주말에 출조하고, 결혼기념일 이라고 2박3일 출조, 생일이라고 선물대신 우겨서 2박3일 낚시출조.... 그리고 내일은... ...... 고3학년인 아들과 대학교 3학년인 딸아이와 아내를 데리고 예당지로 가족 낚시여행을 떠납니다^^ 어떤분들은 고3인 아이까지 데리고 가야하나 하실지 몰라도, 매일매일 밤11시에 집에오는 아들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공부도 좋지만 자연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리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창하게 말씀드려 낚시여행이지, 저는 매주 가는것인데 따로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결혼기념일에 안면도에 있는 몽산포의 펜션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제가 우겨서 낚시터로 바꾸었습니다 ^^ 안면도의 펜션이나. 물위의 수상좌대나 같은것 아니겠습니까 ?? ^^ ㅎ ㅎ ㅎ ㅎ 생각해 보니 저도 심하긴 심합니다 모처럼의 가족여행인데 낚시터로 끌고 가니........ 그래도 이해하고 참아주는 아내가 한없이 고맙습니다 어디에 있든, 어디를 가든, 서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기에 즐거운것 같습니다 보너스로 4월이 가기전에 아내와 단둘이 꼭, 꽃구경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